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김밥이 먹고 싶어 준비하면서
밥에도 소금, 참기름 넣고 비벼서 쌌는데
한 줄 싸서 먹어보니 너무 맛이 없더라구요
김밥 써는 족족 옆에서 아기 새처럼
입 짝짝 벌려 받아먹은 남편이
밥에 간 안했냐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밥에 소금을-제 기준으론 에라 모르겠다
이런 심정으로 실수로 흘린 듯이 많이 넣고
다시 쌌더니 너무너무 맛있는 거에요
역시 음식은 좋은 재료와 간 맞추기가 중요한가 봐요
저는 늘 소심하게 간을 맞추는데
조금 더 대범해져야 겠네요
실제 성격도 소심합니다ㅜㅜ
밥만 먹어도 .맛있다! 소리가 나오게 간을 해야 김밥이 맛있다고
어남선생이 그러더라구요
그렇군요
그간 수도없이 김밥만들었는데그게 부족해서인지
다시는 안먹기로 했는데
염분이 걱정되서도 어려워요
김밥 싸고 남은 맨밥만 먹어도 맛있죠.
맞아요
밥만 먹어도 반찬 필요없을만큼 간을 해야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김밥먹으면 갈증이 나나봐요.
모든 음식이 그런것 같아요. 좀 짭짤해야 먹을만 해요.
저번주에 달걀찜을 했는데 짤까봐 소금을 겁내하며 넣었더니.. 간이 너무 싱겁게 되었어요.
이맛도 저맛도 아닌 달걀찜이;;
예전에 82에서 여러 분들이
김밥만들때 밥에 간을 따로 안한다고 해서 저는 놀랬어요.
밥에 간이 약하면 저는 김밥이 너무 맛이 없던데
그분들은 평소 얼마나 음식을 심심하게 드시길래
간을 안해도 김밥이 맛있다고 하실까.... 생각했어요.
밥의 간도 맞아야 하지만
밥을 두껍게 깔아도 그래요.
밥을 적게, 얇게 깔고 싸야 맛있어요.
간안해요
대신 집에서 만든 우엉조림을 듬뿍 넣어요
계란 당근 오이에도 살짝 간하고요
집김밥이 최고로 맛있어요
김밥김도 짭짤합니다.
밥에는 간을 전혀 안하고 쌉니다.
김밥 안에 들어가는 고물들도 간을 하지만 짜게는 하지않아요.
슴슴한걸 가족들도 좋아합니다.
어릴적 엄마가 싸주시던 김밥도 슴슴하게 싸고나서 나중에 참기름과 소금을 살짝씩 발라주었지요.
저는 쿠쿠가
종료방송 하면
딱 10분후에 간을 안하고
바로 만들어서
바로 식탁에 올려요.
대신 속재료에 간을.
이것도 기막히게 맛있어요.
단, 밥이 꼬들꼬들 해야..
꼬들꼬들하니 박고지넣은 김밥 생각나네요
박고지 졸여놓고 반이상 집어먹으면서 김밥싸게 되더라고요
간이 반인거같아요
저는 간 안한 밥으로 싼 김밥이 맛나더라구요^^
대신 밥을 김 면적에 한70%~80%만 밥풀 묻히듯이 붙여요..
간 맞추는 게 맛은 있으나
감칠맛 낼 정도로만 간 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