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왔더니 엘리베이터에서 30대중반쯤 보이는 애기엄마가
너무 친절하게
우리 아랫층으로 이사오셨나봐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보는 사이인데도 참 친절하다 생각했는데
아마 본인들 층간소음 알아서 미리 웃음을 건넨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근데 저런 웃음말고 미리 애들을 단도리시키든지 아님 본인들이 조심해야지
이건 뭐 그들의 운동장이에요
애들이 방끝에서부터 끝까지 우당탕탕 뛰어다녀도
'애들이니까...곧 조용히 시키겠지'
했는데 밤에도 뛰어다니며 멈추질 않아요
너무 화가나서 천정을 있는힘껏 쳤더니 갑자기 조용해지대요
새벽에도 쿵쾅쿵쾅
욕실에서도 샤워소리가 아니고
뭘 씻는지 묵직한걸로 벽이나 바닥 부딪히는 소리
새벽마다 잠을 자꾸 깨요
그저께도 새벽 3시쯤 욕실에서 쿵쿵쿵 쨍그랑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그시간에 대청소를 하는건지...
잠을 10분마다 깨서
비몽사몽간에 천정을 또 있는 힘껏 쳤어요
그러니 조용하더라구요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야겠네요
너무 힘들어요
밤에 잠을 못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