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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여학생 머리 아프고 손떨림

...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24-10-25 22:28:53

고1 여자아이에요.

 

얼마전 샤워하다 어지럽다고 하더니 옷 입다가 기절한 적이 있어요. 그전에도 종종 샤워중에 살짝 현기증이 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기절할 때 제가 같이 있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그래도 경련은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하고 넘어갔는데 요며칠은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손이 떨려 필기하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대요. 머리도 같이 띵하고요.

 

엊그제는 아침에 등교했는데 머리가 띵하면서 기운이 하나도 없고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가만히 앉아 있었대요. 그게 3교시까지 갔다고 해요. ㅠㅠ 

 

오늘은 손이 계속 떨린다면서 필기가 엉망일 정도라고 합니다.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ㅠㅠ 

 

지방이고요, 아이가 학교는 절대로 빠질 수 없다고 하기도 하고(입시에 신경 많이 쓰는 아이에요) 아는 병원이 없어서 바로 서울부터 가긴 어려울 것 같고요.

 

거주중인 도시 큰 병원은 내년 2월에나 예약이 가능하고, 중급 병원에는 신경외과와 소아청소년과(갑상선 질환도 본다고 써있어요)도 있는데 소아청소년과 의사쌤 경력이 큰 병원은 안 계셔본 듯해요. 

 

지금 추려진 건 신경(외)과나 갑상선 보는 병원을 가봐야지 싶은데요.

 

동네에서 유명한 신경과병원 있는데 여길 가볼지, 아니면 중급병원(검진센터도 있고 mri 등 기기는 다 있는듯) 신경외과를 가볼지, 제가 다니는 갑상선 전문병원을 가볼지 고민입니다.

 

혹은 다른 과나 다른 병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할까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많은 의견 나누어주세요. 

아이 앞에서는 태연했지만 지금 너무 걱정되어서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에요. ㅠㅠ

IP : 218.53.xxx.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5 10:31 PM (59.10.xxx.58)

    주변 가장 큰병원 응급실에 가야할듯. 각종 검사후 적절한 과에 배정해줄거예요. 뇌졸중 관련이라면 힌시라도 빨리 가야합니다

  • 2. oo
    '24.10.25 10:32 PM (118.220.xxx.220)

    피검사 가능한 내과에 가서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등 하세요
    빈혈일수도 미주신경성실신일수도 있을것같아요
    미루지 말고 내일 가까운 내과가세요
    큰병원부터 가느라 미루지 마시구요
    쓰러지면 머리 다쳐요

  • 3.
    '24.10.25 10:34 PM (59.10.xxx.58)

    엠말아이 꼭 찍으세요. 빈혈 미주신경성 기립성저혈압 등등 이면 주의하면 됩니다만 뇌질환이라면 심각해요ㅜㅜ

  • 4.
    '24.10.25 10:35 PM (59.10.xxx.58)

    저는. 응급실 권합니다. 검사 신속히 할수 있어요.

  • 5. 지금
    '24.10.25 10:36 PM (116.125.xxx.12)

    공부가 문제가 아닌데요
    지방병원가도 아마 큰병원가라고 할거에요

  • 6. ...
    '24.10.25 10:36 PM (218.53.xxx.90)

    뇌졸중일 수도 있나요?
    아이 말로는 수요일부터 이렇다는데요.

    그럼 중급병원 신경외과를 가봐얄까요?

    많이 위급할까요? 요즘 응급실 가는게 쉽지 않은거 같아서요 ㅠㅠ

  • 7. .....
    '24.10.25 10:40 PM (118.235.xxx.34)

    응급실 가지 마세요.
    증상도 없는데 가봐야 진료 안봐주고요.
    쓰러져서 응급실가도 응급처만 하고 사진 몇장만 찍지
    나머진 외래진료 봐야해요.
    여기긴 맨날 별거 아닌걸로 응급시르가라더라.

    우리 고딩 애도 그랬었는데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 8. 어휴
    '24.10.25 10:40 PM (118.220.xxx.220)

    수요일부터 그랬는데 오늘도 병원을 안가고 지금 글만 쓰고 계시나요 조퇴시켜서 데려 가셨어야죠
    또래 아이 키우고 공부 독하게 하는 애지만
    아프면 무조건 병원데려갑니다
    입시얘기 인터넷검색 무슨 소용있어요
    내일 아침에 빨리가세요

  • 9. ...
    '24.10.25 10:44 PM (218.53.xxx.90)

    아이가 다른건 다 멀쩡해서 심각하다 생각을 못했어요.
    중급 병원 응급실에서 지금 와보라고 하셔서 갑니다.
    조언 주신 분들 복 받으실 거에요. 감사합니다!

