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고 싶었던 한 아이

허허허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24-10-19 23:36:52

태어났을 때 부터.. 알지 못하는.. 족보도 없는 장자의 두번째 딸. 

아버지는 그 딸이 태어나는 순간 성별을 알고 그자리를 떠났다고 해요. 그 아이 뒤로 장손이 태어나고.  첫째는 첫째라. 장손은 장손이라 귀했고.. 그 딸은 그냥 존재가 못난이었죠. 태어난 순간 머리도 물렁 했다고 하고요.,, 지금이었음.. 걱정이었을 텐데.. 머리가 여물지 않은게 이상했대요.. 지금의 난 그런아이라면 놀라고 걱정일텐데.. 그때 그아인 이상했대요. 왜 이런게 태어났나. 그시절 놀이방도 돌이 채 지나기전에 보내졌다고 해요. 그렇게 컸어요. 세상 예민함 다 가진 듯 너는 울음이 많다, 너는 떼가 많다, 너는 고집이 쎄다.. 항상 들은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낳고보니...

사랑이 없는데! 믿음이 없는데! 안정이 없는데!!! 도데체 아이가 어떻게 예민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근데 그 아인 예민하다고 계속 혼자 남겨졌어요. 어느누구하나 따뜻한 손길이 없었을 거에요. 많이 운다고 별명이 댕댕이에요. 언제나 댕댕댕댕댕 그아이의 별명이었어요. 아이를 키워 본 나는 이 아이가 왜 울까.. 그게 궁금했을거 같은데.. 그 아인 그냥 댕댕이라 불렸어요. 댕댕댕댕 댕댕이

IP : 125.177.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9 11:50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너무 외로웠겠다싶어
    따뜻하게 안고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혼자서 살아내느라 고생하셨어요
    잘 살아오셨어요 대견합니다
    서러움 외로움 원망 미련 다 던져버리고
    내가 나를 위하고 아껴주면서 사시기를요
    힘내세요

  • 2. ㅇㅇ
    '24.10.20 1:40 AM (112.146.xxx.223)

    원글님 제가 바로 그렇게 자란 아이였어요ㅜ

  • 3. 옛날엔
    '24.10.20 2:15 AM (121.44.xxx.166)

    먹고 살기 힘들어 그랬을 거에요

    오늘 넷플릭스 영화 한 편 봤는 데 치유삼아 한번 보심 좋을 듯요
    산드라 블록 나오고 실화 래요. 제목이 The Blind Side

    제가 길에서 길냥이 같이 줏어온 사람이 있는 데 성장배경이 영화주인공과 똑같아요, 묵묵하구요

    아이 낳으시고 얼마 안되었음 산후우울증 체크 꼭 하시고요
    저는 고맘때 항우울제 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643 들깨터는 밭머리에서 10 그림자 10:13:07 892
1640642 신현준 원래 저렇게 연기 못했나요 8 ... 10:10:36 2,053
1640641 인간관계는 양비론이 의미가 없어요 5 ,,, 10:04:46 1,363
1640640 고추가 엄청 단단해요 8 시골 10:01:21 1,461
1640639 좋거나 바쁜 동재, 좋아! 11 비숲 왕팬 09:58:05 1,015
1640638 부부 재산 얼마정도 되어야 13 .. 09:57:19 2,720
1640637 별걸다 물어봅니다3(종류의 밀폐용기 밀폐력) 7 별걸다 09:52:35 664
1640636 중학생아이 갑자기 슘을 못쉬겠다고 ㅠㅠ 5 .. 09:52:16 1,862
1640635 요즘 삶 만족도 높아졌어요 17 요즘 09:51:29 3,592
1640634 평생 가격비교예요 8 저는 09:49:59 806
1640633 정년이 전라도 사투리 18 .. 09:49:02 2,839
1640632 아침식사 새롭게 변화를 주었어요~ 3 다이어트 09:46:57 1,865
1640631 모란시장 쇼핑기 .... 09:46:27 565
1640630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폭로’ 백해룡 “용산과 수없이 통화했을 .. 3 응원합니다 .. 09:43:06 687
1640629 최동석이나 박지윤이나. 인생에서 큰 시련이 없었나봐요 6 Df 09:41:15 2,018
1640628 로제 APT 노래 초대박이네요, 벌써 48밀리언 뷰 27 wow 09:38:11 2,953
1640627 요즘 뭐가 맛있나요? 9 @@ 09:36:29 990
1640626 엄마 간병 탈출을 꿈꾸는 K-장녀 30 착잡 09:35:31 3,394
1640625 계단운동과 엘리베이터 8 .. 09:35:09 973
1640624 조국 “금투세 폐지 반대할 것…검찰청 폐지해야 주식시장 살아” 12 혹시 09:32:38 941
1640623 사이 나쁜 걸 티내는 동료 5 가나다 09:30:55 877
1640622 이게 독한 건가요? 13 .. 09:28:57 1,392
1640621 연예인 결혼 중, 가장 부러운 건 손예진, 안 부러운 건 이효리.. 31 d 09:27:27 4,272
1640620 119와 연계된 독거노인 응급알림 설치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3 .. 09:24:56 406
1640619 박지윤 제 전남편과 똑같아요 16 .. 09:21:36 5,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