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우리 집에 왕림해주신 스트리트 출신 냥이 두마리가
맨날 캔 따는 소리만 나면 서로 먹겠다고 고개를 들이밀다가
오늘은 왠일로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우아하게 먹네요.
우아한 냥이가 되는데 1년3개월이 걸렸네요.
서두르지 않아도, 당장 나 먹을 거 확보하지 않아도
사료도 넉넉하고, 캔도 충분하다는 걸 드디어 몸으로 알게 되었나 봅니다.
이젠 고생없이 곱게 자란듯한
마이페어레이디 고양이가 되려나 봅니다. ㅎㅎ
작년 여름에 우리 집에 왕림해주신 스트리트 출신 냥이 두마리가
맨날 캔 따는 소리만 나면 서로 먹겠다고 고개를 들이밀다가
오늘은 왠일로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우아하게 먹네요.
우아한 냥이가 되는데 1년3개월이 걸렸네요.
서두르지 않아도, 당장 나 먹을 거 확보하지 않아도
사료도 넉넉하고, 캔도 충분하다는 걸 드디어 몸으로 알게 되었나 봅니다.
이젠 고생없이 곱게 자란듯한
마이페어레이디 고양이가 되려나 봅니다. ㅎㅎ
어떤 캔을 주면 고양이들이 잘 먹나요? 브랜드 제목 콕 찍어주세요. 저는 고양이는 키워본 적이 없는데요. 딸이 주말에 공원에 수업을 가는데 거기가 산이다보니 고양이 두마리가 있더라고요
사람을 안 무서워하고 제가 아아를 쭙쭙거리면서 가니 제 앞에 오면서 제 눈을 마주치고 냐~아옹 하던데 너무 귀여웠어요
줄 게 없어서 그냥 왔는데 제가 주말마다 당분간 가거든요
이번주말에는 청소년 냥이들이 좋아하는거 주고 싶어요
고등어와 치즈냥이였네요^^ 아구 지금 생각해도 귀욤요.
케바케, 냥바냥, 캔바캔이라서요.
그동안 안먹어서 버린 캔이며 당근한 캔도 많아요.
저희 애들은 치킨베이스는 절대 안먹고 생선 캔만 먹구요.
비싸고 영양 골고루 있는 건 잘 안먹어요.ㅡ.ㅡ
우리가 라면 좋아하듯이 딱 그정도 수준의 캔을 좋아해서
사료는 비교적 고급으로, 캔은 라면수준으로 줍니다.
건강 챙겨주려다가,
인간에 비해 짧은 묘생, 좋아하는 거 먹이자 싶네요.
냐용사랑님이 길냥이들한테 주기에는 츄르가 100% 딱일 것 같아요.
츄르 싫어하는 냥이들은 못봤거든요.
이제는 먹을 것을 구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테니까 그런가봐요.ㅎㅎㅎ
길에서는 먹이 구하는 게 전쟁이었겠지만
이젠 가만 있어도 제공받는 삶이잖아요.ㅎ
로얄캐닌 마더 앤 베이비 캔 추천합니다
일회용 비닐장갑 챙겨가서 바닥에 한 장 깔고
그 위에 장갑 낀 손으로 캔을 으깨서 부어주세요
빈 캔에는 생수 부어서 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물 마실 곳이 없어서 항상 목마름에 시달려요
로얄캐닌은 캔 부위가 날카롭지 않지만
다른 캔들은 날카로워서 아이들이 먹다가
혀를 베여서 혀가 반쯤 잘려나간 애도 있어요
바닥에 꼭 부어주셔야 해용 감사합니다
햇반용기나 두부용기에 물을 가득주시면 좋습니다 먹이보다 물먹을곳이 부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