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여기서 3키로 주문하고 까먹고 또 저기서 3키로 주문해서 갑자기 감자 부자가 되었어요
문득 진공보관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진공 포장기로 5개씩 포장을 했어요
이틀후에 벌견한건
감자가 깨졌어요
진공의 힘을 못이기고
깨진 감자는 슬금슬금 아주 요상시런 냄새를 만들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감자스프 해먹고
쪄먹고 해서 열개 남았는데
그냥 둘 수 없어서 전부 익혀 보관하기로 했어요
당근 감자 호박을 아주아주 가늘게 채썰어서
멸치액젓하고 참기름 살짝 넣어 동글동글 부쳤습니다
남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데워먹어야죠뭐
진공포장은 감자를 깨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