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남편을 사랑하는거같은데 이혼

이런 조회수 : 6,841
작성일 : 2024-10-17 15:52:33

남편하고 산지 4년차 신혼이예요.

애는 없고 임신 준비하다 현재 집을 나와 별거중입니다.

남편이 욱하면 무섭게 돌변해서 쌍욕하고 가벼운것들을 집어던져요..

별거아닌거에 갑자기 그래서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신고도 했어요. 

평소에는 다정하고 자상하고 말도 잘 들어주고 착해요. 제가 많이 귀여워하고 사랑해줍니다.

남편도 집돌이고 저한테만 의지하고 편안해 하는거같아요

집에서 나온지 한달되가는데 남편이 또 극단적 회피성향이라 그 어떠한 액션도 안취하고 전화 몇통한걸로 끝이예요. 아마 제가 돌아오기를 그냥 묵묵히 기다리고 있는거 같아요.

머리로는 백번 갈라서는게 맞고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 이혼을 하고싶은데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는거같아요.

사이가 좋았을때의 모습이 보고싶고 그리워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IP : 222.120.xxx.17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7 3:54 PM (1.235.xxx.247)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어요
    하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하셔야지 않을까요?

  • 2. ..
    '24.10.17 3:54 PM (106.102.xxx.102)

    놉. 남편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남편이랑 알콩달콩 지낸 적도 있는 나를 사랑하는 거예요.

  • 3.
    '24.10.17 3:54 PM (175.223.xxx.8)

    저 같으면 그냥 이혼 서류 보내고 끝내요

    집어 던지고 화내는 남자랑 저라면 못 살아요

  • 4. WJ
    '24.10.17 3:59 PM (222.108.xxx.92)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해도 안되구요. 나혼자 사랑해도 결혼이 유지되는게 아닙니다.
    애없는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얼릉 헤어지세요. 쌍욕하고 물건 던지고 요즘 그런 사람 없어요.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친구가 그런 사람하고 살다 임신해서도 얻어맞고 결국 이혼하고 자살했어요.
    폭력도 점점 심해지고 욕도 심해집니다. 그런 욕을 듣고도 평소에는 잘한다, 평소에는 착하다 그런 소리 그친구도 했어요.

  • 5. ㅇㅇ
    '24.10.17 3:59 PM (222.108.xxx.29)

    건드려서 살살 자극해보세요~
    비오는날 먼지나듯 줘터지고나면 그 사랑타령도 쏙들어갈걸요
    그래도 이혼생각이 안나면 나는 미친 남미새다 세번 외치고 그냥 사시되 애는 낳지마세용
    미친여자가 애낳는거 아니에용

  • 6. ...
    '24.10.17 4:00 PM (14.50.xxx.73) - 삭제된댓글

    그건 사랑이 아니예요. 인간으로서 연민을 느끼는 거죠.
    남편을 사랑해서 이혼을 하고싶지가 않은게 아니라 어쩌면 이혼후 혼자라는 것이 두려워서 그럴 수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시도 때도 없이 아이가 소리 지르고 울고 떼쓰고 넘어지고 그럴건데
    그럴 때 마다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게 하실건가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랬어요. 빨리 정리하시고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래요.

  • 7. ...
    '24.10.17 4:01 PM (14.50.xxx.73)

    남편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남편이랑 알콩달콩 지낸 적도 있는 나를 사랑하는 거예요.
    22222

    아이가 태어나면 시도 때도 없이 아이가 소리 지르고 울고 떼쓰고 넘어지고 그럴건데
    그럴 때 마다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게 하실건가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랬어요.

    빨리 정리하시고 좋은 분 만나 좋은 아이의 부모가 되시길 바래요.

  • 8. ㅣㄴㅂ우
    '24.10.17 4:02 PM (118.235.xxx.21)

    두분 상담받아보시는건 어때요?

