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핑계김에 사는 글 올려봅니다.

커피향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24-10-12 16:43:18

요즘 노벨 문학상 글과 같이 댓글이 날선 것이 없어지니 평화 그 자체 이군요.

글을 올려야 한다니 저도 써봅니다.

 

예전에 미국으로 손주 산구완하러 간다고 했었죠. 그게 벌써 5년 전 일이군요.

 

 지금은 손녀 하나, 손자 하나 벌써 두 명의 손주를 갖게 되었고요. 막내 손자가 뛰어다닐 정도로 컸습니다.

그때는 일리노이 주였는데 둘째 손주는 포틀랜드에서 태어났어요. 아들이 거기 IT 기업에서 일합니다.

 

매년 한 번씩 손주들 생일에 맞춰 갑니다.

민폐다라고 하시겠지만은 아들 부부도 외국에서 외로워서 오기를 바랍니다.

 

산구완을 두 번이나 해준 덕택이기도 하겠죠.

 

둘째 아들 진학 관련에 대해서도 언제 한번 글을 썼는데요.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은 연극 영화과 나와서 무명 배우로 살고 있습니다.

독립 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출연하기도 하고 단역으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인생 백 년이 안됩니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죠. 저는 여생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순하게 살고 싶네요.

IP : 14.51.xxx.1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12 4:46 PM (14.42.xxx.224)

    글 잘읽었습니다 아들 손주 사랑에
    저도 공감이가요
    특히 작은 아드님 꼭 대중들에게 어필 되는 배우되시길 기원합니다

  • 2. ㅇㅇ
    '24.10.12 4:49 PM (222.108.xxx.29)

    없긴요
    댓글에 스물스물 안그런척 정치댓 쓰고 남혐댓 쓰고
    저런사람들좀 철저히 강퇴했음 좋겠어요

  • 3.
    '24.10.12 4:58 PM (217.149.xxx.183)

    글이 너무 좋아요.
    왜 자주 안 쓰셨나요? 아쉽네요.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평화롭고 따뜻해요.
    무명의 배우님도 82에서 응원할 날이 오길 빕니다.

  • 4. ...
    '24.10.12 5:01 PM (124.195.xxx.0)

    삶의 방향이 많이 다른 두 아드님을 두셨네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가끔 부담으로 다가올때가 있는데
    그냥 덤덤히 서로를 받아들이는 사이가 되어야겠다
    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

  • 5. 얕은지식
    '24.10.12 5:02 PM (222.108.xxx.149)

    우왕!! 멋진 언니!!...만나서 커피라고 하고 싶은...^^

    둘째 아드님의 행복한 배우 생활도 응원합니다.

  • 6. 부럽습니다.
    '24.10.12 5:07 PM (106.101.xxx.243)

    아드님 두 분 잘 커서
    각자 자기 일 하고 사니 너무 부럽네요.
    딸 하나가 아직 공부중인데
    제 마음처럼 열심히가 아니고 미덥지가 않아요.
    방학때 어학연수라도 가라고 하니
    알아보지도 않네요.
    가기 싫어서 안가는건지,
    혼자 알아서 하라니 안가는건지...

    하고 싶은 걸 알고,
    또 열심히 하는 자녀분들이 있으시고,
    원글님도 고우시니
    남은 여생도 순하고 아름다울겁니다.

  • 7. 멋짐
    '24.10.12 6:10 PM (27.35.xxx.137)

    이런게 나이듦에 멋짐이라는거 같아요 ... 직접뵌적 없는 선배님이시지만 멋지실거같아요 ^^ 자녀분들도 훌륭하게 키우신것 같구요 ..산구완 이라는 단어 오랫만에 들어보는 정감있는 말이네요

  • 8. 쓸개코
    '24.10.12 6:12 PM (175.194.xxx.121)

    오래전 남친이 영화일을 해서 독립영화 만들고 분장 배우고 하는 친구들의 열정을 알아요.
    그중 한명은 나중에 결국 감독 입봉도 했죠. 유명인이 된 사람도 있고..^^
    원글님 둘째아드님 언제 꼭 좋은 작품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 9. 커피향
    '24.10.12 7:18 PM (106.102.xxx.159)

    와. 이렇게나 따숩고 정겨운 글들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일일이 인사드리지는 못하지만요.
    특히 둘째 아들 파이팅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573 빈곤과 고령 자살률 2 그나마 나아.. 2024/10/14 1,260
1635572 상사에게 찍힌 거 같아요 7 ㅇㅇ 2024/10/14 1,415
1635571 끝까지 '그러라'고 말 안하는 남편 9 남편 2024/10/14 2,334
1635570 기가 막혀서 5 2024/10/14 1,829
1635569 진주 팬던트 가지신 분께 질문 드립니다 3 2024/10/14 876
1635568 광화문쪽 호텔 추천 1 ..... 2024/10/14 1,087
1635567 화장실에서 넘어지면서 갈비뼈를 부딪혔거든요 5 어제저녁 2024/10/14 1,873
1635566 오늘 주식 시장 왜 오르나요? 8 자꾸 2024/10/14 3,400
1635565 숙명여대 김건희 논문 어떻게 처리할까요 ? 12 .. 2024/10/14 2,100
1635564 나르시시스트 엄마 9 디리링 2024/10/14 2,792
1635563 딸아이가 시각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라고 진단받았어요. 20 .. 2024/10/14 2,623
1635562 실비보험 질병 상해 코드차이로 보험금 미지급 2 실비답답 2024/10/14 1,615
1635561 무쇠에 호박전 부치니 다 풀어져요 ㅠ 2 호박전 2024/10/14 1,183
1635560 금감원이 신한투자 횡령사건 조사착수했답니다. 1 철저히! 2024/10/14 1,231
1635559 일상배상책임보험 누수 질문이 있어요 3 궁금해요 2024/10/14 1,259
1635558 장애가 있거나 가난하다고 다 착한사람 18 ... 2024/10/14 4,670
1635557 금요일밤에 마신술이 2024/10/14 524
1635556 백반집 오늘의 국은 얼큰 콩나물 국 5 와우 2024/10/14 1,751
1635555 무인양품 책장은 왜 비싼거죠? 10 무인양품 2024/10/14 3,276
1635554 옷 잘입는 분들은 진짜 부지런할듯해요 10 ㅇㅁㅇㅁ 2024/10/14 3,895
1635553 이번엔 프랑스에서 불탄 테슬라…운전자 등 4명 사망 2 링크 2024/10/14 3,424
1635552 냥이 음식거부하다 다시 괜찮아진 경우 많나요? 13 ㅇㅇ 2024/10/14 758
1635551 구스이불 쓰기전에 세탁하고 쓰는게 좋을까요~? 5 .. 2024/10/14 1,237
1635550 사소하게 생활매너가 안좋은 남자..고민입니다 74 .. 2024/10/14 8,070
1635549 정녕 쿠팡인가요 8 2024/10/14 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