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진짜 한심하고 싫을때가 있어요.
뭐 장점을 말하자면 많지만 진짜 바보 같을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걸 깨닫기는 하는지 잘 모르는건지 아주 가끔씩 그런모습이 나와요. 예를들어 밖에서 자기 부인보다 남의 부인을 더 챙긴다던지 자기 애들 나무라면서 남의 애들 이뻐라 하는등 등신같아요. 그럴때마다요.
자존심에 친정에도 친구에게도 이야기 안하고 다른 장점들이 자꾸 생각나서 남에게는 말 안했어요. 시어머니한테 하소연하고 위로받고 그래왔는데 이제 어머니도 연로하시고 그럴대상이 아니네요.
그래서 좀 외롭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