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별거 아닌거 가지고 어이없어 하는 남편

포인트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24-10-23 20:33:27

오십중반이 되니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날때가

있어요. 오늘도 제가 건더기스프라고 말해야되는데

뿌려 먹는거라고 말했더니, 절 째려보면서 스프를

가지고 와서 식탁에 던지면서 '뿌려먹는거' 하네요.

그리고 정말 어이 없어해요.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어요.

제가 한글프로그램을 잘 몰라서 물어보면

알려는주는데 똑같은걸 또 틀리면 아주 신경질을

가슴이 철렁 할 정도로 부려요. 

제가 야무지고 똑똑해 보이지 않으면 화가나나봐요.

부드럽게 다시 잘 알려주면 좋을텐데요.

 

 

 

 

 

 

IP : 221.165.xxx.1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0.23 8:38 PM (124.80.xxx.38)

    그러게요....속상하셨겠어요 ㅠㅠ
    이왕 가르쳐줄거면 좋게...말이라는게 돈이랑 힘안들이고도 호감얻을수있는 쉬운방법인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그냥 남편분의 마음씀이 거기까지인거죠.... 토닥토닥...
    님도 맘에 담아두지마세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 2. 다음생엔
    '24.10.23 8:38 PM (124.61.xxx.72)

    자상한 남편 만나시길요

  • 3. 원글
    '24.10.23 9:05 PM (221.165.xxx.171)

    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위로가 되네요.
    성격은 좀 뾰족하지만 나머지는 최대한 저한테 다 맞춰줘요.
    남편은 육십인데 기억력도 좋고, 빈틈이 없어요.
    그래서 저를 본인기준으로 볼때 화가 나나봐요.

  • 4. 불안감 자극
    '24.10.23 9:12 PM (218.54.xxx.253)

    아마 치매를 엄청 두려워하고 있을거에요..
    불안감 표출하는 방법같아서.

  • 5. 와우~
    '24.10.23 9:13 PM (220.83.xxx.7)

    토닥 토닥......

    남편 솔직히 강팍하시네요 ㅠㅠ 50 넘으면 단어 생각 잘 안나요...

  • 6. 원글
    '24.10.23 9:26 PM (221.165.xxx.171)

    제가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닌데 저도 속상하고 위축이 되요.
    그런데 단어도 생각이 잘 안나고, 요즘 들어 부쩍 그래요.
    아직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정신 바짝 차려야 겠어요.

  • 7. 저도
    '24.10.23 9:53 PM (222.106.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한테 자주 그런 소리들어요
    부드럽게 설명해주고 친절하게 답변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말하는게 남편 맘에 안 드나봐요
    저는 맘 속으로 두고봐라
    퇴직하고 늙으면 내가 더 구박할거다 하고 이를 갈고있어요

  • 8. 심리분석가
    '24.10.24 4:01 AM (221.139.xxx.160)

    이런 남편이 살짝 지적허영이 있는 성격인거죠.
    대부분 여자들이 그런데.. 원글님 남편 여성적인 성격이죠?
    완벽주의 추구하고 빈틈 보이는걸 굴욕으로 생각하는..

    아이러니하게 그래서 결혼은 원글님같은 원만하신 분과 했을거에요.
    자기와 똑같은 인간하고 살면 힘들거 본인도 알거든요.
    다음에 지적질할때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내 성격이 좋아서 당신 다 받아주는거 당신도 알고 있는거지? 하고요.
    당장에야 뻘소리 할지 몰라도 아마 데미지 좀 받을게 분명해요.
    그럼 나중에 이렇게 서로 보완하는 사이이니 내가 좀 실수해도
    당신도 똘레랑스. 관용을 베푸는게 어때 해보세요.
    아마 먹힐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620 집매매 셀프등기 해보신분 21 .. 2024/10/23 1,691
1641619 수원과 별내 근처 맛집 부탁해요(수정) 13 2024/10/23 1,034
1641618 이승연 연희동 집 어딜까요? 8 ㅡㅡㅡㅡㅡ 2024/10/23 6,482
1641617 저는 렌틸콩 맛있는데요 14 렌틸 2024/10/23 2,493
1641616 조립식가족 오늘 2회 연속하는건가요? 3 아웅이 2024/10/23 1,313
1641615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서(書) 3 ㅇㅇ 2024/10/23 515
1641614 항상 별거 아닌거 가지고 어이없어 하는 남편 7 포인트 2024/10/23 2,220
1641613 자수이불 맘에 드는데 너무 올드할까요? 6 ㅇㅇ 2024/10/23 1,360
1641612 탈모인데 머리카락 못 심는 케이스는 뭔가요 15 궁금하다 2024/10/23 2,624
1641611 마음이 들석거려서 공부집중이 안되네요 5 ㅇㅇ 2024/10/23 2,067
1641610 부츠 반값 세일하는데 한사이즈 작은것밖에 없어요 11 ㅣㅣㅣ 2024/10/23 2,694
1641609 윤관 세금 뒷이야기가 궁금한데. 4 소송 2024/10/23 2,414
1641608 문다혜, 양평동 빌라도 미신고 공유숙소였다 51 ㅇㅇ 2024/10/23 5,607
1641607 조용필님 신곡 나왔네요 2 ,,,,, 2024/10/23 990
1641606 음식 솜씨 좋으신 분들 부러워요 19 ㅡㅡ 2024/10/23 3,428
1641605 우익단체 압박 뒤 폐기한 '줄리의 그림자'는 조선일보 작품 11 왜 폐기? 2024/10/23 1,604
1641604 의자에 몇 시간 정도 앉아 있을 수 있으신가요? 3 노화 2024/10/23 982
1641603 너무 피곤한데 헬스장 가시나요? 8 운동 2024/10/23 1,881
1641602 피부과 보톡스, 써마지, 울쎄라 지속기간 4 ... 2024/10/23 2,121
1641601 (펌) 8년차 교사가 느끼는 요즘 고등학생들 32 ㅇㅇ 2024/10/23 21,904
1641600 님들이 생각하는 야한 책 언제 읽었어요? 24 궁금 2024/10/23 2,302
1641599 매일유업 10월 31일까지 자사제품 최대 68% 세일 이벤트 15 흥하자 2024/10/23 5,493
1641598 한강 날아차기 빌런 달리던 자전거에 다짜고짜 발길질 2 한심 2024/10/23 1,719
1641597 여주사시는분 땅콩 좀 여쭤볼게요 5 땅콩 2024/10/23 885
1641596 어른한테 밥 드셨냐고 예의상 물어보는 거 207 ... 2024/10/23 15,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