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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니던 대학교 가보신분 계세요??

조회수 : 3,140
작성일 : 2024-10-16 23:25:30

전 93학번이고

졸업한지 25년정도 지났죠.

 

4시간 거리 지방에 있는 시댁이

다니던 대학교 근처로 이사가서 

시댁 갔다 나혼자 친정갈때면

한번씩 일부러 가보는데.

그때랑 운동장도

들어가는 정문 모두다

변했지만

제 눈엔 그 시절 학교모습이에요.

 

친구들과 늘 깔깔거리던

2호관 앞 벤치에 앉아

학교의 공기? 느끼다 오는데

다시 돌아오지않을 그 시절이

넘 그립고

학우들도 궁금하고.

그땐 내가 다시 이 의자에

나이들어 다시 와서

앉아서 이럴줄 몰랐어요.

눈물 훌쩍난적도 있구요.

오늘 또 생각나네요.

 

친구들아.잘 살지.?

보고싶다.

 

저같은 분 계신가요??

 

(아 제가 갈땐

거의 휴일이라 

학교에 학생들이 없었어요.

학생들 다닐때 못 들어가죠)

IP : 14.47.xxx.10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입시로
    '24.10.16 11:28 PM (223.38.xxx.189)

    몇번 갔는데.. 아주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돈냄새도 많이 나고요
    번쩍거리는 느낌
    내 학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 2. 가끔
    '24.10.16 11:29 PM (110.8.xxx.113)

    근처 갈 일 있을 때 가 보는데,
    비슷해요.
    외국인 학생이 많아진 것이 좀 많이 달라진 점?

  • 3. ㅇㅇ
    '24.10.16 11:29 PM (116.121.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가끔 가요.
    캠퍼스가 나날이 공사 중이고 새 건물 들어서고, 우리가 자주 가던 학교 앞 음식점 간판 바뀌고 있지만,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선명하네요
    근데 전 친구들은 그립지 않아요. ㅠㅠ
    20대 시절 친구들은 다 사라졌고,
    지금은 다들 너무 변해서요.

  • 4. 1112
    '24.10.16 11:37 PM (106.101.xxx.232)

    교문부터 학교앞은 너무 바뀌어서 내가 다닌데 맞나 싶고 학생회관도 새로 지어진거라 낯설어요
    안쪽 오래된 건물들만 눈에 익네요
    초등고학년 아이랑 가서 좀 한가한 시간에 관광객 느낌으로 교문에서 사진도 찍고요
    아이랑 너무 좋은 시간이었네요

  • 5. ....
    '24.10.16 11:37 PM (211.250.xxx.132)

    졸업 후 20여년 후에 가봤는데
    고풍스런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돈으로 발라놓아
    역사깊은 대학이 아니라 기업 건물같은 ..
    학생회관에서 문과대가는 나무그늘 짙던 흙길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어깨가 살짝 부딪힐 듯 좁던 오솔길 다람쥐길 너무 그립네요.

  • 6. 저도
    '24.10.16 11:37 PM (211.234.xxx.177)

    학교앞에 뭐먹으러가요 ㅋㅋ
    떡볶이.. 순두부찌개... 디저트 그런거..
    학교안은 잘 안들어갑니다 ㅋㅋㅋ

  • 7. ...
    '24.10.16 11:37 PM (42.82.xxx.254)

    대학 절친들 연락해 학교투어 함 해야겠어요...
    그립네요..그 시절

  • 8. 벌써 40년..
    '24.10.16 11:43 PM (211.217.xxx.119)

    일이 있어서 작년에도 다녀왔는데, 이런 것을 격세지감이라 하는구나 생각했네요. 얼마 전 낙산에 오르니 저 멀리 학교 건물과 교표가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뿌듯하고 좋았어요..

  • 9. 0ㅇㅇ
    '24.10.17 12:06 AM (211.217.xxx.54)

    96학번이고 안그래도 저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 진짜 너무 바뀌어서 바뀌지 않은 ‘언덕길’ 정도만 친근하더라고요;; 아 맞다 이런 길이 있었지 걸어간 기억 난다. 그러면서 다녔어요.
    그대로인 건물들도 몇 개 있었는데 느낌 이상하긴 했어요. 4년만 다녀서 그런가 좀 남의 학교 같기도 하고.

  • 10.
    '24.10.17 12:54 AM (116.37.xxx.236)

    저 재수해서 94학번인데 해외에서 나왔어요. 그래서 일부러 그쪽으로 여행 가곤해요.

  • 11. ...
    '24.10.17 1:07 AM (222.107.xxx.180)

    동아리 행사가 있어서 거의 매년 가는데 갈때마다 점점 더 부티나요. 우리 학교 안같아요.

  • 12. 아멘
    '24.10.17 1:36 AM (58.225.xxx.60)

    2호관이면 저와 동문이실까요?
    저는 5호관 옆 등나무에 많이 앉아있었는데

  • 13. 가끔은 하늘을
    '24.10.17 7:19 AM (123.100.xxx.190)

    지난주에 교육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그대로인데 증개축을 많이해서인지
    추억할수 있는 공간이 없었어요.
    몇년전에는 그래도 추억에 잠기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생각나는것도 없이 그냥 맹숭맹숭했어요.
    기억력이 떨어진건지
    감정이 메마른건지 모르겠어요.ㅜ

  • 14.
    '24.10.17 8:09 AM (106.101.xxx.244) - 삭제된댓글

    해마다 가는데요?
    경치줗은 캠퍼스

  • 15.
    '24.10.17 8:10 AM (106.101.xxx.244)

    해마다 가는데요?
    경치좋은 캠퍼스
    그렇게 추억에 잠길 일인가.

  • 16. ...
    '24.10.17 9:31 AM (118.221.xxx.25)

    우리학교는 다 들어엎어서 옛날 거 남은 건 거의 흔적 수준이예요 ㅎㅎㅎ
    특히나 상징적이었던 공간은 다 없어지고, 후배들하고 같이 공유할 추억이 있는 공간이 없어요

  • 17. 저도…
    '24.10.17 8:48 PM (116.123.xxx.63)

    저도 93학번, 서울에서 살고 있고 명절때 고향에 내려가지만 모교 방문은 어려웠는데 (양쪽집 오고 가고 바로 다시 올라가기 바빠서요.ㅜㅜ ) 몇 년전에 방문해봤어요. 그대로인 건물도 있고 완전히 변한 곳도 있고…
    1학년 때 수업 들었던 건물이 학교 재학중에 헐렸는데 그 때 디카였거나 스마트폰이었으면 사진 좀 많이 남겨뒀을텐데 그게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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