  • 9.
    '24.10.17 4:03 PM (14.37.xxx.187)

    아이가 없는게 다행이네요. 헤어지세요. 마음 약해지면 아이가 생겼을 때를 생각해봐요. 그 아이는 부모의 폭력과 갈등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데 어쩌시려구요.

  • 10. 두말말고
    '24.10.17 4:05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이혼하세요.

  • 11. 분위기가
    '24.10.17 4:05 PM (112.149.xxx.140)

    좋을때는 위험이 없죠
    분위기 험악해질때 사고가 많은데
    분위기 나쁠때 조절이 안되는 남자와
    아이 키울 수 있을까요?

  • 12. 에고
    '24.10.17 4:11 PM (211.36.xxx.14)

    약해지지 마세요. 이미 답을 알고 계시잖아요. 아이가 생긴후엔 고통이 배가 될겁니다.

  • 13. 아니
    '24.10.17 4:13 PM (221.138.xxx.92)

    차라리 혼자살지..뭐하러요.

  • 14. 아이들
    '24.10.17 4:20 PM (112.149.xxx.140)

    아이들 때문에 고통이 배 가 되는건 둘째치고
    그 아이들이
    그 몹쓸짓들을 다 겪어내야 해요
    아이들 영혼에 채찍을 치는 일들이 일어나는겁니다

  • 15. ……
    '24.10.17 4:21 PM (112.104.xxx.252)

    머리로는 아는데 감정으로는 힘들다…
    그러면 임신하지 마시고 그냥 지내보세요
    이혼 하고 싶어질 때 좀 더 수월하게 이혼 할 수 있으니까요
    애가 있으면 나아질까 하는 그런 생각은 절대 하지마시고요

  • 16. 미적미적
    '24.10.17 4:22 PM (211.234.xxx.184)

    좋을때 좋은 사람은 많어요
    안좋을때 함께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죠
    자기 기분 나쁠때 돌변하는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일까요?
    (쓰면서 나를 돌아보나 저도 돌변하는 성격이긴하네요;;;)
    내가 이끌고 가는 관계는 내가 지치면 끝이예요
    정말 좋은 사람인지 앞으로 4년 40년 같이 할수있는지 더 고민해보세요

  • 17. 아이고
    '24.10.17 4:23 PM (39.117.xxx.225)

    아이가 생기면 남편이 욱할일이 더 많아질것 같아요.
    아이키우는 일이 심신이 힘들거든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성질부려요.

  • 18. ,,
    '24.10.17 4:31 PM (223.39.xxx.147)

    욱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상대는 속이 문들어집니다

  • 19. .....
    '24.10.17 5:07 PM (220.118.xxx.37)

    남편이 욱하면 무섭게 돌변해서 쌍욕하고 가벼운 것들을 집어던져요..별 거 아닌 거에 갑자기 그래서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신고도 했어요. 평소에는 다정하고 자상하고 말도 잘 들어주고 착해요 ㅡ> 평소는 잊으시고요. 가출 원인이 해결되었나요? 원인을 해결하는 과정(별거, 이혼)이신 것 같은데 되돌아가면 원인이 다시 불거져나올 걸요. 아직 젊을 때 새출발하셔야죠. 짧습니다.

  • 20. 그건
    '24.10.17 5:18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둘이 서로 맞춰가야돼요 울남편도 평소엔 멀쩡하고 잘 넘기는데 나랑 사소한일로 다투다가 갑자기 흥분해서 그릇을 바닥에 메다꽂기도 하고 그랬죠 물론 본인이 싹 청소하더라고요 신혼인 이상 서로 다툴수밖에 없고 오래 살아도 갈등은 생기는데 서로 화나는 지점을 알아서 적당한 시기에 즉, 상태가 팡 터지기 전에 무마하거나 피하는것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저는 전화로 원글님 마음에 적당한 정도의 사과를 요구하고 집에 간 다음 차분하게 대화해보세요 부부가 원래 말다툼 할수는 있는데 폭력적인 상황이 되는건 우리 두번다시 없도록 노력하자 하면서 남편에게 던지고싶을만치 화나기 전에 신호를 달라 라든지
    그럼 나도 말을 자제하고 화를 식히고오겠다 또 폭력이 재발할경우 나는 이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다라든지 타협을 해보세요 서로에게 좋은 방법은 찾아보면 언제나 있습니다

