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가을에 이게 뭔가 싶어요
시작은 별일도 아니었는데
우리 둘다 입을 잘 닫는 편이거든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아침에 남편은 야채스무디먹는데 그건 챙겨주고, 저녁에 퇴근해와도 자고있거나 걍 하던거 하구요.둘다 출근할때 말없이 휙 나가고 이러니 집이 절간 같고 주말 지나면, 휴일 그리 보낸게 허무하고..
맘 아픈건 서로 이런 상태를 전환할 생각도 없다는 거에요.그냥 아이들의 부모고 아직 아이들을 더 키워야 하니 더 험한말 안내고 있는거지 , 애들 독립하면 부부는 없단 생각이 들어요.
오십대 부부 다 이렇게 지내진 않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