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인과 겸상(?)하고 싶어하는 울 강아지

해피엔젤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24-10-13 13:54:54

글 안올리면 짤린다는  공지가 있다고 해서 눈팅족 로그인 했어요. 한김에 유기견센타에서 데리고온 울 강아지 자랑할려고요.

몇년전 입양한 이 강아지는 사실 강아지는 아니고 새끼도 한번 출산했던 품종도 이것저것 오묘한게 섞인 전형적인 시고르자브종 이예요. 비글 비슷하게 바둑무늬가 있는데 얼굴은 귀가 쫑끗선 젝러셀테리어같이 생기고...

하여간 이 아이의 넘버원 자랑은 절대 짖지를 않아요. 배달 같은게 와서 누가 초인종을 누르면 '워프' 이렇게 한번 짖고 문을 한참 바라보는게 최대치로 짖는거요. 

식탐이 적고 먹는량도 적은데 혼자 있으면 밥을 잘 안먹어요.

제가 아침에 나가서 일하고 오면 얼마나 배고파요. 그럼 제 밥 챙길사이데 먼저 강쥐밥 챙겨서 식탁옆 자기 밥그릇 자리에 놔주어도 제가 제밥 차려서 식탁에 앉을때까지 자기밥을 안먹어요.

제가 식탁에 앉아서 밥먹기 시작하면 그때 와서 먹어요.

내가 무슨복에 이렇게 순하디 순한 아이를 델고 올수 있었나 너무 럭키하고 감사해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IP : 172.91.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끝이
    '24.10.13 1:57 PM (118.235.xxx.39)

    찡해요. 강아지도 착하고 원글님 맘도 예쁘구요. 강아지야 건강해라.

  • 2. 당뇨안해
    '24.10.13 1:58 PM (223.39.xxx.76)

    어머, 너무 따뜻한 글이네요. 원글님도 순딩이강쥐도 늘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시길 바래요.
    먼저 간 울 순딩이도 보고싶은 가을날이네요. 계족 저 기다리고 있을 거 생각하니 저도 행복합니다

  • 3. ㅋㅎㅎㅎㅎㅎ
    '24.10.13 2:05 P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저희애가 초등때 인사동에 같이 놀러갔다가
    꿀타래 파는 곳에서 꿀타래를 샀더니
    사장님이 맛보라며 꿀타래 하나를 아이에게 줬어요.
    울아이가 엄마가 먼저 드시라고 제게 주니
    인사동에서 장사하며 이리 예의바른 아이는 처음본다고
    전생에 양갓집 규수였을거라 하시더니
    님댁 개님도 양갓집 규수였나 보오.

  • 4. 아이고
    '24.10.13 5:57 PM (118.235.xxx.153)

    이뿌네요..
    제목보고 우리집 강아지처럼 저희 밥먹는데 꼭 누군가의 무릎위에 앉아 먹는거 구경하고 싶어하는줄 알았어요 ㅎ 아기의자같은거 하나 마련해주고싶다는.;;; (양배추나 양상추 당근 썰어놓고 하나씩 먹입니다ㅋ 그것도 일이에요)

  • 5. ..
    '24.10.13 11:46 PM (61.254.xxx.115)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이쁜아이 너무 보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220 감사원, 전현희에 유리한 증거 은폐…관저 감사는 계좌 추적도 안.. 3 ..... 2024/10/15 1,076
1635219 한강 작가님 책 기다리면서 1 .. 2024/10/15 525
1635218 한강의 소년이 온다 유리멘탈 바사삭이라면 많이 힘들까요? 21 ........ 2024/10/15 3,851
1635217 넷플에서 드라마 1, 2위 둘 다 재밌어요 11 2024/10/15 5,235
1635216 발 볼 넓은 신발이요 11 신발 2024/10/15 1,565
1635215 박수홍 김다예부부 딸출산했어요! 9 축하 2024/10/15 4,308
1635214 부부 공동명의를 1명으로 바꾸려면 4 ㅇㅇ 2024/10/15 1,340
1635213 훌라 치는 남자도 도박중독이라 볼수있죠? 7 훌라도 도박.. 2024/10/15 866
1635212 곰팡이 냄새 제거에 효과본 제품 있으세요? 6 시도 2024/10/15 730
1635211 술먹고 상품권 잃어버리고 온 남편 6 허허허 2024/10/15 2,100
1635210 큰애가 차 좀 사라고. 창피하다고 하네요 ㅠㅠ 110 ddd 2024/10/15 26,537
1635209 저희 시할머님은 수녀님을 숙녀님이라고 하세요. 9 ... 2024/10/15 1,619
1635208 술꾼 때문에 모임나가기 망설여져요 10 00 2024/10/15 2,384
1635207 남편 은퇴 후 외벌이가 된 후.. 36 ... 2024/10/15 7,378
1635206 5060분들 기초화장 어떤 제품 쓰시나요? 9 기초 2024/10/15 2,649
1635205 언니 형부 이런 경우는 31 이런 2024/10/15 5,206
1635204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4 2024/10/15 1,187
1635203 넷플 전란 짧은 평 4 감상 2024/10/15 2,152
1635202 삼키로 쪘는데 왜케 못생겨보일까요 12 ㄹㄹ 2024/10/15 2,213
1635201 연끊은 시모가 보내는 것들 29 싫다 2024/10/15 6,939
1635200 한강의 인생이야기.. 3 ㅇㅇ 2024/10/15 2,631
1635199 채식주의자와 읽다보니 2 Dfgg 2024/10/15 2,169
1635198 선풍기는 어디다 버리나요? 7 모모 2024/10/15 1,360
1635197 [정연]배우들 대부분 직접노래하나요? 6 ........ 2024/10/15 1,354
1635196 아이 수학여행 가는데 강원도 평창쪽 날씨 여쭤요 3 곧자유 2024/10/15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