  • 21. 섭이맘
    '24.10.17 5:20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둘이 서로 맞춰가야돼요 울남편도 평소엔 멀쩡하고 잘 넘기는데 나랑 사소한일로 다투다가 갑자기 흥분해서 그릇을 바닥에 메다꽂기도 하고 그랬죠 물론 본인이 싹 청소하더라고요 신혼인 이상 서로 다툴수밖에 없고 오래 살아도 갈등은 생기는데 서로 화나는 지점을 알아서 적당한 시기에 즉, 상태가 팡 터지기 전에 무마하거나 피하는것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일단 전화로 원글님 마음에 적당한 정도의 사과를 요구하고 집에 간 다음 차분하게 대화해보세요 부부가 원래 말다툼 할수는 있는데 폭력적인 상황이 되는건 우리 두번다시 없도록 노력하자 하면서 남편에게 던지고싶을만치 화나기 전에 신호를 달라 라든지
    그럼 나도 말을 자제하고 화를 식히고오겠다든지 또다시 폭력이 재발할경우 나는 이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다라든지 남편은 나에게 이런말은 하지말아달라든지등등 서로 원하는걸 말하면서 타협을 해보세요 서로에게 좋은 방법은 찾아보면 언제나 있습니다

  • 22. 대화하십셔
    '24.10.17 5:22 PM (211.186.xxx.59)

    둘이 서로 맞춰가야돼요 울남편도 평소엔 멀쩡하고 잘 넘기는데 나랑 사소한일로 다투다가 갑자기 흥분해서 그릇을 바닥에 메다꽂기도 하고 그랬죠 물론 본인이 싹 청소하더라고요 신혼인 이상 서로 다툴수밖에 없고 오래 살아도 갈등은 생기는데 서로 화나는 지점을 알아서 적당한 시기에 즉, 상태가 팡 터지기 전에 무마하거나 피하는것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일단 전화로 원글님 마음에 적당한 정도의 사과를 요구하고 집에 간 다음 차분하게 대화해보세요 부부가 원래 말다툼 할수는 있는데 폭력적인 상황이 되는건 우리 두번다시 없도록 노력하자 하면서 남편에게 던지고싶을만치 화나기 전에 신호를 달라 라든지
    그럼 나도 말을 자제하고 화를 식히고오겠다든지 또다시 폭력이 재발할경우 나는 이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다라든지 남편은 나에게 이런말은 하지말아달라든지등등 서로 원하는걸 말하면서 타협을 해보세요 서로에게 좋은 방법은 찾아보면 언제나 있습니다

  • 23. 그리고
    '24.10.17 5:28 PM (211.186.xxx.59)

    대화하기전에 우리결혼이 끝나길 원하냐고 일단 물어봐야죠 아내에게 생기는 불만을 말로 표현못해서 던지고 때리고 싶은건지 진짜 말하고싶은데 말못한 원하는게 뭔지 에 대해서요
    이건 한번 짚고 넘어가야돼요

  • 24. ...
    '24.10.17 5:28 PM (180.70.xxx.60)

    조두순도 부인에게 잘 하고 살아서
    옥바라지 하고 기다려
    지금까지 같이 살지 않나요?

