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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날 알바 후기

ㅇㅇ 조회수 : 4,944
작성일 : 2024-10-29 16:48:43

어제 알바 첫날인데 힘들다고 글 올렸어요.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셨는데

손도 아프고 쓰러져 자느라 댓글 일일이 

못 달아서 죄송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위로, 공감해주신 따뜻한 댓글

따끔한 조언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힘들 줄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육체적으로 힘든 줄 몰랐어요. 서빙이 처음도 아니구요.

면접 볼때, 일하던 사람들이 자꾸 그만둬서 구하는거니 나이 많은 사람 뽑는거다

라고 얘기하신게 힌트였을까요 ㅠㅠ

젊은 애를 뽑았더니 군대간다고 그만두고 등등..

이런저런 알바해봤고 우유배달, 유치원,백화점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것도 했었는데 서빙 세시간이 제일 힘드네요. 

 

그리고 수저,가위,집게,물컵,그릇 닦을 때 아주 더러운 행주로 닦고 행주가 더러워서 물에 담궜는데 그것때문에 혼났어요. 

식기 닦는 마른 행주가 그게 다인데 그걸 물에 담궜다구요. 

사장님은 친절하신데 같이 일하는 선배(?)서버님이 첫날임에도 사소한걸로 계속 트집잡아요. 

그리고 김치 재활용..

더한것도 있는데 여기서 그만 쓰겠습니다.

 

점심식사 준비/점심식사 서빙/마무리/저녁장사준비(무거운 불판옮기기포함)

세시간 안에 이 모든걸 요구하네요. 

 

오전에 병원다녀오고 온갖 생각이 다들어서 그런건가 글이 두서가 없네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입니다. 암튼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IP : 115.92.xxx.21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4.10.29 4:50 PM (112.185.xxx.247)

    고생하셨어요.

  • 2. 점점
    '24.10.29 4:51 PM (175.121.xxx.114)

    어머 일 양이 장난아니네요 전 사장의 스트레스가.바로 느껴지는곳은 알바하기 힘들더라구요 차라리 공장서 박스를접는게낫지

  • 3.
    '24.10.29 4:53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당근에도 1년 내내 구인광고 올라오는 식당 있어요
    조건이 나이 안 따진다 오래 할 사람 가족같이 일해주실 분 어쩌고저쩌고 ㆍ

  • 4. .........
    '24.10.29 4:55 PM (59.13.xxx.51)

    일이 빡센곳으로 가셨나봐요.
    보통은 주방하고 서빙하고 분리되어있던데.
    사장이 너무 무경우에 힘들면 다른곳 찾아보시길요.

  • 5. ㅇㅇ
    '24.10.29 4:56 PM (14.5.xxx.216)

    3시간 알바면 서빙만 하는거 아닌가요
    뭔일을 그렇게 많이 시키나요

  • 6. ㅁㅁ
    '24.10.29 4:57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근데 그게 어디든 가정집도 그렇고 그렇게 시간 짧게사람쓰는건
    적게주고 최대치 뽑아낼 시간에만 쓰는거잖아요

  • 7. ..
    '24.10.29 4:57 PM (61.254.xxx.115)

    아파서 물리치료 다녀오신거죠? 하지마셈..

  • 8. 친구도
    '24.10.29 4:59 PM (122.199.xxx.47)

    30대때 식당알바 몇달 하고 그만두고 다른데 개업집을 갔는데 그렇게 힘들다고 그래서 이틀인가 하고 그만뒀다고 저는 생산직알바는 해봤는데 식당알바는 아직 안해봐서 감이 오지 않아요 힘들게 돈벌면 소중함도 얼마나 큰지 예전에 간만에 생산직알바하고 집으로 오는 길 음료수한개 사먹는것도 어찌나 아깝던지

  • 9. ...
    '24.10.29 4:59 PM (118.235.xxx.164)

    사는거 참 쉽지않네요 여러모로요 힘내요 응원합니다

  • 10. .......
    '24.10.29 5:00 PM (59.13.xxx.51)

    우리동네 당근에도 1년 내내 구인광고 올라오는 식당 있어요
    조건이 나이 안 따진다 오래 할 사람 가족같이 일해주실 분 어쩌고저쩌고 ㆍ22222222222222
    ................................................................................................................................................................
    맞아요.
    저 말이 제일 꼴불견.
    가족같이라고 하면서 시간외에도 얼마나 부려먹으려고.

  • 11. ..
    '24.10.29 5:01 PM (182.213.xxx.151)

    고생하셨어요. 시도해보신 게 어딘가요!
    경험하시다보면 좋은 곳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12. 아니
    '24.10.29 5:05 PM (123.212.xxx.149)

    그런데는 그만 두세요
    다른 분들은 아마 서빙이라고 하니 그정도 업무 강도라고는 생각치 못했을 것 같아요.
    하루빨리 그만두시길 ㅠㅠ
    홀서빙 다 저렇지 않아요 절대로!! 거기가 진짜 심한 곳인듯 합니다.
    저는 어릴 때 유아대상 학원 근무 한달하고 진짜 몸살심하게 앓고 그만뒀는데요. 하루종일 화장실도 못가고 일했는데 나중에 다른 학원 다녀보니 거기가 미친 곳이었더라구요.

