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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연락는 친구가 이상해요

의문 조회수 : 6,277
작성일 : 2024-10-13 14:14:46

20중반 직장인 아들이있어요

사회성이 많이부족하고 좀어리숙하고 친구가 없어요 회사는 어찌 들어가서 몇년됐네요

학창시절부터 친구를 제대로 사겨본적이 없어 친구를 사귀고 교류하는방법이 미숙해서 사겨도 오래가지를 못하더라구요

 

일할때 외에는 게임을 주구장창하는데요

언젠가부터 여자애랑 전화를 하루종일 하더라구요 그래서 누군가 물어보니 게임하다 인터넷서 알게됐고 아들보다 3살위라고 하네요

근데 초반에 2-3번 만나는거 같더니 이후 1년가까이 다되도록 한번을 만나지를 안네요

그냥 이른아침부터 밤 2-3시까지 잠깐잠깐 빼고는 하루종일 통화를해요 근데 통화내용이 그냥 애인이나 여친이에요 달달하게 대화를하며 얘가 죽고 못살아요

가끔 저랑 일있어 외출을 할때가 있는데 길을 걸어갈때나 차안에서나 계속  통화를해요 짐이있어 핸드폰을 들고있을수 없을때나 차에서 내리고 타고. 하튼 중간중간 통화를 할수없는 상황일때는 잠깐 끊어도 될텐데 절대 끊지를 않고 계속하고 있어요 제가 화가나서ㆍ이거 들어야되는데 통화좀 나중에해라ㆍ며 화를 내면 끊는데. 그러면 통화를 못해서 안절부절 불안해해요 그러고는 화장실간다며 20-30분있다가 나오고 ㆍ나한테 거짓말하고 가서 또 통화를하든 카톡을 하든 하고 온거에요 처음엔 아니라하더니 나중엔 맞다고. 하면어때ㆍ그러네요

 

이여자 좀 이상하다 연락하지 말아라며 말리느라 몇번을 싸웠고. 그러다 그애랑 연락끊었다 하더라구요 그여자애도 내가 뭐라하고 싫어한다는걸 알아요 통화하다 내가 뭐라하는걸 몇번들었으니까요

 

그리고 그애를 알고나서 부터는 방문 딱 닫고 들어가서는 거의 나오지도않고 저한테도 늘 신경질적이고 거의 저를 단절하다시피 하다가 그애랑 끊고는 평소처럼 말도잘하고 웃고 평소대로 돌아오네요ㅜ

 

한 한달정도 조용하더니 또 전화 시작이더라구요 그래서 보니 저번애랑 집위치도 비슷하고 나이도 2살연상 직업도 학교관련 직업(이번엔 중학교 선생님이라네요) 이세가지가 너무 비슷한거에요 혹시 같은사람아닌가 싶었는데  핸폰번호도 다르고 얼굴도 다른거보면 같은사람은 아닌가싶구요

근데 또 하루종일 전화카톡. 만나지는 않음. 저번애랑 패턴이 똑같아요

 

참 뭔가 이상하네요

통화하는거 보면 죽고못사는 너무나 달달한 연인인데 몇달이 가도 만나지는 않고. 연락만 하루종일하고. 가족과 외출중인데도 절대 통화를 못끊고 통화못할때는 안절부절 불안해하고. 엄마를 단절시키고 항상 화를내고. 학교교사가 온라인에서 남자를 만나나요? 

 

그리고 진짜 순둥해서 제가 뭐라 잔소리를 해도 대꾸 한마디 안하고 듣고만 있는데 여자애 관련얘기만 나오면 애가 완전 딴사람처럼 돌변을해요

 

그여자애한테 사랑해 사랑해하며 자기여친이라고 굳게 믿고있고 아주 푹빠져 있어요

제가ㆍ만나서 밥도 먹고 술한잔도 하고 어디 놀러도가고 이렇게 데이트도 하는게 여친이다 아무리 얘기해도 씨알도 안먹혀요 통화를 어쩜 그리 잠도 못자가면서 하루종일 할수가있냐 그애 이상하다 계속 모라했더니 지금은 통화하는건 거의 못봤어요 그래서 이제 연락안하나 했더니 카톡을 하루종일 하네요  아마 그애가 제가 난리치는걸 알고 있기때문에 카톡만하자 한게 아닌가 싶어요 

ㅡ 생각나는데로 적었는데 빠진것이 있을수도 있어요

저리 만나는 경우도 있는건가요? 좀이상해요 누가 아시는분 있나요 

 

 

 

IP : 183.96.xxx.16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3 2:20 PM (61.75.xxx.185) - 삭제된댓글

    아드님도 상대방도 좀 이상하네요(죄송)
    왜 안 만나는 거죠?
    만나면 김이 팍 샐 수도 있는데...