  • 25. --
    '24.10.17 7:49 PM (124.80.xxx.38)

    원래 사이 좋을때 잘해주지않는 사람 없어요. 사랑하는 사이인데 좋을땐 자상하고 다정하죠.
    중요한건 그렇지않은 상황일때 모습이죠. 아무리 화나도 욕하거나 소리지르거나 집어던지는건 사랑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그 행동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라서 헤어져야해요.
    폭력의 시작이 욕과 물건 집어던지기 주먹으로 문치기등입니다.
    폭력은 수위가 점점 심해지면 심해졌지 사라지지않아요. 절대로요.
    아이없을떄 정리하세요. 좋은 기억으로 안좋은 기억 희석시키려는게 인간의 본능인데 다시 안좋은꼴 봐도 또 좋을떄 생각하며 자기위안 정신승리하며 맞고 사는 여자많아요.
    인생 한번이고 지금의 남편 말고도 남자 많구요. 아무리 화나도 소리지르거나 폭력 안쓰는게 정상이고 그런 정상 범주의 남자 많아요. 님 남편은 정상 범주에 있는 사람아닙니다.
    님 부모님이 그런 대접 받고 살라고 키우신거 아니에요.

  • 26. ,,
    '24.10.17 9:54 PM (73.148.xxx.169)

    솔직히 남편 성향 물려 받을 자식은 비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731 암증상중 살빠지는이유가.. 15 ㅇㅇ 2024/10/17 4,678
1639730 삼전 어찌들하실건지. TSMC는 순익 54% 급증함 7 ..... 2024/10/17 3,178
1639729 키가 크니까 외모 업그레이드가 9 se 2024/10/17 2,763
1639728 이렇게 특이한 옷은 어디서 사세요? 6 Popo 2024/10/17 2,663
1639727 할배가 산책시키는 초소형 푸들을 발로 차네요ㅜㅜ 4 너도 차줄께.. 2024/10/17 1,845
1639726 폴로 셔츠, 면바지 건조기 돌려 보신 분들 3 세탁 2024/10/17 573
1639725 한강책 품절되고 예약하고 이러는게..이해가 안되는분 있나요 77 ㅣㅣㅣ 2024/10/17 5,649
1639724 대림동 초등학교 코앞에서 가짜담배공장... 중국인들 검거 1 .... 2024/10/17 719
1639723 저희 직장은 장례 답례로 거의 떡 주시던데 20 ㅇㅇ 2024/10/17 3,221
1639722 명태균, 국정에도 개입?...대통령발표 정보 사전 입수 정황 2 ... 2024/10/17 1,215
1639721 자꾸 만세 자세로 잠을 자요 8 ... 2024/10/17 2,316
1639720 한강님 책 주문했는데 안오고 같이 주문한 책 만 왔네요 2 ㅎㅎ 2024/10/17 979
1639719 다가올 정국 예상 10 당장탄핵 2024/10/17 2,597
1639718 유치원 영어 알려주세요. 2 몰라양 2024/10/17 662
1639717 고 2인데요 메가스터디를 언제 연회권 해야 하나요? 12 안ᆢ 2024/10/17 1,200
1639716 더이상 한국은 법치주의 국가 아니네요 6 이제 2024/10/17 944
1639715 나를 인정하지않는 사람 7 .. 2024/10/17 1,619
1639714 국립공원산에서 고양이 포획해 중성화시킨다는대 5 .... 2024/10/17 792
1639713 쥴리 불기소라니 오물을 뒤집어 쓴 기분ㅡ일기체 5 말세 2024/10/17 793
1639712 결혼 25년차인데 다들 결혼기념일 챙기시나요 21 궁금하다 2024/10/17 2,856
1639711 초3 여아 간식.. 5 ..... 2024/10/17 881
1639710 금값이 한돈에 이십년전에 오만원이었거든요.삼십년전이랑 십년전 26 금값궁금 2024/10/17 5,072
1639709 금값 최고치 경신. 역시 신문은 믿으면 안 되요 1 금값 2024/10/17 2,850
1639708 명태는 반드시 감옥갑니다. 4 예언 2024/10/17 1,642
1639707 나솔 의사 영수는 영철을 왜 저리 무시하나요? 17 별로다별로 2024/10/17 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