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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나이까지 도대체 뭐 하고살았냐고 누가 물어봐도 …

&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24-10-22 11:20:44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대답이 없을 거 같네요.

 

뭐 하면서살았길래 하나도 못 이뤘냐고 혼나겠네요.

 

도대체 난 이 나이까지 뭘 하고 산걸까. ㅠㅠ

 

 

IP : 220.70.xxx.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22 11:21 AM (1.247.xxx.190)

    건강하게 별탈없이 밥벌이?하고 살잖아요
    꼭 뭔가 크게 성취해야하나요

  • 2. 현타올때
    '24.10.22 11:22 AM (223.39.xxx.204)

    있지만 그래도 나름 순간순간 최선다해 살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3. 소리
    '24.10.22 11:23 AM (221.138.xxx.92)

    큰 문제없이 조용히 잘 지내오셨다면 그 또한 잘 살아오신거라고 봐요.

  • 4. ??
    '24.10.22 11:25 AM (223.38.xxx.13)

    우선 그런 질문은 질문이 아니예요.
    욕하는거죠. 혼은 무슨?
    욕을 하든말든.. 무시하세요.
    남한테 폐 안끼치고 살인 안 하고 등 안 쳐먹고
    한 사람으로 묵묵하게 살아 온거 자체가 대단한 성과예요.

  • 5.
    '24.10.22 11:26 AM (175.213.xxx.37)

    남한테 죄 안짓고 엄한 욕안듣고 사는것만도 잘살아온겁니다

  • 6. ..
    '24.10.22 11:28 AM (175.212.xxx.141)

    꼭 뭐를 이루고 살아야 하나요?

  • 7.
    '24.10.22 11:31 AM (211.106.xxx.200)

    열심히 살았는데
    뭐가 없네요 ㅋㅋㅋ

    그냥
    놀멍쉬멍 대충 살껄
    왜 그리 미친듯이 살았나
    후회하고 하고 있어요

  • 8. ...........
    '24.10.22 11:49 AM (110.9.xxx.86)

    내 삶을 하루하루 묵묵히 살아 왔다면
    전 그것 만으로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요.

  • 9. 인생이 그래요
    '24.10.22 11:52 AM (112.149.xxx.140)

    뭔가를 이뤘다는게 뭔가요?
    어차리 유구한 역사에 이름석자 남을정도 아니면
    도긴개긴이죠
    그냥 우리 민초들은
    민초답게
    가족건사 잘하고 되도록 행복하게 한세상
    살아내면
    아주 잘 산 겁니다

  • 10. ....
    '24.10.22 12:02 PM (218.146.xxx.192) - 삭제된댓글

    하늘은 지붕 위로

    폴 베를렌

    하늘은 지붕 위로

    저렇듯 푸르고 조용한데,

    지붕 위에 잎사귀를

    일렁이는 종려나무.



    하늘 가운데 보이는 종

    부드럽게 우는데,

    나무 위에 슬피

    우짖는 새 한 마리.



    아하, 삶은 저기 저렇게

    단순하고 평온하게 있는 것을.

    시가지에서 들려오는

    저 평화로운 웅성거림.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너는,

    울고만 있는 너는.

    말해 봐,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너는.

    네 젊음을 가지고 뭘 했니?




    이 시 읽고 펑펑 울었어요.

  • 11. ..
    '24.10.22 12:04 PM (223.38.xxx.210)

    이 험한 인생 남한테 해코지 안하고 내 먹을거 내가 벌어서 살아낸게 어딥니까?! 낳은 애들은 인생이 행복하다니 그건 좀 뿌듯 하더라구요. 업적은 없어도 나름 선방?했으니 할일 다했다 싶어 미련도 후회도 없네요.

  • 12. 선맘
    '24.10.22 12:32 PM (118.44.xxx.51)

    스스로에게 비슷한 마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럴때 "뭐! 살아있으니 됐어. 살아있다는게 좋은거야.. 잘한거야.. 운 좋은거야.. 내일도 살아있다면 진짜 운 좋은거야. 진짜 잘한거야.. 그니까 됐어. 계속 잘먹고 잘살래!!!"
    스스로 격려해주면서 씁쓸한 마음을 털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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