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목조주택 짓고 살고 있어요.
옆에 황토방 따로 지었구요.
요즘 날이 쌀쌀해지면서 구들 황토방에서 잠을 자는데
아주 꿀잠을 잡니다.
돌침대의 뜨거움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피부만 따뜻해지는게 아니라
뼈속까지 은은하게 지지는 느낌의 따뜻함이 느껴져요.
그리고 또하나
꿀잠의 핵심은
와이파이가 안터져요. 핸드폰을 갖고 가긴 하지만 들여다보지 않아요.
그리고 방이 완벽하게 어두워요.
아침 6시에 일어나
마당으로 나오면
찬 공기가 아주 시원하네요.
며칠전 아침은 6도였어요.(여긴 강원도)
춥다고 느끼지 않고 시원하다고 느끼네요. 반팔티셔츠 입고 있었는데두요.
본체로 들어와 하루를 시작합니다.
꿀잠이 하루를 잘 보내는 보약이네요.
황토방이라니..너무 부럽습니다.
부럽다
집에 찜질방 있는 거네요
황토방은 나무 보일러같은것으로 난방하고 쓰시나요?
황토방을 어떤 식으로 지으셨나요? 저희도 세컨하우스에 별채로 짓고 싶은데... 나무로 때야하는 황토방을 전통방식으로 지으신 건가요? 아니면 기성제품인가요?
완전 전통방식으로 지었어요.
황토와 짚을 섞어 반죽해서 벽이 되었는데
황토만 4톤인가 5톤 들어갔어요
벽이 두꺼워서 방은 작아요
나무를 뗍니다. 하루에 한번요
아, 그러시군요. 나무 떼는 것 좋긴 한데, 저한텐 일이라... 진입장벽이 높네요. ㅜ.ㅜ
아,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
저희도 있는데 나무는 어떻게 구하시고 구매하시면 얼마에 양이 어떻게 되시나요?
진짜부러워용
아 강원도에서 황토방 있는 집에서 거주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얼마나 잠이 잘 올까요?
오늘 본 글 중에 가장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