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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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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사를 만나는건 행운같아요

ㅁㅁ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24-10-14 14:57:51

간경화 소리 들은지 이십년도 더된 인물입니다 

연 2회 국가 간검진 대상자라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요 

우연히 간에대해 꼼꼼하게 잘 봐주는 개인의원 알게된후 

멀지만 십수년을 다니는중인데요 

 

어쩌다 여기에 예약못해 급해서 근처로 가보면 

뭔 초음파도 장님 코끼리 더듬기로 한 5분이나 

휘릭 

이십년전부터 들어온 간경화도 못잡아냅니다 

어이없는건 엄청 친절은 해서 검진자들 바글바글 

 

오늘도 검진날이라 갔더니 유난히 더 오래 오래 

이렇게 보자 저렇게 보자 한 30분을 봐주고 

샘이랑 관계없는 제 평소 상태 안좋은 발은 좀 어떠냐 부터 

인생상담까지 

그리고 그 이후 퇴근후 개인적으로 메일로도 전화로도 

결과 알려주고 주의할거 알려주고 

 

결과는 좀 안좋은쪽으로 보이지만 

(잘 다스려지던 간경화니 간수치가 나쁜쪽으로 움직임이있는듯)

뭐 운좋아 여태 버텻으니 그걸로도 감사하고 

좋은 의사를 만난다는건 참 행운입니다 

IP : 112.187.xxx.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10.14 2:59 PM (211.36.xxx.41)

    우리는 오진때문에 적기에 치료해야 하는 암을
    너무 늦어서 고생을 두배로 하고 있어요

  • 2. 우와
    '24.10.14 2:59 PM (210.96.xxx.10)

    너무 좋은 샘이네요
    거기 어딘지 알려주시면...굽신굽신

  • 3.
    '24.10.14 3:01 PM (58.140.xxx.20)

    저도 공단에 등록된 검진대상자인데요
    어딘지 알려주셔서 같이 오래살면 안될까요?

  • 4. ㅁㅁ
    '24.10.14 3:02 PM (112.187.xxx.63)

    안그래도 오늘 그러시네요
    혹이라든지 수치도 그렇고
    상태가 불안중이라 오진할까봐 더 꼼꼼하게 보는중이라구요

  • 5. ㄹㄹ
    '24.10.14 3:03 PM (119.195.xxx.153)

    그런 경험있어요
    동네 2차병원에서 시술을 잘못해서 3차 병원으로 갔는데
    2차병원에서 왜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 설명을 안해줘요

    그런데, 3차병원에서 응급실에 누워있는데, 의사가 와서 , 주머니에게 꼬깃꼬깃 종이를 꺼내더니 그림을 그리면서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데,,, 와우.. 현 상황을 알게되니 , 병을 치료 안했지만 안심이 되더라구요

    의사의 친절은 의료 지식에서 나오는것 같아요
    자기가 모르는데, 환자는 아프니 , 빨리 보내 버리고 싶은 마음이랄까?

  • 6. .....
    '24.10.14 3:0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동의해요 놀랍게도 실력이 너무 없는 의사가 아주 많고 더 놀라운건 그런 병원도 환자가 바글바글 하다는거죠 ㅠ 저도 아픈데가 많아 경험으로 얻는 결론이랍니다

  • 7. ......
    '24.10.14 3:04 PM (110.13.xxx.200)

    대단한 분이시네요.
    그런 의사분들 찾기 어렵죠.
    다들 진료도 2분각 찍어내기식으로 보는 시대에.. ㅎ
    진심 환자를 위하는 위대한 분이네요.

  • 8. 다이아몬드
    '24.10.14 3:08 PM (125.249.xxx.35)

    저도 간이 안좋은데 병원정보 알 수 있을까요?

  • 9. ...
    '24.10.14 3:09 PM (223.38.xxx.64)

    세계 최고 병원도 오진률이 생각보다 높더라구요.
    그런데 여러 검사 해도 병명을 못찾기도 하고
    장삿속으로 과잉진료를 하는곳도 많아
    참 운이 좋아야 해요.

  • 10. ㅁㅁ
    '24.10.14 3:36 PM (112.187.xxx.63)

    의원급 작은
    서울이고 사당동입니다
    이 글이 한참 뒤로 간뒤에 상세 알려 드릴게요

  • 11.
    '24.10.14 3:46 PM (125.181.xxx.35)

    저도 지역에 치과의
    훌륭한 분 만나게 된 걸
    너무 다행이라 여겨요
    환자의 치아를 너무 소중히 여기는 분

  • 12. 저도
    '24.10.14 4:16 PM (121.165.xxx.112)

    병원정보 기다립니다.
    남편이 간경변이라서요.

  • 13. 저도
    '24.10.14 4:18 PM (211.234.xxx.224)

    간.정보좀

    꼭 부탁드려요

  • 14. 써니
    '24.10.14 4:25 PM (1.233.xxx.102)

    저도 기다립니다

  • 15. ..
    '24.10.14 4:40 PM (182.209.xxx.200)

    원글님 말씀하시는 병원은 아닌데, 저희 남편이 오래 다니는 마포 '내안애내과'도 간전문으로 유명해요. 간질환 전문병원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서요.

  • 16. ...
    '24.10.14 4:57 PM (116.40.xxx.17)

    저도 기다립니다

  • 17. ㅡㅡ
    '24.10.14 5:03 PM (122.36.xxx.85)

    맞아요. 의사 잘만나는거 행운이에요.

  • 18. ㅁㅁ
    '24.10.14 5:12 PM (112.187.xxx.63)

    의원급이어도 초음파전문인데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단점은 그렇게 환자위주이다보니 오래기다려야 합니다

    남성역 1번출구로 나와 길 그대로 우측으로 계속 걸으세요
    900-1000보 정도 걸어야 합니다
    임해성내과
    02-581-7775
    주일과 목요일은 휴무로 압니다

  • 19. 보통
    '24.10.14 5:30 PM (118.235.xxx.23)

    병원오너가 고용한 젊은 페닥 여의사가 의욕에 넘쳐 여유롭게 긴 시간 들여 설명해주더라고요. 젊으니 환자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랬겠지만 30후반정되는 여의사가 자세히 설명해줘서 넘 좋았어요.
    근데 이런 분들은 한 곳에 오래 계시지 않아서 좀..
    오래전에 신종플루 때 열나서 급히 서울의료원 응급실 갔을 때도
    인턴 레지던트? 인 전공의가 성의있게 봐주고 질문에 대답도 잘 해주고 약처방도 꼼꼼히 해줘서 참의사?다 했던 기억이 나요.
    좋은 의사 만나는 것, 복 맞아요.

  • 20. 123
    '24.10.14 6:10 PM (112.157.xxx.11)

    맞아요. 저도 허리때문에 다니는 병원 담당교수님을 쫓아다녀요. 10년도 넘었죠. 처방전 주시면서 각 약의 처방이유를 설명해 주시고 검사강요도 없어요. 병원도 이사하고 저도 이사해서 거리가 더 멀어졌지만 왕복3시간 정도거리도 포기 못하고 다닙니다. 교수님진료 받고오면 제가 위로를 받고 마음이 편해요.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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