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 봤는데 살이 쏙 빠졌더라.
딸: 지금 암 투병 중이잖아. 얼마나 고생 많으시겠어.
엄마: 그래서 그런가? 어쨌든 살이 쭉 빠져서 못 알아볼 뻔 했어.
이런 엄마가 정상일까요? 그냥 좀 주책 맞다고 넘어갈 문제인지. 공감 능력이 너무 심하게 없는 건지. 제가 넘 엄마에게 예민한 건지 궁금합니다.
엄마: 오늘 @@ 봤는데 살이 쏙 빠졌더라.
딸: 지금 암 투병 중이잖아. 얼마나 고생 많으시겠어.
엄마: 그래서 그런가? 어쨌든 살이 쭉 빠져서 못 알아볼 뻔 했어.
이런 엄마가 정상일까요? 그냥 좀 주책 맞다고 넘어갈 문제인지. 공감 능력이 너무 심하게 없는 건지. 제가 넘 엄마에게 예민한 건지 궁금합니다.
예민하세요.
같은말도 밉게
하는
능력자들이
있죠
가족이 친척을 말 하는거 같은데
환자앞에서 이야기 한 것도 아니고 흉 본것도 아니시고
살 빠졌다 말에 이런 반응이라면
어머니 평소 싫어하시죠?
어머님께서 ,
공감능력도 덜 하시고 . ..
그런데 또 연세들어가시면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이 겪어서 그러신지
지인이 암투병 하시든 사별하셨든 얼마나 힘들까 아휴 어머나 그렇구나 얼마나 힘들겠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엄마랑 사이 안 좋아요. 제가 예민한 거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건 말투따라 다를 것 같은데
저희 엄마도 저런 스타일이라..
엄마 공감능력 심히 없긴 해요.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암투병 중이면 당연히 안색이 평소보다 건강하게 보일 리 없겠죠.
글케 이상한건 아닌데요?
못알아볼만큼 야위었더라 그냥 그거같은데여?
환자앞에서 말하지 않은거면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나이드신 분들 중에 생각나는 대로 보이는대로 다 말로 뱉어버리는 분들이 있어요. 뭐라고 하면 내가 틀린만했냐고...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분들은 평생을 이렇게 사셨신건가 싶기도 하네요.
환자 앞에서 한 말도 아니고
딸에게는 할 수 있는 말이죠
생각했던것 보다 더 많이 야위어서 놀랠수도 있고요
환자앞에서 말하지 않은거면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나이드신 분들 중에 생각나는 대로 보이는대로 다 말로 뱉어버리는 분들이 있어요. 뭐라고 하면 내가 틀린 말 했냐고...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분들은 평생을 이렇게 사셨신건가 싶기도 하네요.
평소 어머니의 타인에 대한 태도, 뉘앙스를 원글님께서는 알고 있어서 그래요. 그런 말 할 수 있죠. 다만 이건 겪어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일 수도 있고 원글님의 엄격한 잣대에 있을 수도 있고 그래요. 하지만 작은 일은 그냥 무심히 흘리세요. 그게 어머니를 위해서 또 님을 뤼해서 더 좋겠죠.
바람직하진 않지만
노인들 아주 흔한 말투죠
124.49 님 의견에 완전 공감요
어머니가 나쁜 뜻으로 하신 말씀은 아닌 거 같지만 암투병중인 걸 아시면서 그러시니
옆에서 듣기 편한 소리는 아니네요
평소 엄마 말투를 아시니 거스리셨겠죠
뇌세포가 줄어드는지 혀가 고장나는지
저거보고 예민하다는분들 자신을 좀 돌아보시길
부모상 당한 사람보고 관리좀 해야겠다는 사람도 봤어요
얼평에 미친거 아니고서야
저거보고 예민하다는분들 자신을 좀 돌아보시길
뇌세포가 줄어드는지 혀가 고장나는지
저거보고 예민하다는분들 자신을 좀 돌아보시길
부모상 당한 사람보고 관리좀 해야겠다는 사람도 봤어요
얼평에 미친거 아니고서야
병문안 갔다와서 건강한 모습에서 야윈모습을 보고 병의 심각성을 전달하는 표현으로 많이 쓰잖아요
저기서 대화가 끝인가요. 끝이라면 노인이라 그런거죠. 예민하게 생각마세요. 저런일로 싸우짖마세요.
저는 어떤 경우이든 사람 외모이야기하는 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은 알게 되면 피하기도 해요
저도 아픈 사람 그리고 크게 힘든 일 겪은 사람 외모는 아예 언급조차 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굴색 외모 안쓰럽다고 말하는 것도 상대방에 대한 어줍지않은 동정이 될 수도 있고요. 그냥 혼자만 생각하고 의식에 두지 않아야.
저도 아픈 사람 그리고 크게 힘든 일 겪은 사람 외모는 아예 언급조차 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굴색 외모 안쓰럽다고 걱정하는 투의 말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줍잖은 동정으로 들릴 수도 있고요. 그냥 의식에 두지 않아야.
제가 지금 암투병중이고, 살이 7키로 빠지고 머리도 반이나 빠지고. 저도 거울보기 싫고 자존감 바닥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만나기 싫고. 원글님 엄마같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뒤에서 스몰토크로 내 병과 외모로 노닥거릴거라는 거라 생각하고 만나자하면 안 만나요
만나서 어떻게 변했나..어떤 상황인가 체크하는 것 같아서
사람이 많이 정리되었어요. 아픈 덕분에(?)
엄마의 문제점은 말 안해도 뻔히 아는 사실을(안좋은거) 그렇게 콕집어서 언급하는 습성이 평소에 있으니 원글님이 이렇게 글까지 적었겠죠
엄마 철딱서니 없는거 맞음
일종의 퇴화같아요
어느 부분에 꽂히면 그 부분 말고 다른 부분은 고려 대상이 안되게 되는거죠
그걸 내가 당장 말해서 해소하고 싶은 감정이 제일 중요하고요
늙으면 안그랬던 사람도 그렇게 되는 경우 많고, 원래 그랬던 사람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까칠하려는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말 속에 타인에 대한 무신경함, 배려없음이 풍겨나서 깜짝 놀랄 때가 있죠. 원글님 엄마는 그래도 그만하면 슨힌 맛 미운 말 같아요.
저희 시엄니는 맵고 독한 맛에 행동도 그러셔서 모시고 여행가거나 할 때 아슬아슬할 때가 많았어요.
제 엄마는 못 이기실거에요
저 임신말기에 임신중독증 걸려서
발이랑 종아리가 아주 팅팅 부어서 누르면 물이 나올지경이었는데 보자마자 우습다고 실실 웃었구요
여동생 시아버지,폐암 말기라 장기입원 중인데
걍 빨리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여동생 아이들 봐주고 여동생은 직장 나갔으면 좋겠다 했어요
원글님이 예민하네요
그 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어머니가 한말이 왜 기분이 나쁜건지 이해가 안가요.. 평소에 엄마를 좀 무시하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