  • 10. ...
    '24.10.25 10:45 PM (58.234.xxx.222)

    신경과 먼저 가보세요

  • 11. ㅇㅇ
    '24.10.25 10:4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어지러은건 그려려니 하겠는데
    손떨림은 좀 심각할수있어요.
    내일 꼭 신경외과가서 검사시케세요.
    노인등 그런증세 빨리 캐취해서 병원데려가 살린경우들 글 많잖아요

  • 12. . .
    '24.10.25 10:50 PM (223.131.xxx.165) - 삭제된댓글

    동네 신경과 먼저 가보세요

  • 13. 그런데
    '24.10.25 10:56 PM (122.34.xxx.60)

    신경과 진료 같이 보셔야 하구요, 12월에 기말고사니까 병원 진료 보려면 지금이 나을 수도 있어요
    일단 엠알에이든 씨티든 촬영도 하고 피검사 등등 하겠죠
    학사일정 고려하셔서 진료 약속 잘 잡아보세요. 중요과목 아닌 진로과목시간에 진료 약속을 잡는 식으로요
    저희 애가 2학기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수술하고 학교를 몇 주 안 갔었는데 이후 자포자기해서 게임과 유튜브만 보고 우울증이 왔었어

    그러니, 건강이 중요하지 그깟 학교성적이 뭐냐는 식으로 하시면 안 되고 잘 상의해서 결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잘 진료 게ㅣ획을 짜보세요

  • 14. oo
    '24.10.25 11:01 PM (118.220.xxx.220)

    별일 없으시길 바래요
    돌아오셔서 소식 전해주세요
    또래 아이 있어 마음이 쓰이네요

  • 15. 아이고
    '24.10.25 11:13 PM (121.157.xxx.210)

    걱정많으시겠어요 저희애랑 같은학년이라 더 짠하고 저까지 걱정되서 떨리네요ㅠ 원글님 마음이 다 전달됩니다ㅜ

    저희 고1이도 요즘 스트레스가 많은지 두통도 심하고 이명도 있고 (근육경련)도 있다고 해서 심난해요ㅠ 신경과 두통약은 먹고있거든요.
    공부에 신경을 많이 쓰는애라 예민해요ㅠ

    자제분은 여자아이니 빈혈이 있는건 아닐까요? 아니면 미주신경실신이나
    기립성저혈압일수도 있어요.
    저는 울애가 혹시 모야모야가 아닐까 검색도 해봤네요ㅜ

    걱정되니 나중에 다시 후기 글 남겨주세요ㅠ 별일 아니길 바랍니다ㅜ

  • 16. 딸아
    '24.10.25 11:16 PM (222.102.xxx.75)

    갑상선이나 빈혈이나 이런쪽일 것도 같고요
    고1 여학생이니 스트레스성 신경질환일 수도 있고
    응급실 가신다니 다행이고
    큰문제는 아닐거라는 이야기 듣고 오시면 좋겠네요

  • 17. 아이고
    '24.10.25 11:17 PM (121.157.xxx.210)

    급한대로 일단 지역에 잘하는 신경과 가보세요. 뇌파랑 뇌혈류검사 하고 증상 듣고 심각하다 하시면 근처에서 바로 mri 찍을 수 있게 연계헤줄꺼예요 검진센터같은데로. 그러면 협력 병원에 검진 조금 더 빨리 잡을 수 있을꺼예요.

  • 18. 저런
    '24.10.25 11:41 PM (128.134.xxx.68)

    평소에 식사는 충분히 잘 하나요? 저혈당일 때 손 떨리고 두통 오긴 했는데

  • 19. 뇌졸증
    '24.10.26 12:52 AM (61.84.xxx.145)

    증상일수도 있어요
    지인이 뇌졸증으로 장기간 병원에 있었는데 10대도 있다고 했었어요
    병원에 속히 가셔야해요
    큰일납니다

  • 20. 잘될꺼야!
    '24.10.26 1:04 AM (58.230.xxx.243)

    학업에 심리적인 부담과 스트레스로
    자율신경이 제어가 안되는거 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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