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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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검찰은 죽었습니다.
어떻게든 김건희 씨의 범죄를 덮을 것이라 예측하면서도
이렇게까지 뻔뻔할 줄은 몰랐습니다.
참담함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명태균-김건희 사태는 점입가경입니다.
어제 명태균 씨는 한 언론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와 주고 받은 대화에 대해
“평소 김 여사와 자주 대화를 나눴다. 대부분 공적 대화였다”면서
“공적 대화가 뭔지를 당신들은 생각이나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천개입’를 넘어
‘국정까지 개입’했다는 말로 들립니다.
명태균 씨가 폭로한 문자 속 “오빠 논쟁”으로
뜨거워진 정치권이 식을 줄 모릅니다.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가 누군지에 대해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친 오빠여도, 남편이어도 큰일입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그 중심에는
언제부터인지 “김건희 씨”가 항상 있습니다.
저는 오늘 국회의원도 최고위원도 아닌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 여성으로서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이룩한 것 하나 없이,
논문도 경력도 조작으로 일관하다가
배우자를 조종해 그 권력을 부정 탈법으로 활용해
사적 이익을 취해온 김건희 씨는
처음 국민들에게 모습을 밝혔을 때부터 내내
이 땅의 여성들을 참담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생 농사일로 허리가 휜 들녘의 어머니들,
새벽에 일어나 어린이집으로 직장으로 뛰어다니다
퇴근해서도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워킹맘들,
어렵게 공부하고도 변변한 직장 하나 잡지 못해
여기 저기 이력서를 들이밀어야 하는 취업준비생들,
자신의 자리에서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모든 여성들은
모두 여성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지 못했습니다.
그런 우리 여성들은, 오빠라 부르는 남성을 이용해
열손가락으로도 헤아리지 못하는 비리를 저지르는
김건희 씨로 인해 오물을 뒤집어 쓴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 당신이 저지른 범죄를 온 검찰이 총동원되어 덮어버리는 형국에
이 땅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거짓과 탈법, 범죄로 이어온 당신의 인생이
부귀와 영화를 누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온 국민은 이제 거리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우리는 외투를 준비합니다.
촛불을 준비합니다.
가족들의 손을 이끌고 온 국민의 염원을 모으는 일에
척박한 인생을 착실하게 견뎌온 여성들이 앞장 설 것입니다.
그 맨 앞에 조국혁신당의 깃발이 있을 것입니다.
맨 마지막까지 조국혁신당의 여성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오늘 이 부정과 부조리에 분노하는 모든 여성들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