  • 2.
    '24.10.13 2:23 PM (110.70.xxx.54)

    많이 이상한 거 맞아요
    실제 애인이 아니고
    아무도 본적도 없고 인정하지도 않고
    본인에게만 존재하는 가상의 애인같은 건가보네요

    원글님 말대로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그러는 게
    애인 맞아요

    계속 저러다 저게 굳어질 수 있어요
    수년간 저런 편한 연애를 하는 거죠
    만나서 밥을 사줄 필요도 없고 같이 어디 갈 필요도 없고 외로움은 전화통화로 달래니
    아쉬울 것도 없고 내가 편한 연애 아닐지

    현실 여친이 생겨도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또 저런 편한 관계로 도피하려나요?

    답답하시겠지만 다 큰 성인을 어떻게 하나요?
    본인이 통화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거나
    기타 운동을 하거나
    다른 대체할 게 있지 않고선
    저런 관계도 중독아닐지

  • 3. ....
    '24.10.13 2:23 PM (118.235.xxx.50)

    온라인.전화로 여자인척 연인처럼 굴면서
    사기치고 돈 뜯어내던 남자가 잡힌 뉴스도 있잖아요.
    그런거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도 데이팅 앱에도 여자인척하면서 사기치는 남자들
    많다고 했어요.

    조심시켜야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았울까요?
    제가 다 걱정이네요.
    먼저 돈 관리는 잘하고 있나 확인해 보세요.
    그게 제일 시급하고 중요한거 같아요

  • 4. 한번은
    '24.10.13 2:24 PM (121.225.xxx.217)

    만나볼텐데
    어디 인터넷으로 만난건지 모르지만

    그거뭐죠? 한창 전화로 사기치던 로맨스 뭐시기?
    보이스피싱 사기마냥 해외에서 공부중이다 하며
    거짓으로 하는 그런거 아닌가요?

    아드님보고 인터넷이나 소속도 모르는 타인들
    연락말라고 하셔야 할거같아요.
    요즘 너무 위험한 일도 있고.
    도끼눈뜬다니 이제 엄마가 나서지말고
    아빠가 밖에서 술한잔 하며 말해야 할거 같아요.

  • 5.
    '24.10.13 2:26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어제도 댓글 쓰려다 말았는데
    님이 보기에 사회성이 아무리 없어 보이고
    칟구없고 어리숙해보여도
    직장 다니고 심지어 몇년째 다니고 있으면
    요즘 세대로보면 괜찮은 겁니다.

    그냥 두셔도 될 것 같고..그냥 안두시면 어쩌시려고요?
    이성관계도 이래라 저래라 관여하시나요?ㅜㅜ
    저도 성인 아들 둘인 엄마인데
    제 개인의견으로는 원글님이 많이 감정과잉 같아요.

    불안이 과하신 것 같기도 하고요.

  • 6.
    '24.10.13 2:27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어제도 댓글 쓰려다 말았는데
    님이 보기에 사회성이 아무리 없어 보이고
    친구없고 어리숙해보여도
    직장 다니고 심지어 몇년째 다니고 있으면
    요즘 세대로보면 괜찮은 겁니다.

    그냥 두셔도 될 것 같고..그냥 안두시면 어쩌시려고요?
    이성관계도 이래라 저래라 관여하시나요?ㅜㅜ
    저도 성인 아들 둘인 엄마인데
    제 개인의견으로는 원글님이 많이 감정과잉 같아요.

    불안이 과하신 것 같기도 하고요.

  • 7.
    '24.10.13 2:28 PM (212.102.xxx.64)

    근데 그여자애랑 나가서 2박3일 여행도하고 술도먹고 거의 그여자애집에가서 살다시피하면 그건 또 진실한 현실연인이라 좋으시겠어요? 그냥 이제 독립할때인가보다 네가. 원룸이나 오피스텔알아봐라 하세요. 롱디인가보죠...

  • 8. 사기?
    '24.10.13 2:32 PM (218.148.xxx.118)

    저번에 그러다 돈 보내고..
    그렇게 몇년을..지냈다죠 안만나고

    궁금한와이에 나온 이야기였을거예요

    나중에 찾아보니 왠 늙은 아줌마..
    https://youtu.be/giWsfryi71E?si=b-bkLz1xb434N4xJ

  • 9. ..
    '24.10.13 2:32 PM (218.148.xxx.118)

    저런 케이스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 10. ..
    '24.10.13 2:34 PM (175.119.xxx.68)

    궁금Y에 자주 언급되는 경우 아닌지
    통화만 하고 안 만나는 거 있잖아요
    상대녀가 여자인지 알았는데 남자였다고 있구요
    나중에 돈 보내고 떼이지나 말아야 할텐데요

  • 11. 여자가
    '24.10.13 2:35 PM (59.7.xxx.113)

    가스라이팅 중인것 같네요. 원글님 아이가 그 관계에서 수세에 있고 서열도 아래에 있고요. 위험해 보여요

  • 12. 전형
    '24.10.13 2:42 PM (210.96.xxx.10)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이에요
    만나지는 않고
    전화로 사랑한다 죽고 못사는...

