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키우면서 황당했던 기억 1등

기억 조회수 : 2,983
작성일 : 2024-10-13 09:27:33

아이가 2살 안됐을땐데 돌 좀 지났나? 소파에 기대어 앉아 

엉엉 울고 있는 거에요.

놀라서 가보니

바비인형의 새끼 손톱만한  핑크하이힐이  자기발이 안들어간다고  우는 거였어요.

 

오동통한 순두부같은 발을 정확히 말하면 엄지하나를 그 구두에 대고 낑낑거리면서 우는데 -..-

 

설명을 해줘도 못알아듣고 울기만하고 난감하고 웃겼던 기억이에요.

 

그리고 동생을 낳았더니 얘는 또 그 조그만한 토마스기차에 타고 싶다고 울고불고.

 

하긴 나도  어릴때  인형의 집에들어가서 살고 싶어서 미치는줄 알았었어요.

 

다 DNA맞아요.

IP : 118.235.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나
    '24.10.13 9:32 AM (39.118.xxx.220)

    귀여운 모녀시네요. ㅎㅎ

  • 2. 엄청
    '24.10.13 9:39 AM (223.63.xxx.171)

    황당했던 일...
    큰아들을 시장에서 잃어버리고 미친년처럼 헤매다
    누가 혹시 길에서 우는 아이 파출소에 데려다줬나해서
    파출소에 가봤더니 딱 거기 있더라구요
    정말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하늘이 노래요

  • 3. ㅇㅇ
    '24.10.13 9:42 AM (223.38.xxx.30)

    아 진짜 너무너무 귀엽네요^^
    그 땐 그런 황당한? 일들이 일상이어서 귀여운줄 몰랐네요ㅡㅡ
    정말 귀여워요
    갑자기 우리 막내 2살때 변기에 인형넣고 빨래한 기억이 나네요ㅡㅡ
    잠깐 사이에 그걸 넣어서 빨겠다고
    오만가지 일들이 다 있었네요

  • 4. 하루
    '24.10.13 10:16 AM (118.235.xxx.101)

    코에 레고넣어서
    이비인후과가서 뺐어요.
    너무 당황했는데 나빼고 다들 별일아니었어요.

  • 5. .....
    '24.10.13 10:46 AM (118.235.xxx.10)

    와.. 그런 생각을 하다니.. 놀라고 갑니다

  • 6. ㅋㅋ
    '24.10.13 12:02 PM (218.147.xxx.180)

    저희 순둥이 아들도 걸음마할때였나 화분흙 만지고 싶어해서 제가 지지~~~ 하고 부드럽게 말하고 다른데로 눈을 돌렸거든요 더 재미난 놀이하면서 잘 넘어간줄 알았는데 그게 넘 만지고싶었나봐요

    숨바꼭질하자고 하길래 제가 눈가리고 다 숨었니?하니까 아니래요 엄마들도 그럼 좋거든요 잠깐쉬고 늦게찾고 ㅎ

    근데 넘 조용하다싶어서 찾으니 아니~~아니~~ 하면서 화분흙파고 있더라구요ㅎ 저한테 걸리니까 놀랬다가 넘 머쓱해하면서 애교 부리던 표정이 넘 선해요 ㅎㅎ

    요즘 유튜브에 태하 아시는분 고런 느낌이었거든요
    맨날웃고 순하고

    호기심많은 장난꾸러기인데 순해서 엄마안볼때 하는게 참 귀여웠어요 뽀로로 장난감차에 엉덩이 밀어넣다 들키던 모습도 선하네요

  • 7. 미니맘
    '24.10.13 12:06 PM (125.177.xxx.152)

    그건 아이들의 미성숙한 크기비교 능력때문이구요,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극히 정상입니다.ㅎㅎ
    작은의자에도 앉으려해서 부서뜨리기도 하구요.
    크기오류,척도오류라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771 비싼 거 척척 사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인생길이 12:03:59 127
1652770 22옥순 글 진짜 잘쓰네요 1 ㅇㅇㅇ 11:58:42 355
1652769 달리기 지하주차장은 가끔 해도 되겠쬬? 14 ddd 11:58:18 257
1652768 영어로 데이케어 7세반 입학가능한가요? 어떻게 묻죠? 1 !.. 11:56:11 72
1652767 좋은 곳 기질 11:52:40 70
1652766 한명숙도 여론조작질에 졌어요 5 ㄱㄴ 11:51:16 307
1652765 고현정 일화 놀랍네요 8 ㅇㅇ 11:48:38 1,231
1652764 시디즈? 듀오백? 1 .... 11:48:32 60
1652763 게츰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3 사투리 11:48:27 231
1652762 장화(레인부츠) 신을 때 종아리 회초리 자국 어떻게 하시나요? 5 ㅣㅏ 11:48:07 196
1652761 정용진 싫어하지만 3 11:47:49 508
1652760 근데 연대 원주캠 졸업앨범은 1 .. 11:45:13 283
1652759 임수민셰프가 유명한 사람인가요? 5 문화시민 11:44:52 353
1652758 주위에 유학간 아이들 다 성공했나요?? 13 진짜? 11:43:50 712
1652757 대통령실 ”문재인정부보다 시국선어 적어, 탄핵시도는 비정상적.“.. 9 ... 11:41:09 565
1652756 동덕여대 사태보니... 3 ... 11:40:40 242
1652755 국민의힘 총재는 4 ........ 11:39:37 193
1652754 역효과든 뭐든 블루마린2 11:36:06 128
1652753 분교 본교 애매하게 속이는거에 왜 넘어가냐 5 @@ 11:34:37 351
1652752 요즘 20대 대학생들의 성생활 21 11:29:01 1,956
1652751 인생사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7 숙제... 11:27:57 731
1652750 길이 미끄러워 영작 어떻게 해요? 7 친구 11:25:43 597
1652749 오늘은 남편 당직날이라 완전 넘 좋아요 :) 2 조금 11:25:17 473
1652748 캐나다 로키산맥서 실종된 20대, 5주만에 발견돼 구조 7 .... 11:25:11 1,505
1652747 날카로운 어휘를 해맑은 톤으로 2 gfds 11:24:27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