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예술의전당 세일한국가곡의밤 간단후기

오페라덕후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24-10-29 22:45:24

무료 티켓 이벤트에 천명 넘게 몰려서 조기 마감을 한 공연이에요. 82님들도 오늘 많이 오셨을거 같은데

뒷쪽이나 2층 자리에서도 잘 들리시던가요?

저는 첫날 돈 내고 예매해서 1열 가운데 자리 였어요. 

한국 가곡이 오페라와는 발성이 달라서 마이크 안쓰고 큰 공연장에서 부르긴 힘들거든요. 

그래서 쩌렁쩌렁하게 들리진 않더라도 이렇게 노마이크 고집하는 세일음악문화재단에 너무 고마워요.

오늘 무대에 천정에 보이는 마이크는 녹음용이고 소리를 확성하진 않았어요. 

 

김재형테너는 오늘 노래 시작부터 목이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닌듯 했어요.

16회 세일콩쿨 작곡 부분 1위곡 화양연화 

세계 초연으로 오늘 김재형테너가 부르셨고 다른 노래들도 첨 부르는 낯선 곡들이 대부분이라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쉽진 않았던거 같아요.

김재형테너에게 어울리는 노래들은 아니었다 싶은 곡들이 있었어요. 

특히 테너가 부르기에 너무 저음인 구간도 있었고요.

고음은 좋은 발성으로 다 커버했는데 저음에서 살짝 목이 잠기고 그랬네요.

그래도 워낙 클라스가 있는 가수니까 월클의 아우라도 있었고 멋졌죠. 다음에 김재형테너 공연 있음 꼭 가보세요. 특히 오페라요.

많이 아쉽네요. 김재형테너가 잘부르는 유명한 한국 가곡들 님이 오시는지, 가고파, 보리밭 이런 노래 독창으로 불렀으면 정말 끝내줬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제가 워낙에 신작가곡보다 묵은 가곡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그렇습니다.

 

강혜정소프라노는 역시 한국가곡의 절대지존

좋은 성량, 깨끗하고 예쁜 음색, 좋은딕션

정말 최고에요.

 

이번 세일한국가곡콩쿨 대상자라는 젊은 바리톤정태준

우와!!!!!

엄청났죠?

저 오늘 첨 들었는데 놀랐어요.

대형가수 !!!!

신인들이 이렇게 치고 올라오니 

성악강국 코리아의 미래는 밝습니다. 

 

우리 꼭 기억해주자구요.

바리톤정태준

 

 

IP : 211.235.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워요
    '24.10.29 10:54 PM (27.162.xxx.27)

    오페라덕후님 덕분에 좋은 공연 보고 돌아가는 중입니다.
    남편도 같이 응모했는데 저만 당첨되어 아쉬웠지만
    모처럼 예술의전당 나들이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2. 행복나눔미소
    '24.10.29 11:26 PM (39.118.xxx.31)

    저도 오페라덕후님 덕분에 아름다운 가곡을 접했네요.
    예전에 들었던 곡들은 반가웠고
    새로운 곡들도 좋았어요.
    프로그램에 가사가 있으니 좋더군요.
    고맙습니다.

  • 3. 오페라덕후
    '24.10.29 11:52 PM (211.235.xxx.163)

    프로그램북 공짜인 것도 넘 좋았어요. 가사도 들어있는데 말이죠.
    도대체 이 돈 다 누가 냈지요? 하면서 보니까 후원 서울시.

  • 4. --
    '24.10.30 12:54 AM (182.209.xxx.134)

    오페라 덕후님, 감사해요.
    저도 덕분에 공연 잘 보고왔어요. 이벤트당첨으로 1열 사이드에 있었는데
    무료로 가을 끝자락에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게 되었네요.
    종종 오셔서 놓칠 수 있는 좋은 공연정보 알려주시와요 복받으세요~

  • 5. 오페라덕후
    '24.10.30 7:38 PM (211.235.xxx.163)

    이벤트 당첨인데 1열 얻으셨군요.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231 급하게 찐살 4 ........ 2024/10/30 1,804
1641230 7892억 마음투자 지원사업, ‘검증 패싱’ 뒤엔 김건희? 7 .. 2024/10/30 1,508
1641229 언론에 나오지 않는 민주당 현재 상황 33 ㅇㅇ 2024/10/30 6,648
1641228 시댁 좋아하는데, 그래도 결국 시댁이구나.. 하신적 있으세요? 23 갑자기 2024/10/30 6,105
1641227 아니 왜 우크라이나가 우리의 우방이에요? 26 이해안되네 2024/10/30 3,576
1641226 이밤에도 행군하나요 4 ㅇㅇ 2024/10/30 1,849
1641225 인대나 힘줄 손상 시 4 ㅇㅇ 2024/10/29 945
1641224 2억3천만원으로 25번 성형한 일본여성 7 ..... 2024/10/29 3,615
1641223 강아지옷 후드티 리폼하기 2 2024/10/29 564
1641222 일하기가 싫어요 ㅠ 5 ** 2024/10/29 2,013
1641221 무용과 교수가 한양대 공대교수로 간 조건 28 그냥3333.. 2024/10/29 7,218
1641220 로제 제니 글에 글쓰신 두뇌싸움님 3 로제 2024/10/29 2,593
1641219 대북풍선 보내는 탈북자들 국감나와 큰소리 15 ... 2024/10/29 2,689
1641218 대리기사가 낸 수리비로 맘이 안 좋다는 남의 편 9 ... 2024/10/29 2,443
1641217 리더십 있는 팀장 얘기들좀 해주세요 .... 2024/10/29 462
1641216 수도권 당일치기 단풍이쁜곳 추천해주세요 2 ... 2024/10/29 1,918
1641215 스테파니 장 시의원, 한인 상권 재활성화와 정치 참여 확대 약속.. 1 light7.. 2024/10/29 271
1641214 연차를 연달아 쓰고 약속이 펑크나서 ㅇㅇㅇ 2024/10/29 600
1641213 노견 강아지 눈에 눈꼽이 자주 끼는데 4 .. 2024/10/29 833
1641212 스페인 치안 어떤가요 16 ㅇㅇㅇ 2024/10/29 3,350
1641211 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1억 빚투논란 1 ㅇㅇ 2024/10/29 3,268
1641210 등기부등본 열람하면 흔적이 남나요??? 2 ㅇㅇㅇ 2024/10/29 3,858
1641209 내일 이불 세탁 할꺼고 3 ㅇㅇ 2024/10/29 1,643
1641208 거늬여사 한시간 통화는 개신당 허은아였군요. 14 .. 2024/10/29 5,333
1641207 세상 발전이 놀랍지 않으세요 5 2024/10/29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