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엄청 춥지않아서 옷차림도 가볍고,
거리도 단풍으로 이쁘고, 하늘도 높고, 사람들도 엄청 멋스럽게 꾸미는 날들이 가을인데요.
그런데 이상하게 4계절 중 가장 무시무시하게 느껴져요.
맑고 아름다운 가을에 누구 부고 소식 들리면
다들 자신의 죽음, 자기가 걸리게 될 병,
사회에서 점점 무능력 무가치하게 될 남은 날들
이런걸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어제도 티비에서 기안이 가을 너무 쓸쓸하다고
82도 가을되면 다른 계절보다 유독 병이나 치매, 암, 죽음 얘기가 많이 나오는거 같고요.
그리고 가을에 죽는 분들도 꽤 많은거 같아요.
암튼 가을 매력적인 계절이네요.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쓸쓸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