    진짜 뻥 아니고
    제 절친 아이가 5천만원 사기당했어요
    추적해보니 아이피도 중국
    실체가 없는 그냥 허상이었죠

    조심하라고 하세요

  • 13. ㅇㅇ
    '24.10.13 2:46 PM (59.29.xxx.78)

    저도 로맨스캠 같아요.
    피해사례 찾아보시고
    조심하세요.

  • 14. ㅇㅇ
    '24.10.13 2:49 PM (59.29.xxx.78)

    남편의 지인이 로맨스캠으로 1억 가까이 보내고
    이혼당했어요.

  • 15. 전형
    '24.10.13 3:02 PM (210.96.xxx.10)

    초기에 한두번 만난 사람과
    계속 통화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일 확률 높아요

    보이스 피싱 전문 업체 끼고 있을 확률도 높고요
    댓글 보여주시고
    관련 동영상 유튜브 보여주세요
    그래도 정신 못차릴 확률 높긴해요 ㅠ

  • 16. ...
    '24.10.13 3:05 PM (119.149.xxx.229)

    아들은 그 여자를 만나볼 생각은 있나요?
    그런게 아니라몈
    그냥 둘 다 밖으로 나와서 만날 용기가 없는..
    비슷한 성격 아닐까요?

    혹시 모르니 금전적인 부분은 조심하라고 하세요

  • 17. 저라면
    '24.10.13 3:26 PM (217.149.xxx.41)

    아들 데리고 상담을 가겠어요.
    아드님 뭔가 마음의 상처가 있고
    가스 라이팅에 취약한거 같아요.
    하루라도 빨리 상담 받으세요.

  • 18. ...
    '24.10.13 3:34 PM (58.234.xxx.21)

    여자애한테 돈 보내고 그런거 아닌가요?
    중학교 선생님이 하루종일 전화 카톡할 시간이 어딨을까요
    저희애도 좀 원글님 아이처럼 사회성 떨어지고 착하기만한데
    누구한테 사기당할까봐 걱정이라 남 일 같지 않네요

  • 19.
    '24.10.13 3:54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번에 둘이통화중에 제가 뭐라뭐라 혼낸적이있어 그애도 들었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생전 만나지도 않더니 아들한테 사귀자했데요 그러면서 데이트통장 필요하다고 아들이름으로 만들어서 40만원 보내라해서 아들이 보냈더라구요 근데 그통장을 그애도 뺄수가 있다네요 본인도 20만원을 보냈어요 더적게. 하튼 그러더니 일주일을 매일불러내서 만나는거에요 근데 지켜보니 만나는비용을 데이트통장을 전혀 건들지도 않고 비용을 따로 아들이 다쓰고 있네요 확실히 이상하다 싶어서 그돈 얼른다시 빼라고 난리쳐서 뺐어요 근데 그여자애가 헤어지자했데요 그러고는 연락을 끊게된거에요 그렇게 한달정도인가 있다가 다시 그여자랑 비슷한여자랑 또 통화하기 시작한거구요

  • 20.
    '24.10.13 4:08 PM (183.96.xxx.167)

    저번에 둘이통화중에 제가 뭐라 혼낸적이있어 그애도 들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생전 만나지도 않더니 아들한테 사귀자했데요 그러면서 데이트통장 필요하다고 아들이름으로 만들어서 40만원 보내라해서 아들이 보냈더라구요
    근데 그통장을 그애도 뺄수가 있다네요 그애도 20만원을 보냈어요 더적게.
    하튼 그러더니 갑자기 일주일을 매일불러내서 만나는거에요 근데 지켜보니 만나는비용을 데이트통장을 전혀 건들지도 않고 비용을 따로 아들이 다쓰고 있네요 확실히 이상하다 싶어서 그돈 얼른다시 빼라고 난리쳐서 뺐어요
    근데 그여자애가 헤어지자했데요 그러고는 연락을 끊게된거에요 그렇게 한달정도인가 있다가 다시 그여자랑 비슷한여자랑 또 통화하기 시작한거구요

  • 21. 궁금한 이야기에
    '24.10.13 6:07 PM (211.241.xxx.107)

    중국집 철가방 배달원이 그렇게 사귀다 돈 뜯기고
    자기 아들도 낳았다고 아이 학비도 내야한다고
    아들이 미국 유학가서 학비 내야한다고
    그렇게 죽도록 배달해서 몇십년 동안 번돈 다 보내주고
    알고보니 사기였는데

    그 시기꾼에게 돈 보낸 그 남자가 도리어 이해가 안되던데요

  • 22. 비슷한 여자는
    '24.10.13 6:08 PM (211.241.xxx.107)

    같은 여자일거 같아요
    경찰에 신고하세요
    아무래도 사기꾼 여자 같아요

  • 23. 스캠
    '24.10.13 7:42 PM (211.243.xxx.32)

    경찰에 신고하세요. 아드님에게 현상황 설명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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