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먹지도 않는 아이 반찬투정

에구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24-10-15 03:29:23

진짜 잘먹기라도 하면 

요리하는 재미라도 있을텐데, 

애입맛에는 내 요리 맛없어 하나싶고 (남들은 저요리 잘한다는데) 

양도 적으니 저도 점점 의욕도 안생겨도 

그래도 메뉴 생각해서 차리는데, 

 

매일 밥 한숟갈 많다고 덜거나 

일부러 식탁에 퍼 떨기면서ㅠ 

 

오늘 저녁은 애와 둘이 먹는데, 

저도 오늘따라 지쳐서 만두국을 간만에 줬어요. 

(밥싫어하니 몇달만에 )

나름 당근채썰고 , 계란도 풀어서

애가 잘먹는 밑반찬 세가지 해서요. 

 

저녁 먹으려는데, 

식탁보자마자 

엄마는 자기를 안사랑한다고, 

(툭하면 요즘 저말하는데, 

이건 밥상이 마음에 안든다는 거같고요) 

 

잘먹지도 않는 녀석 시집살이도 아니고 아들살이중이네요ㅠ 

그것도 몸무게 50안되는 고등이에요ㅠ 

 

좋은게 좋지하고 넘어가니  안되겠는데

한번 호되게 혼낼까요? 

아니면 일년뒤 입시치르면 독립시키고 참을까요?

 

IP : 122.96.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먹고싶냐
    '24.10.15 3:35 AM (140.248.xxx.2) - 삭제된댓글

    물어봐서 차리면 되죠
    아침밥 먹를 때나 학교갈 때 저녁에 뭐 먹고 싶어? 해서 먹고 싶다는 거 해주세요....
    어차피 같이 살 날 얼마 안 남았어요....

  • 2. 고3?
    '24.10.15 3:36 AM (151.177.xxx.53)

    3살배기 아기인줄.
    아들이라면 고기죠. 고기.
    스테이크,
    삼겹살,
    치즈 얹은 파스타
    코스트코 오리고기 로스트...이거 의외로 애들 잘먹더라고요. 이걸로 김치와 밥 주면 뚝딱 먹어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않는다는 말은, 곧, 고기가 없다.

  • 3. 에구
    '24.10.15 3:37 AM (122.96.xxx.63)

    먹고싶은게 없는 애고,
    물어보면 내요리말고 자주 안먹는 인스턴트 라면좋아해요.

  • 4. ..
    '24.10.15 3:38 AM (125.185.xxx.26)

    고기가 없어 투정
    주말에 치킨시켜줄께 그래요

  • 5. 에구
    '24.10.15 3:40 AM (122.96.xxx.63)

    애는 삼겹살 안좋아하고, (소음인이라 돼지고기가 안맛나봐요)
    그나마 소고기 먹어서 한달에 한번 코스트코같은데 가서
    며칠 실컷 먹게 스테이크용, 볶음옹 사다 주는데도
    밥상애서 저런대다 밥 한숟갈로 매번 실랑이 하니
    저는 점점 지쳐요.

  • 6. ……
    '24.10.15 3:50 AM (112.104.xxx.252)

    유치원생 이야기인 줄 알고 읽다가 오잉??했어요
    애가 안먹으면 애타는 게 엄마 마음이기는 하지만
    배작고 입짧은애는 어쩔 수 없더군요
    고딩이면 자기가 알아서 먹는거죠
    한숟가락 갖고 실갱이 하면서 스트레스 주고받지 마시고
    고기 들어간 균형잡힌 밥상 차려주시고
    얼마나 먹는지는 신경쓰지마세요

  • 7. 소고기
    '24.10.15 3:52 AM (119.64.xxx.75)

    소고기는 잘 먹어요?
    그렇다면 한달에 한번 겨우 며칠만 실컷 먹여서 될일이 아닌것 같아요.
    일단 고등학생이면 고기 많이 먹이세요
    다른 지출 줄이고 소고기요.
    꼭 한우여야 하는건 아니니, 호주산이 더 좋아요.
    고등학생 아들인데 한달에 며칠 고기라니요 ㅜ.ㅜ

  • 8. 에구
    '24.10.15 3:57 AM (122.96.xxx.63)

    고기반찬은 매일 해요.
    원래 오징어볶음 하려다가 , 동생은 늦게 오고
    둘만 먹어서
    밥싫어하니 그냥 만두국으로 간만에 한건데,

    소고기를 더 자주 먹여야겠네요.
    한달에 한번 가면 이것저것 냉동해서 쟁기죠,
    까먹고 안하는 단점이 있지만요ㅠ

  • 9. ....
    '24.10.15 7:48 AM (223.62.xxx.29)

    소고기 자주 주세요 잘 먹는 거 주면 돼요

  • 10. ㅇㅇ
    '24.10.15 7:51 AM (180.230.xxx.96)

    저도 유치원생 인줄 알았어요 ㅎ
    고딩 정도면 고기죠
    햄도 좋아하구요

  • 11. ..
    '24.10.15 7:51 AM (223.38.xxx.201)

    소고기 매일 주세요.
    돈 아끼시는 것도 아니고...

