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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에 6끼 먹는 퇴직남편

조회수 : 10,132
작성일 : 2024-10-20 09:04:00

그러곤 하루 똥 3번 싼다고 걱정합니다.

아까 새벽 5시쯤 밥찾아 먹더니

지금 나와서 또 미역국에 불올리네요.

하루종일 반찬하고 설거지하다 

주방에서 쓰러질 듯 하네요.

60대 남자들 어떤가요? 

지인은 밀키트 잔뜩 사다가 알아서 

데워먹으라 하라는데 

주방을 온통 개판으로 만들어 놓는거

온갖 주방용품 꺼내서 이상하게 쓰는거

냉장고에 음식쓰레기로 갈거 쳐넣는거

제가 손을 안댈수가 없어요.

보통 아점으로 어디 나가서 해결하고 오지 않나요?

이 사람은 그리 말하면 싸우자고 덤빌거에요.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정말 힘드네요.

IP : 222.109.xxx.4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4.10.20 9:05 AM (70.106.xxx.95)

    집안에만 있으면 먹을궁리만 해요
    밖으로 나가게 하세요

  • 2. 어디
    '24.10.20 9:07 AM (112.162.xxx.38)

    아프신거 아닌가요? 갑상선이나 당뇨아닌지

  • 3. 제가
    '24.10.20 9:08 AM (39.7.xxx.162) - 삭제된댓글

    친한친구가 시집가서 맞벌이하며 시부모랑 합가해서 사는데
    시아버지가 새벽 6시, 아침 8시, 중간에 간식, 점심, 저녁 6시,
    밤 9시에 간식, 이짓을 하는걸 시어머니랑 노는날은 같이 했대요. 1년을요.
    그러고 나서 도저히 자긴 시모처럼 저렇게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밥하고 같이 수발할 시간도 생각도 안나서 분가했는데
    분가하고 한 5년후 시아버지 돌아가셨어요. 65살...
    식탐 많은거 좋지 않아요.

  • 4. 영통
    '24.10.20 9:09 AM (106.101.xxx.26)

    삼시세끼..삼식새끼라는데
    육시육끼라니..
    요리학원 등록시키세요..

  • 5.
    '24.10.20 9:11 AM (222.109.xxx.45)

    약한 혈압빼고 지병없구요
    도서관간다 산에간다면서
    도시락에 애들 먹을 반찬 다 때려넣고
    들고갑니다.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나이들면 속이 쓰려서 저런건가요
    욕망이 입에만 남아있어 저런걸까요.
    저랑 안맞아도 인내로 참고 살았는데
    늙더니 식충이로 재탄생.

  • 6. ..
    '24.10.20 9:13 AM (39.7.xxx.51)

    80세 아버지도 고혈압 당뇨없고
    하루5끼 기본.. 칼로리로만 따지면 하루7끼
    드시는 거 같아요. 타고난 거죠..
    전 40대 딸인데도 3끼도 벅차요. 숨차요

  • 7. 반찬하고
    '24.10.20 9:14 AM (39.7.xxx.162) - 삭제된댓글

    밥만 잔뜩해두면 본인이 차려드시게 두시고
    님은 아점, 저녁해서 소식하심 되죠.
    본인이 덜거덕 거리고 차려 먹나 본데요.

  • 8. ㅁㅁ
    '24.10.20 9:14 AM (112.187.xxx.63)

    그 영감은 시계가 거꾸로 도는듯요
    잘 먹던 형제들보니 먹는거 다 줄었던데

    자식이 여섯끼여도 무시 무시인데
    영감이 그정도면 끔찍이긴 하겠어요

    곰국이나 한들통 끓여둬 버리고 나가세요

  • 9. 으악
    '24.10.20 9:14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넘 꼴뵈기싫을것같아요

  • 10. 6끼ㅠㅠㅠ
    '24.10.20 9:16 AM (223.38.xxx.131)

    그래도 혼자 찾아서 차려먹나 보네요
    그나마 다행!!
    반찬을 맛없게 만들어 보세요

    글고 이제 설거지는 자기가 하라고 하고....

