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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흑백요리사 보다가 궁금해서요.

질문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24-10-17 04:52:38

대체로 요리사분들 자부심이 엄청나던데

흑백요리사에서도 그게 느껴졌어요.

 

4위안에도 모두 파인다이닝 하는분들

들어가고

 

일반인들 자주 접하진 못하지만

파인다이닝은 예술하는분들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문학, 미술, 음악쪽 관심 있는편인데

잘 하는분들 자기자랑이나 내가 잘한다

이런 뉘앙스의 얘기는 직접적으로

안하던데

 

셰프들이나 요리사는 좀 다른거 같아서요.

 

그게 당장 팔아야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책도 팔아야하는건 같은거잖아요.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

 

주변에 요리관련 직업군이 좀 있어요.

 

모두 자기 요리 잘한다고 하는데 장사 잘해서 건물사고 돈 많이 번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분도 있지만 내 요리 맛있다고 말하니 그렇구나 합니다.

 

연구하고 부딪혀서 레시피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쳤으니 자부심 생기는거 당연한데,

 

어떤 심리가 작동해서 내 요리 맛있다로 다들 이어지는건지 궁금해서요.

 

제가 좀 완벽주의성향이라 뭘 해도 만족하기어려워 누가 칭찬하면 모자란 부분 들추기가 바쁘던데 요리사분들의 자부심이 부럽게 느껴져서요.

 

 

IP : 112.149.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7 5:32 AM (125.139.xxx.147)

    작품의 유한성
    평가와 반응의 즉시성
    소비자 만족도에 따른 찬사반응을 교감하는 것 ?? 등이 떠오르네요

  • 2. 영통
    '24.10.17 6:55 AM (116.43.xxx.7)

    컨셉이에요
    그렇게 말하라고 시키고 분위기 조성하는 거에요.

    대결 프로그램은 그런 맛 있어야 긴장감이 생기구요.
    저 방송 중에 끌어올린 캐릭터인 셈이죠

  • 3. ...
    '24.10.17 10:49 AM (221.147.xxx.127)

    한회차에 바로 생존 탈락이 결정되는
    서바이벌 경연에 나온 젊은이라서
    자부심을 더 노골적으로 표현한 면이 있고
    상대적으로 요리는 바로 맛보게 설득하지 않으면
    평가받을 기회가 적으니까요.
    미술도 음악도 문학도 그림이나 조각, 씨디, 영상, 책 등으로
    흔적과 증거가 남는데 비해 사라져버리잖아요.
    물론 요즘은 밀키트랑 냉동식품이 있지만
    온기와 향기를 모두 전하기 어렵죠.

  • 4. ...
    '24.10.17 10:55 AM (221.147.xxx.127)

    저도 나폴리맛피아의 도전적인 태도 좋았어요.
    그래서 거만하다 흠 잡는 사람들 사이에서
    편들어주고 싶었구요.
    요리 전공도 했고 십년간 누구보다 노력했으니까
    하루를 온통 더 좋은 요리를 위해 쓰고 있다는 걸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아니까 자신이 먹어봐도 맛있으니까
    굳이 겸손하지 않아도 되죠.
    그런데 문학은 인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내보이는 거라서
    내가 최고다 하기가 민망한 지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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