  • 12. 에구
    '24.10.15 9:12 AM (122.96.xxx.63)

    매일 먹은 밥에 질리는애인데다
    자주 먹는거 질려해요.
    새롭게 자주 바꿔주려 노력하느리 힘들어요ㅠ
    소고기도 가끔먹아 좋아하는 거구요 ㅠ
    남아 둘인데 매일 먹기도 글치만 ㅠㅠ

  • 13. 고놈
    '24.10.15 11:20 AM (221.153.xxx.127)

    원하는걸 말하라 하세요.
    입도 짧아 스스로도 먹고 싶은걸 잘 모르면서
    알아서 첫눈에 입맛도는 음식 준비해내라는 거잖아요
    사랑은 지가 지친데도 애쓰는 엄마 사랑을 안하는구만.

  • 14. ㅇㅇ
    '24.10.15 11:26 AM (113.131.xxx.9) - 삭제된댓글

    아니 초딩인줄
    고등이면 뭘그리 쩔쩔매세요
    나 안사랑한다 하면
    아니 사랑하는데? 너는 엄마 사랑해?
    반찬없다 하면
    열번 잘해줘도 한두번맘에 안든다고
    그러면 안된다
    부모도 사람이다
    딱 가르쳐야죠
    저도 ㅣ년에 소몇마리 먹던 아이 키워봐서
    부모가 중심잡고
    아닌건 아니다라고 하세요

  • 15. 에구
    '24.10.15 12:23 PM (122.96.xxx.63)

    밥상에서 늘 말하죠,
    차리는 사람한테 그리 말하면 혼자 차려먹거나
    어디가서는 매 부른다고 ㅠ

    그걸로 엄마 놀리는지 그때뿐이네요ㅠ

  • 16. ......
    '24.10.15 8:21 PM (58.29.xxx.1)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이 만나 가벼운 대화하는 방송이 있었는데
    둘다 하는 말이
    사람들은 우리가 대단한 걸 먹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샌드위치, 에그스크램플, 팬케이크 같은게 주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먹는건 나의 건강과 생존을 위해 먹는것이지.
    내 입맛에 맞는걸 먹는다는건 참 세상에 대한 오만인 것 같습니다.

    그런 오만은 자기 혼자 스스로 해먹을 수 있고, 다른 식구없을때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어떻게 사람이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고 살까요?
    맘에 드는 옷이 없으면 벌거벗고 나가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어떤 음식이든, 찐감자 한 알이든, 라면 한 그릇이든.
    이 정도도 못 먹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감사하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870 쿠팡 수익성 링크 2 관리자님 2024/10/15 726
1635869 동생이 미국에서 오는데. 4 건강 2024/10/15 1,487
1635868 날이 흐리지만 그래도 오늘은 좋네요 1 dd 2024/10/15 818
1635867 지금 롯데홈쇼핑 여자 쇼호스트 누구인가요 1 ㅇㅇ 2024/10/15 1,968
1635866 많이 읽은 글에 결혼 왜 안하냐는글이 두개나.. 우리 엄만 줄 .. 5 기혼 2024/10/15 886
1635865 감사원, 전현희에 유리한 증거 은폐…관저 감사는 계좌 추적도 안.. 3 ..... 2024/10/15 1,044
1635864 한강 작가님 책 기다리면서 1 .. 2024/10/15 510
1635863 한강의 소년이 온다 유리멘탈 바사삭이라면 많이 힘들까요? 21 ........ 2024/10/15 3,789
1635862 넷플에서 드라마 1, 2위 둘 다 재밌어요 11 2024/10/15 5,139
1635861 발 볼 넓은 신발이요 11 신발 2024/10/15 1,524
1635860 박수홍 김다예부부 딸출산했어요! 9 축하 2024/10/15 4,280
1635859 부부 공동명의를 1명으로 바꾸려면 4 ㅇㅇ 2024/10/15 1,293
1635858 훌라 치는 남자도 도박중독이라 볼수있죠? 7 훌라도 도박.. 2024/10/15 835
1635857 곰팡이 냄새 제거에 효과본 제품 있으세요? 6 시도 2024/10/15 678
1635856 술먹고 상품권 잃어버리고 온 남편 6 허허허 2024/10/15 2,073
1635855 큰애가 차 좀 사라고. 창피하다고 하네요 ㅠㅠ 111 ddd 2024/10/15 26,496
1635854 저희 시할머님은 수녀님을 숙녀님이라고 하세요. 9 ... 2024/10/15 1,592
1635853 술꾼 때문에 모임나가기 망설여져요 10 00 2024/10/15 2,351
1635852 남편 은퇴 후 외벌이가 된 후.. 35 ... 2024/10/15 7,199
1635851 5060분들 기초화장 어떤 제품 쓰시나요? 9 기초 2024/10/15 2,615
1635850 언니 형부 이런 경우는 31 이런 2024/10/15 5,177
1635849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4 2024/10/15 1,159
1635848 넷플 전란 짧은 평 4 감상 2024/10/15 2,109
1635847 삼키로 쪘는데 왜케 못생겨보일까요 12 ㄹㄹ 2024/10/15 2,175
1635846 연끊은 시모가 보내는 것들 29 싫다 2024/10/15 6,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