  • 13. ...
    '24.10.29 5:10 PM (182.213.xxx.37)

    허루3시간에 저 일을 다 한다구요??
    식당일 모르지만. 너무 과하게 일 시키는거 아닌지요

  • 14. ㅋㅋㅋ
    '24.10.29 5:17 PM (59.17.xxx.179)

    무섭네요. 가족같이 일 해주실 분

  • 15. 골병
    '24.10.29 5:28 PM (59.20.xxx.97)

    그런곳은 골병 들어요 그만 두세요
    나이 많은 사람 구한다...이건 사람 자주 바뀌고 일이 엄청 힘들다 입니다
    서빙, 주방 구분 안되어 있는 곳은 1인 2역을 구하는 거더라구요
    저두 그런곳 일했었는데 남는건 비오는 날 몸이 아프다 더라구요

  • 16. 저도
    '24.10.29 5:53 PM (211.36.xxx.50)

    주말 서빙 알바했었는데, 동료가 사장이 가만히 있는걸 싫어하니 잠시라도 서있으면 안된다고해서 10시간 중 잠시 서있는건 3초도 못있었어요. 무거운 뚝배기 나르고 치우다가 손님 없을땐 닦은 데를 또 닦고 닦고, 출입문도 닦고 또 닦고, 바닥 음식 묻어 굳은 것도 다 떼어 내고 그러다가 집에 와서 소파에도 못앉았어요, 엉치가 넘 아파서. 최저시급 10시간을 사람이 아닌 기계처럼 취급당한 기분이라 씁쓸하더라구요. 주말만 쓰는 거라서 더욱 그랬던걸까요..

  • 17.
    '24.10.29 5:57 PM (106.244.xxx.134)

    준비 서빙 마무리에 저녁 준비까지요? 시급은 얼마인가요?
    젊은 남자가 그만둘 정도면 많이 힘든 거 같네요.
    게다가 선배(?)가 트집 잡는다니... 일이 힘들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라도 잘 지내야 하는데 말이에요.
    첫 글 읽고는 좀 더 다녀보시는 게 어떨까 했는데 말씀 들으니까 그만두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18. ㅡ,ㅡ
    '24.10.29 5:58 PM (124.80.xxx.38)

    계속 구인글 올라오고 "가족같은분위기" "오래일할분"은 걸러야되요
    자꾸 관둔다는건 이유가있고. 그놈에 가족같은분위기는 딸같은 며느리와 같은말이라고 보면 됨요. 고생하셨네요 ㅠ
    다른곳도 계속 알아보세요. 적응될떄까지 하는동안 몸 맛가요 ㅠㅠ

  • 19. 저도
    '24.10.29 5:59 PM (211.36.xxx.50)

    그런 생각마저 들더군요. 월급제가 아닌 시간제로 노동단위를 끊다보니 포괄적으로 노동량을 따지기보다 한시간 한시간 비용이 쪼개져서 가치 매겨지나하는.. 그래서 잠시라도 쉬는게 고용주 입장에서 돈이 낭비된다고 여겨지는건가 싶은..

  • 20. 저도
    '24.10.29 6:04 PM (211.36.xxx.50)

    쓴김에 저도 후다닥 도망가고싶은 구인글 문구. 부지런하고 깔끔한 분 우대합니다. ㅎㅎ

  • 21. 단시간 식당알바
    '24.10.29 6:23 PM (58.235.xxx.97)

    저도 대형마트 백화점등 서서 일하는거 오래 해봤지만
    식당 서빙 2시간짜리가 제일 힘들었어요
    손님이 제일 몰리는시간에 뽑는거고 서빙만 하는게 아니고
    처음엔 서빙만 하다가 계속 업무가 추가되서 잡다한 일들을
    다 시키더군요 1분도 그냥 서 있는거 싫어하고...

    암튼 식당알바 사람 자주 바뀌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돈도 안되고 힘들기만한 몸도 상해요
    하지 마세요

    저도 한달정도 했는데 손목이 안좋아 지더라구요

  • 22. Fff
    '24.10.29 6:35 PM (211.209.xxx.245)

    도덕적 가준이 안맞으면 어차피 오래 못 있어요
    주어진 시간애 비해 너무 많운걸 일한지 하루이틀된 사람에게 요구하다니요
    돈이 아주 시급한것 아니면 다른 일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 23. 그만
    '24.10.29 7:16 PM (115.41.xxx.53)

    그만두세요.
    농축되서 3시간에 다 해내라는 일은 진이 빠져서 오래 못해요. 골병 들어요.
    해보시면 최저시급보다 내가 손해보게 일을 과하게 한다는 업장이잖아요? 무리예요

  • 24. 골병
    '24.10.29 7:21 PM (115.41.xxx.53)

    3시간 일하고 피곤해서 쓰러져 주무셨다는거 보니 오래 할일 아니예요.
    그리고 무슨 식당에 마른 행주가 1개예요?
    3만 얼마 벌려고 그 식당 계속 가시지 마시고 헐헐하면서 시간 더 많은 알바 찬찬히 알아보세요

  • 25. ....
    '24.10.29 7:59 PM (112.152.xxx.181)

    저도 오늘 알바끝나고 그만둔다고 했어요.한달동안 견뎌냈는데..이건 아닌것 같아서요.손님몰리는 시간에 뛰어다녀요.혼자서 근무해요.ㅜ 혼자가 좋아서 했는데 그래도 몰리는시간대는 둘이 근무하게 해줘야하는데..인건비아끼느라..

  • 26. ....
    '24.10.29 11:35 PM (110.13.xxx.200)

    시간 짧게사람쓰는건
    적게주고 최대치 뽑아낼 시간에만 쓰는거잖아요 2222
    그런데는 또 잠깐 쓰는거라 딱 그시간만 이용해먹고 땡이죠,.
    그만두시고 다른데 알아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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