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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다 읽었는데요 저는 멍청이인걸까요

,... 조회수 : 4,751
작성일 : 2024-10-14 22:59:17

우리말로 쓰여진 

소설을 읽고서도

그래서 이 소설이 의미하는 바가 뭐지?

대체 뭐라고 하는 말인건가

요지가 뭐라는거지?

핵심이 뭐였더라....

어쩌라는거지?

허공에 글자만 맴도는 것 같은데요

제가 바보라서 그러는걸까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엄청난 분량의 장편소설 토지 덕후인데

겨우?단편소설 하나 이해 못해

헤매고 있는 나는 뭘까요

 

 

IP : 223.39.xxx.6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4 11:00 PM (223.39.xxx.67) - 삭제된댓글

    16년 12월에 구입한 45쇄 책이네요
    그때 한 번 읽고
    어제오늘 한 번 더 읽었으니
    두번이나 읽은 건데도 이러네요

  • 2. ....
    '24.10.14 11:02 PM (223.39.xxx.67)

    완독하신 분들의 소감은 어떠신지요

  • 3. ...0
    '24.10.14 11:03 PM (223.39.xxx.67)

    16년 12월에 구입한 45쇄 발행본이네요
    그때 한 번 읽고
    어제오늘 한 번 더 읽었으니
    두번이나 읽은 건데도 이러는군요

  • 4.
    '24.10.14 11:09 PM (1.238.xxx.15)

    저두 그랬어요.내가 느끼는 문학과 노벨상은 다른거구나 생각되요.

  • 5. ...
    '24.10.14 11:11 PM (115.138.xxx.99)

    저도 2016년쯤 읽었는데 이 책을 어떤 의미로 읽은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선정적인 느낌만 있고 잔잔한 여운같은 것도 남지 않아서 의아했어요..
    그저 재미로 읽는 소설은 아닐텐데요...

  • 6.
    '24.10.14 11:15 PM (211.250.xxx.102)

    아 제가 이상한게 아니었나봐요.
    저도 토지 같은건 읽히는데 이런 느낌 소설은 잘
    이해가 안돼요.해설 들으면 아 그렇구나.
    전 완전 초현실적인 얘기만 좋아하나봐요

  • 7. 저도요
    '24.10.14 11:18 PM (210.100.xxx.239)

    이게 뭔가
    특이하긴한데
    울아들에게 읽히긴 싫다 하며
    알라딘에 팔았어요
    지역카페에 어떤분이 학교에 채식주의자 구비해놓게
    항의한다길래
    중고생이 읽을 책은 아니다
    상을 받았다고해서 미성년 아이들이 읽어야하는 건
    아니다 댓글 썼네요
    그분은 채식주의자 안읽으신듯요

  • 8. 00
    '24.10.14 11:18 PM (1.232.xxx.65)

    저 읽고 예전에 알라딘에 팔아버림.ㅜㅜ
    이해 못해도 갖고있을걸.

  • 9. . .
    '24.10.14 11:22 PM (118.223.xxx.43)


    읽어보신 분이라면 중고생 애들에게 읽힐만한 내용은 아니란걸 아실텐데요

  • 10. ...
    '24.10.14 11:22 PM (121.157.xxx.153)

    전 아주 흥미롭게 읽었지만 그 책에 숨은 의미는 몰라요. 범인은 이해 못할 뭔가가 있겠죠? 알고 싶네요 ㅎㅎ

  • 11. ..
    '24.10.14 11:22 PM (125.186.xxx.181)

    혹시 번역가만 이해한 건가요?????

  • 12. ..
    '24.10.14 11:26 PM (183.109.xxx.50)

    유튜브에서 평론 하시는 분들 이야기 듣고 나면 이해가 되실 ....^^

  • 13. 그게
    '24.10.14 11:29 PM (59.7.xxx.113)

    우리나라는 리얼리즘 장편이 선호되어 와서 그럴거예요. 주인공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이 그 사건을 어떻게 풀어가고 그 과정에서 뭘 느끼고 그걸 읽은 독자도 뭔가를 느끼고..그래서 책을 딱 덮으면 이 책은 무엇을 주제로 뭐를 다룬거야..라고 각이 딱 잡히는 거죠.

    채식주의자는 그런 책이 아니고요. 우리나라는 단편이 유독 인기가 없다고 알고 있어요. 한강을 통해 단편이 많이 읽히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아직 채식주의자를 읽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써놓은 글을 보고 아.. 그런거구나..라고 이해하고 그렇게 느끼는게 맞구나..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갸우뚱하게 만드는 문장에 밑줄긋고 물음표를 하시고, 질문을 적으셔도 좋아요.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대답해 보고요.

    책을 그렇게 혼자 묻고 대답하며 읽는것이 비평적 글읽기인데요, 전문가들이 이건 뭘 상징하고 저걸 상징하는 거라고 짚어주는걸 받아들이기 보다는

    스스로 질문하고 책속에서 답을 찾아보는게 좋아요.

    그렇게 처음 읽고 한달쯤 지나서 다시 읽으면서 답을 찾아보세요. 우리가 수학문제 풀다가 모르면 풀고 또 푸는것처럼 그렇게 문제풀듯 읽어보는거죠.

