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아이가 어제 밤에 열나고 토했어요.
새벽에 토하고 혼자 처리했고
아침에 열이 내렸고
컨디션도 나쁘지않아 게임하고 ..
장염인가 싶어 병원갔죠. 결석계도 내야하니..
동네 좀 큰 소아과
8시 첫환자
의사가 청진기와 배촉진 하더니
폐랑 장이랑 다 엑스레이 찍자는데..
저:폐소리가 많이 안좋나요?
의사:그런건 아닌데 조금 안좋고, 요새 유행이에요
저:배도 많이 안좋나요?
의사:조금 애매한데 밥 먹어도 되는 상태인지 보려고요.
저:꼭 필요한 건가요? 열이 장시간 나지 않았고 기침도 간헐적으로 조금 하는 상태..설사도 없고..
의사:(기분나픈듯)아 뭐 안찍어도 돼요. 어떻게 되든 그럼 뭐.알아서....요새 유행이라는거...
여러분같으면 찍으시겠어요?
일단 약처방만 받았어요.
안좋아지면 다시 가지 싶어서
병원도 아침에 괜찮은가 싶어 안가려다 갔는데
엑스레이 안찍은게 찝찝도 하고,
찍자니 그것도 찝찝하고.
카센터가서 차안좋다는데 수리 안할수도 없고 견적은 세고 그런 기분이네요.
아 그리고 병원 지난번 갔다온지 얼마 안지났는데 초진비용 내라는 거에요. 한달 지나면 내는거래요.
한달에 그렇게 여러번 아픈걸 기본으로 전제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