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 교수‥"유학생 등록금 배임 의혹" -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9955?sid=102
김건희 여사 논문 대필 의혹을 받고 있는 한경국립대 설민신 교수가 유학생들의 등록금 일부를 유학 알선 업체에 넘겼다는, 배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금액이 2억 6천만 원에 이르는 걸로 추산되는데요.
학교는 관계자들에게 징계를 내리고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설 교수는 지난 2009년, 김건희 여사가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에 낸 논문을 대필해준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 논문에 김 여사는 제2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제1저자는 경인여대 김 모 교수인데, 설 교수의 부인입니다.
설 교수는 지난 8월, 학교 감사실에 "관례적으로 학생들에게 전액 영수증을 발급한 건데, 자세한 건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설 교수는 취재진의 연락은 받지 않았습니다.
학비 절반을 떼간 유학업체 대표는 "학생을 많이 유치해달라는 센터의 요구에 부응한 만큼 받은 금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240만 원을 업체로부터 받고 왜 학생들에게는 480만 원의 영수증을 발부했는지, 실체를 수사를 통해서 낱낱이 밝혀야…"
설 교수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국감 직전 돌연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났습니다.
배임 의혹도 더 해진 설 교수는 올해도 우울증과 "가족묘를 이장해야 한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 국회 교육위원회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데 이어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