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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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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하는 자녀 두신분들 계시죠?

예체능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24-10-28 20:04:07

공부도 물론 힘들겠지만 예체능 정말 힘드네요

애는 성실히 열심히 하는데, 타고난 재능 있는애들이 어디서 그렇게 많이들 자꾸 나오는지 ㅠㅠ 

좌절해서 힘들어하는것 보는것도 힘들고 

포기할만큼 실력이 안되는건 또 아니라서 희망고문이에요

피아노 좀 친다고 다 조성진처럼 되는건 아니고 2등의 삶, 150등의 삶도 있는거 알아요 

김연아 같은 아이도 있고 문화센터 선생님 될 정도만 잘 하는 아이도 있다는것도 알고요. 

타고난 재능의 영역, 그 타고난 천재들이 노력하는 영역

거기에서 나름의 길을 찾고 힘 내야하는 저희 아이 같이 조금만 타고나고 성실한 아이... 

안쓰럽고 속상하네요

엄마아빠 미안하다고..그래도 자기는 이걸 해야겠다고 우는 아이 달래주고 응원해주고... 속상해서 글 써봅니다

IP : 58.123.xxx.8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죠
    '24.10.28 8:08 PM (221.138.xxx.92)

    나는 누구 여긴 어디..자주 자주 멘탈 털리?고
    현타?온다고 하네요.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하니 자기와의 싸움이겠고
    배는 고프고..

  • 2. ,,,,,
    '24.10.28 8:16 PM (218.147.xxx.4)

    맞아요 제 자녀 두명이 다른분야 예체능 두가지해서 잘 알죠
    정말 타고나야 합니다 모든것이
    재능을 타고 났는데 게다가 노력까지 남들보다 더더더 하는애들이 있죠(노력부분도 지능이라 생각하는바)
    뒷바라지는 덤

  • 3. 나비
    '24.10.28 8:16 PM (223.39.xxx.162)

    제아들도 악기전공으로 대학1학년인데
    제아들은 클라리넷 전공인데 악기를 너무좋아해요
    졸업하고도 계속 음악하고 싶어하는데
    특출하지 않으면 돈벌기 힘드니 졸업하고는
    다른일하고 악기는 취미로 하라고해요
    대학가서도 매일 연습실가고 마지막 지하철타고
    12시에 집에와요
    특출한 재능은 없어도 꾸준히 성실하게 하는것도
    대견한것 같아요

  • 4.
    '24.10.28 8:22 PM (175.214.xxx.16)

    저도 예체능(미술) 전공했고 주변에 많은데요
    끝까지 남아있는 사람이 젤 잘한데요
    중간에 포기하지말고 화이팅이요!!

  • 5. ^.^
    '24.10.28 8:23 PM (124.80.xxx.38)

    본인이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다면 꼭 세계적인 사람아니더라도 응원해줄 의미는 충분하죠.
    요즘 아이들 본인이 뭘 원하는지 잘하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는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제가 음악을 했고 첨엔 엄마의 권유였지만 어느생가부터 너무나 재밌고 즐겁고 1등이되는게 뿌듯하고..인정받음에 행복하고... 물론 실력자를 보면 오기도 생기고...배울점도 찾고...
    공부도 마찬가지지만 자기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고요...
    공부 못하고 집에 돈있는 애들이 하는거라는 무식한 사람들 많은데.
    실기와 공부 병행하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듣보잡은 뭐 그러지않아도 되겠지만 국내 유수 대학은 실기 공부 다 잘해야해요. 물론 서울대를 공부로만 들어온 아이보다야 못하겠지만 최소 인서울로 갈수있을만큼의 공부 실력은 되야하고요.공부 잘해야되요.
    아이가 꼭 멋진 예술인이 되길 응원합니다.!!!!

  • 6.
    '24.10.28 8:29 PM (221.138.xxx.92)

    대학졸업 그 이후가 문젭니다...

  • 7. ㅇㅇ
    '24.10.28 8:36 PM (175.213.xxx.190)

    끝까지 오래 하는 사람이 이긴다는데 거긴 아이의 노력과 재능에 재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음악시키는데 정말 끝이 없네요

  • 8.
    '24.10.28 8:42 PM (121.159.xxx.222)

    저는 글쓰기 재능있다 소리듣고 인서울 4년제 글쓰기로갔지만 현실은 아줌마. 그냥. 아무것도 되지못한 아줌마예요.
    그래서 애들 뭐 시키는게 너무 겁나고 슬퍼요.
    낳지말걸그랬어요. 미안해요.

  • 9. ....
    '24.10.28 8:54 PM (112.154.xxx.66) - 삭제된댓글

    몇살인데요?

    재능 없으면
    전공말고 그냥 취미로 시키세요

    예체능은 성실보다는 일단 타고나야...