  • 11. 극혐
    '24.10.20 9:18 AM (125.186.xxx.152)

    퇴직 안한 남편도 주말에 저러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배고프다고 난리고 각자 시간대 다르게 식사하는 식구있으면 꼭 껴서 또 먹구요. 나이들어 잠이 없어지니 밤 늦게 야식과 술을 꼭 찾아요.
    지금도 싫은데 나중엔 어떡하나 싶어요ㅠ

  • 12.
    '24.10.20 9:20 AM (222.109.xxx.45)

    덜거덕대는 소리에 잠을 잘수가 있나요
    저도 이제 갱년기에 접어들어 잠귀가 그렇게
    예민해요. 거기다 주방한번 쓰고나면
    설거지도 안하면서 물개벽천지에요.
    하~ 진짜 졸혼하고싶다.

  • 13. ...
    '24.10.20 9:21 A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사람들과 어울려 할 수 있는 운동 배우라 하세요
    경기하다가 끝나고 밥도 자주 같이 먹고 들어와요

  • 14. ㅇㅂㅇ
    '24.10.20 9:22 AM (182.215.xxx.32)

    어후 하루 6끼라니 ㅠㅠ

    동네 한식부페없나요
    월단위 등록시키고싶다..

  • 15. 복지관옆에
    '24.10.20 9:23 AM (218.48.xxx.143)

    그래서 나이들면 복지관 옆에서 살아야 해요.
    운동할수 있고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있고.
    복지관 점심이 가격 저렴하고 반찬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오늘 점심 뭐 나올지 기대되고요,
    하루 6끼는 좀 심하네요.
    아침은 죽 종류를 잔뜩 끓여 놓으시고 빵도 사다 놓으세요.
    점심은 복지관 가서 먹고, 저녁 한끼니만 제대로 차려 먹는거죠.

  • 16. ㅇㅇ
    '24.10.20 9:26 AM (39.117.xxx.171)

    도서관 지하에서 밥사먹으라고 하세요
    집근처 백반집에서 먹던가
    점심은 해결하고 들어오라하고 6끼가 인간인가요

  • 17. 맞춰감
    '24.10.20 9:26 AM (175.209.xxx.199)

    저도 부엌 난장판 되는거 조금은 눈 감아주고.
    사실, 애들 그릇 빠지니 난장판될수도 없구요
    남편은 못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챙겨먹는 습관들여야하는것 같아요.
    서로 인내심 좀 가져야죠

  • 18. ..
    '24.10.20 9:27 AM (61.74.xxx.188)

    정년넘어서 오래까지 일하신 저희 아버지 꼬박 꼬박 직장다닐때 배꼽시계에 맞춰 식사하셔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세요.
    그래도 3끼드시고 중간에 운동다녀오시고 간식드시는정도인데 집에만 있으면 그런듯하니 지금이라고 요리나 운동 아님 배우고싶었던것 배우시더록 권유해보세요.
    물론 저희집도 엄마가 권유했다가 싸우고 결국 엄마가 나가시긴하지만요..
    노년에 체력도 힘들고 매끼해먹는게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 19. 맞춰감
    '24.10.20 9:28 AM (175.209.xxx.199)

    아침에 덜거덕 소리 저희집도 났어요
    저는 앗싸~~~아침 안차리고 늦잠이다~~하고 좋아했어요.ㅎ
    침대서 내내 폰보고 이어폰 끼고 유튭 봤네요

  • 20.
    '24.10.20 9:31 AM (49.164.xxx.30)

    6끼..대박이네요. 너무 힘드실거같아요ㅠ

  • 21. ㅇㅇ
    '24.10.20 9:31 AM (220.65.xxx.124)

    백퍼센트 당뇨입니다

  • 22. 물개륵이 나도
    '24.10.20 9:38 AM (125.132.xxx.178)

    물난리가 나도 그냥 혼자 하게 두시는 수밖에요. 아님 밖에 나가게끔 유도를 하는 건? 밖에 나갈 일이 없는데 아점먹으로 나가겠어요? 밖에 사무실이라도 얻어서 출퇴근시키고 놀아도 거기서 놀게 하시든지 하셔야 겠어요.

