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냉온정수기를 설치했어요.
설치할곳이 없어서 물선을 길게 빼서 설치했는대도
물선이 좀 짧더라구요. 이걸 2시간 가까이 설치하고 기사가 발견하고. 난감해하며
결국 기사님이 물선이 좀 짧아서 다시 차안에 가서 새로운 긴 물선으로 재설치를 해야겠다고 했어요.
코디가 옆에서 보더니 물선을 땡겨서 하면 된다고 하더니 막 물선을 쭉쭉 뽑아서 겨우 설치를 끝내더라구요.
저는 옆에서 보다가 새로운 긴 물선을 연결해줬으면 했는데 기사가 너무 고생했고 재설치를 요청하기가 좀 미안했나봐요. 그냥 보고만 있었어요ㅠ
그러더니 여자 코디가 물선을 겨우 땡겨서 정수기 설치를 끝내고 갔는데요. 사실 정수기는 쓸수 있지만 탱탱하게 땡겨져있는 물선을 보니 좀 불안하고 맘이 안좋네요.
물선 재설치를 다시와서 요청하자니 미안한데 비싼 정수기 볼때마다 마음이 안 좋아요.
정수기 자리를 이동해야하니 물선을 바꿔달라고 해야할지... 아님 그냥 좀 쓰다가 내년에 물선 교체 요청할지 혼자 고민하다가 글을 써봐요.
코디분이 엄청 쎈분이라 제가 말하기도 조심스럽고. 어떻게 말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