  • 14. 처음 나왔을때
    '24.10.14 11:30 PM (100.36.xxx.254)

    읽었어요. 폭력 강제성에 대한 소설이죠.
    상 받았던 아니던 재미없고 있고는 자기 주관이며 취향입니다.
    노벨상 받았다고 어린이에게 읽혀야한다. 그런 거도 푹력성이예요.
    상 받았으니 읽어야한다ㅡ 채식하겠다는 사람에게 가한 소설속 가족과 같은 행동하는 겁니다.
    저는 재미는 없다.
    문장은 섬세하다 . 아프다.
    라고 읽었습니다.

  • 15. ㅇㅇ
    '24.10.14 11:36 PM (118.235.xxx.29)

    제 취향도 아니더군요
    구역질 났으니

  • 16. ....
    '24.10.14 11:42 PM (211.108.xxx.114)

    폭력적 가부장제에 대한 이야기죠.

  • 17. ㅈㄷㅎ
    '24.10.14 11:45 PM (61.101.xxx.67)

    https://youtu.be/3hPsAwyvXYE?si=sHEOcG9__OczpA7j

  • 18. ㅈㄷㅎ
    '24.10.14 11:46 PM (61.101.xxx.67)

    두가지 질문을 품고 글을 썼다고 해요..왜 세상은 잡아먹고 남을 삼키고 사는 육식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세상이 아름다울수 있는가...가족이란 이름으로 그냥 누구도 의심을 품지 않은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숨겨진 폭력성...

  • 19. 어려움
    '24.10.14 11:51 PM (223.39.xxx.108)

    포스트 모더니즘과 에코 페미니즘에 대해 읽어보시고(세계문학의 흐름)
    사회화를 거쳤음에도 남아있는 인간의 본성과 본질, 폭력과 선악의 경계에 대한 고민, 육체란 정신을 담아내는 그릇인가 담아낼 수 있는가 등등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작가는 어떻게 써내려갔나 나라면 어떻게 표현할 것이가를 생각하면서 읽으면 참 다른 의미로 쓰기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을 차용해서 지구전체를 배경으로 하여 어떤 인물이 무엇을 대표하는 것 같은지를 생각하면서 읽어도 좋습니다

  • 20. 어려움
    '24.10.14 11:58 PM (223.39.xxx.108)

    세계문학의 흐름이 그렇지만
    안 맞는 걸 억지로 좋아할 필욘 없습니다
    다른 좋은 작품들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노벨상작가만 해도 얼마나 많나요 나에게 잘 맞는 작가 책들을 읽는 게 가장 좋은 거지요

  • 21. 소년이 온댜
    '24.10.15 12:00 AM (118.235.xxx.229)

    흰 이나
    여수의 사랑

    읽으세요

    문학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되는 책들 위주로

  • 22. 저는
    '24.10.15 12:02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첫장만 읽었는데 폭력적가부장제라는 발언에 부분적으로 공감하게 되네요 첫장부터 남편이란 존재의 서술이 너무 밥맛이예요 사실 우리집아이아빠랑 뭐 별다르진 않은데 아무튼 그뒤에 채식주의아내를 핍박하는 전개라면 저 평가도 맞는거겠죠 나도 한때 이상한 식단한다고 주위에서 한짓들과 말은 상상초월이긴한데 궁금해서 한번 읽어보고싶네요

  • 23. 피제이
    '24.10.15 12:24 AM (221.148.xxx.19)

    저는 김기덕 영화 본것처럼 불쾌했어요
    해외에 이런 게 이국적으로 좀 와닿나보죠

  • 24. 김기덕
    '24.10.15 12:33 AM (59.7.xxx.217)

    영화도 인간의 어두운면을 보여주죠. 그래서 외면하고 싶게 만들잖아요

  • 25. ...
    '24.10.15 12:35 AM (210.92.xxx.58)

    예전에 아주아주 유명하고 인기있던 책을 읽었는데요.
    읽고 나서 너무 기분이 더럽?고 이상한거에요.
    다들 훌륭하다는데
    왜 나만?
    싶어서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이후 나랑 비슷하게 느낀 후기들도 많은걸 알게 됐고,
    그때부터 아무리 유명하고 대단한 상을 받았더라도
    나랑 맞지 않으면 그냥 안 맞는거구나.
    그런 책은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다는걸 깨달았어요.
    책 한번 시작하면 재미가 있던없던 무조건 끝까지 읽었는데, 이젠 읽다가 내 취향 아니다 싶으면
    중간에 덮습니다.
    남들에 휩쓸려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더라구요.

  • 26. 굳이 어려운
    '24.10.15 12:39 AM (118.235.xxx.229)

    책부터 읽지 말고
    수월하게 읽히는 책부터 읽으시길..

    한강 책 중에 그런 책 여럿 있지요

    소년이 온다
    여수의 사랑

  • 27. ...
    '24.10.15 1:00 AM (121.157.xxx.153)

    맞아요. 상받았다고 억지로 읽을 필요도 그걸 폄하할 필요도 없어요. 취향의 영역으로 두시고 자신의 취향을 알고 좋아하는 것 읽으시면 돼요.

  • 28. ㅇㅇ
    '24.10.15 1:18 AM (124.50.xxx.63)

    한강 작가와 김창완님이 대담하면서 채식주의자의 일부를 낭독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있어서 봤어요.
    김청완님이 낭독하다가 멈추시고 낭독하다 멈추는 장면이 여럿 있어요.
    너무 잔인해서 못 읽겠다며....

    궁금해서 귀기울이며 들었는데
    저 위에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마치 김기덕 영화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이어도
    그의 영화 전반에 후르는 음습함이 힘들어서 한편이가 보고 못봤거든요. 나중에 그가 행한 악행을 고발프로를 통해 보고선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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