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패물은 비상금 용도라고 들었거든요
살다가 진짜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팔아서 위기를 넘기라는 목적이 있는거라고요
그래서 특히 사업하는 집이 결혼할 때 패물이 엄청 난거라구요
전당포 하는 사람에게 들은 말인데
몇십년전에 어느 홀어머니가 대학 등록금 낼 때가 되면
결혼 예물,애들 돌반지 갖고와서
등록금 빌려가 해결하고 6개월 열심히 갚고
그런식으로 반복해서 자식 대학교육을 마쳤대요
그당시에도 금은 현금과 마찬가지라 담보물인 금값의 90%까지 빌려줬대요
(그후에 금이 치솟다가 확 떨어진 역사가 있어서 요즘도 90%까지 해 줄지는 모르겠어요
그당시는 폭등은 없었어도 소폭 상승만 하던 시기니까 가능했겠죠)
몇년전에 금값뛰었을때 애들 돌반지 팔까?했었는데
남편이 돈에 쪼들리는 형편도 아닌데 그걸 왜 파냐고 해서 놔뒀거든요
저도 비상금 개념으로 끝까지 갖고 있다가 놔눠 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