    그나마 차선책이면 손 많이 안가는 먹거리로 해결하게 하는건데 또 이런 사람들은 그런 건 또 성에 안차해서…

    여하튼 원글님 ㅌㄷㅌㄷㅌㄷ

  • 23. ㅇㅇ
    '24.10.20 9:45 AM (116.122.xxx.71)

    100프로 당뇨 또는 당뇨 곧 옵니다.
    저희 아버지가 당뇨인데 식이조절 안하고 하루 5끼 드시고 간식도 꼭 드시고 지금 합병증 와서 신장 투석해요 ㅠㅠ
    건강 생각해서 덜 먹어야한다고 이야기하세요.

  • 24. 울넘편
    '24.10.20 9:54 AM (59.8.xxx.68)

    하루종일 딱 밥만먹고 안먹어요
    나이들어서 식탐만큼 추헌게 없어요

  • 25. ..
    '24.10.20 9:59 AM (182.220.xxx.5)

    치우고 정리하는 것 까지 가르치고 시키세요.

  • 26.
    '24.10.20 10:07 AM (114.206.xxx.139)

    도서관에 갈 때는 구내식당에서 사먹으라 하시고
    산에 갈 때는 산밑 편의점에서 간단히 사가든지 내려와서 식당에서 먹고오라고 하세요.
    반찬을 너무 맛있게 만드시나봐요.
    나갈 때 셀프로 챙겨 나갈정도로
    우리집은 싸줘도 귀찮다 할 판인데 ㅎㅎ

  • 27. 할수있어요
    '24.10.20 10:16 AM (211.211.xxx.168)

    치우고 정리하는 것 까지 가르치고 시키세요.xx222
    더럽게 해 놓으면 더럽게 해 놓은 그대로 다시 주세요. 식사 사이사이 끼니는.

    떳떡나 빵 냉동실에 쟁여놓고 사이에는 과일하고 빵이나 떡 먹으라 하면 안되나요?
    설마 6끼 밥파?

  • 28. 아끔찍
    '24.10.20 10:56 AM (222.100.xxx.51)

    저는 식때 외에는 모른척해요
    배가 고프다고 하던 말던 알아서 해결...
    많이 어지르지 않는 편이라 덜 거슬리는 것도 있고요
    그래도 가르치세요 원글님!!! 새벽에 덜그덕 거리지 말라고도 얘기하고요

  • 29. 6끼라뇨
    '24.10.20 11:04 AM (112.186.xxx.86)

    하루종일 밥만해야 될것같네요.
    일단 3끼로 줄이고 점심은 내보내는걸로 어찌해보셔요

  • 30. ...
    '24.10.20 11:08 AM (116.123.xxx.155)

    병원 가 보세요.
    시어머님 그러시다가 당뇨 왔어요.

  • 31. 진짜
    '24.10.20 11:38 AM (117.111.xxx.188)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얼마나 꼴보기 싫을까요
    그냥 버리면 안 되나요

  • 32. 00
    '24.10.20 1:25 PM (59.7.xxx.226)

    제가 몇달전부터 그러는데 속이 허해서 그래요.
    먹고 좀 있으면 속이 허해서… 병원 가봐야겠네요

  • 33. ㅇㅇㅇ
    '24.10.20 8:41 PM (203.251.xxx.120)

    텃밭 하나 사서 이동식농막 10평짜리 하나 갖다놔요
    텃밭 가꾸기라도 하고 왔다가다하게
    요즘 퇴직한 남편들 집에만 있기싫어 그렇게 재미있게 지내는 사람 많음

  • 34. ㅋㅋㅋ
    '24.10.20 8:54 PM (211.177.xxx.236)

    하루 6끼3똥

  • 35. mm
    '24.10.20 9:01 PM (125.185.xxx.27)

    복지관은 가면 그냥 점심 사먹을수 있나요?
    거기 다니는 사람 아니어도요?

  • 36. 비정상이죠
    '24.10.20 9:56 PM (112.166.xxx.103)

    나이들수록
    소식하는 게 건강의 첫 걸음.
    나이들면서 간헐적단식으로
    칼로리는 줄이고 (기초대사량이 적어지니)
    적게 먹되 건강하게 먹는 쪽으로 가야하는데...
    5끼 6끼는 2.30대나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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