  • 10. ....
    '24.10.28 8:57 PM (112.154.xxx.66)

    몇살인데요?
    재능 없으면
    전공말고 그냥 취미로 시키세요
    예체능은 성실보다는 일단 타고나야...

    재능있는데 성실하기까지한 애들 많은곳이
    바로 예체능이예요

    조성진만 보더라도
    성실함은 뭐 그냥 기본인거죠

  • 11. 예중예고
    '24.10.28 9:10 PM (175.117.xxx.28)

    이번에 입시 치르셨나요?
    지난주까지 예중예고 입시가 모두 마무리 되다보니
    학부모님들 허탈해하고 힘들어하는 분들 많이 보이네요
    예중합격하자마자 예고 입시 준비해야한다는거 보면
    예체능계가 얼마나 치열한지 느껴져요
    우리나라에서 예체능은 정말정말 힘든 구조 같습니다
    돈갖다 바르고 엄마아빠 희생은 당연하고
    형제중 예체능 하나 껴있으면 다른 형제까지 희생감수... ㅜ
    그래도 아이가 원한다면, 나중에 밥벌이까지 고민마시고
    써포트 해주세요~~~

  • 12. 저두요.
    '24.10.28 9:28 PM (222.110.xxx.216)

    성실하다니 그 부분이 대견합니다. 저희 집 아이는 하고 싶다고 우기면서 성실하지 않아요. 아마 공부는 하기 싫고 악기로 도망가는 모양새에요. 하지만 아이가 알아서 놓을 때까지 그냥 두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원은 최소한만 해주고 있어요. 여유가 있는 집도 아니니까요. 정말 자식 둔 죄인이라는 말을 곱씹는 요즘입니다.

  • 13. 원글
    '24.10.28 9:42 PM (58.123.xxx.83)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는 예고나와서 인서울은 했고 2학년입니다
    인서울이긴 하지만 예고 친구들 많이 간 좋은 학교는 아니에요
    근데도 그 안에도 정말 잘 하는 애들이 많더라고요
    유학까지 할 정도는 솔직히 아닌것같아서 대학원을 다른걸로 가보네마네 하는데 (예경 같은?) ㅠㅜ 힘드네요
    윗분 말씀대로 대학졸업 그 후가 정말 문제인것 공감하고요
    우리나라는 정말 예체능 하기 힘든 구조인거 공감합니다
    아예 수능처럼 점수가 나오는게 속은 편할듯요 ㅠㅠ
    일단 아이 믿고 응원해줘야죠 어쩌겠어요
    입시만 끝나면 끝인줄 알았는데..끝이 없네요

  • 14. wjdksms
    '24.10.28 9:45 PM (61.254.xxx.88)

    저 아는 미국의 저소득측 한인가정....
    아이가 교회에서 현악기하는데 재능은 있지만 레슨받을 형편은 안되어서
    20-30명 작은 한인교회에서 전공하신 집사님께 취미로 배우다가
    너무너무 계속 연주하고 싶어서
    혼자 미친듯이 연습하고
    제대로 레슨못받고 일요일에만 살짝살짝레슨받으면서
    오케스트라 활동하고
    이런저런 콩쿨도 나가보고...
    그러더니 세계최고 음대에 조기선발 되더라고요.
    물론 당연히 재능+노력이지만...
    우리나라에 그정도로 연주하는 친구들이 워낙 널리고 깔려서...
    미국은 참 좋은나라다 했네요.

  • 15. 맞아요
    '24.10.28 10:27 PM (182.214.xxx.17)

    요즘 아이들 본인이 뭘 원하는지 잘하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는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요.2222222
    어떻게 풀릴지 몰라요

  • 16. 예고 학부모들
    '24.10.28 10:32 PM (112.161.xxx.138)

    몇 몇 아는데 허세와 극성 장난 아니예요.
    대한민국에서 예능 하려면 돈 없는 집 애들은 거의 불가하다는게 씁쓸...
    재능은 많으나 가난한 아니 평범한 집 아이들은 어딘가에서 그 재능을 다 죽이고 다른일 하면서 살겠죠.

  • 17. 동감
    '24.10.28 10:38 PM (182.212.xxx.153)

    예고, 미대 다니는 딸 있어요. 원하는 학교 입시에 한번에 턱턱 붙어줘서 고맙지만, 주변 친구들의 타고난 미친 재능 앞에선 늘 자신 없어 하더라구요.
    좁고 지저분한 화실에서 하루 12시간씩 그림 그리면서 좌절하고 속상해 할 때마다 반드시 너만의 길이 있을거라 격려해 줬어요.
    윗님 말씀도 맞아요.
    뒷받침해 줄 돈이 없었으면 고민은 두 배로 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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