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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이많아요.,

징징 조회수 : 755
작성일 : 2024-10-12 14:13:36

겁이 많습니다

누가 큰소리로 싸워도무섭고

차타고 가다가도  빨리가면 가슴이두근거리고 손잡이꽉잡고

비행기도타면  죽을것같은 공포에 미칠것같고요

시댁식구들이 소리가크고  사소한일에도

큰소리내고 절잡아먹으려들어  너무무서웠어요 지금은 안보고사는데  그들이  남편한테

전화하는데 마음이 덜덜 떨립니다

고양이도 햄스타도 무서워요

치과를 가야되는데  어릴적부터 치아상태가

엉망이다보니  너무 많이다녔거든요

애들도 엄만 너무자주  치과다닌다고그래요

그래도 큰맘먹고  무섭고 힘들어도  꾹참고.다녔는데  

지금은  도저히 못가겠어요ㅠ

너무 겁나고  미칠듯이 두려워요

간단한  스켈링도 무섭고

혼자 잠들기전 왜이리 치아가 엉망일까

서러워서 눈물도흘리고 잡니다..

제친구들은  저처럼 엉망상태는아니니던데

도저히  치과에갈 용기가  안납니다

온종일 치과생각에 힘들어요

거리도 멀고 

치과에 공포가있었어요

첫애낳고  어금니 세개를치료하는데 

숨도못쉬겠고  너무힘들어 손들어도 의사는

계속 치료하고 제가 참다참다 일어나려니

의사가 성내면서 다친다고 소리지르더군요

근40분동안  계속 치료하는데 속에선 

울렁걸고  숨도안쉬어지고 ..

그때부터였어요

그래도 참고 다녔는데

나이드니 이젠 도저히 못가겠어요ㅜ

아무한테도말도 못하겠고 

진짜 엉엉울고싶어요 ..

겁이너무나서  공포거든요

 

 

IP : 121.146.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2:24 PM (114.204.xxx.203)

    피할수 없으면 견뎌야죠
    치료안하면 나중에 고통이 더 커지죠
    마취는 안되나요

  • 2. 원글이
    '24.10.12 2:27 PM (121.146.xxx.106)

    마취해욪
    근데 치과자체가 공포예요
    겁이많아도 너무많아요 나이도많은데ㅜ
    댓글 감사합니다

  • 3. ..
    '24.10.12 2:29 PM (118.235.xxx.251)

    저도 비슷합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참 자신이 없어요
    그래도 용기내어 살아내봐요우리

  • 4. 원글이
    '24.10.12 2:31 PM (121.146.xxx.106)

    윗님댓글감사합니다
    용기 자신감가지기 계속 연습장에 쓰고만있어요ㅎ

  • 5. ..
    '24.10.12 2:38 PM (121.168.xxx.149)

    쓰신 말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요.
    남들은 잘만하는데 나는 왜 이런걸까 하는 마음에 주눅들고 그렇더라구요.

  • 6. 쓸개코
    '24.10.12 2:38 PM (175.194.xxx.121)

    저도 겁이 많아요.
    가끔 아파트 길고양이 만나면 습식 파우치를 덜어주는데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해요.
    고양이들 대부분 알아서 거리두지만 ㅎ
    비행기도 무섭고 스키장 리프트도 너무 무서웠었어요.
    갑상선 관련 한 병원을 십년을 넘게 다니는데.. CT촬영하며 온갖 검사하고 기계안에 들어가기
    싫어서 가까운 병원을 안 가고 한시간 반 거리의 병원을 다니고 있어요.ㅎㅎ
    그리고 정밀검사를 해야하는 병이 있는데 아직도 못가고 있습니다.
    치과 두렵죠. 그래도 마취하면 그나마 나으니 용기내보셔요.

  • 7. 대인기피
    '24.10.12 2:43 PM (198.16.xxx.156)

    나이 먹을수록 사람과의 접촉이 힘드네요.
    정수기 방문 이런 서비스도
    가족이 신청해서 받지, 너무 부담스러워서 혼자 살면 안 받으려구요.

  • 8. ..
    '24.10.12 5:23 PM (118.235.xxx.251)

    두려운 많은것이 있음에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
    서로가 그렇구나
    나만 그런것이 아니구나
    저 산 너머 어떤이도
    저 강 건너 어떤이도
    오늘도 나처럼 견디는 구나
    등을 기댈 수 없지만
    서로를 알아본 그 마음을 기억하며
    살아가요 우리

  • 9. 원글이
    '24.10.12 8:17 PM (221.162.xxx.233)

    겁쟁이 징징이에게 따뜻한 위로의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양이도무서워 쳐다도 못봐요ㅜ
    대인기피증도있구요
    윗님글도 감동입니다
    행복한하루 되세요^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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