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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마트 재료로 한국음식 문의드려요~

가을 조회수 : 765
작성일 : 2024-10-12 13:51:43

아이가 미국 유학중인데 나름 해먹기도하고 가끔 양식 한식 사먹기도하는데 장을 봐도 뭘사야할지모르고 어떻게 해먹어야할지 잘 모르더라구요.

간장계란밥,파스타종류,볶음밥 이런거는 해먹는데 집근처 홀푸드/트레이더스조등...(작은 아시아마트) 일단 식자재를 사는걸 어려워하는거같아요. 

저도 미국 거주 경험이 없어 오늘은 마트 야채코너 찍어 보내라했더니 그래도 눈에 친숙하게들어오는게 가지/감자/단호박/마늘... 그리고 파/오이/당근/시금치...이거 전부 한국에서 나는 그맛과 유사한가요? 양념은 한국에서 가져갔는데 그나마 비슷하게 익숙한 식자재는 무얼까요? 예를 들어 시금치 사다가 데쳐서 무침 맛이 같을까요?

타지이니 큰기대는 못한다해도 애도 저도 잘모르니 소극적이게되네요 ㅜ

IP : 211.212.xxx.13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10.12 1:55 PM (223.38.xxx.113) - 삭제된댓글

    30년전 알자스로렌 지방에서 슈크르트로 김치찌개 끓여주던 선배들 생각나네요.
    우선 보이는걸로, 있는걸로 해 보라고 하세요.
    미국 배추 좋으니 겉절이하고
    다 어찌어찌하면 됩니다.
    손맛이 문제죠.
    엄마맛만 고집해서도 안 되고요.

  • 2.
    '24.10.12 1:58 PM (218.49.xxx.99)

    식자재 구하기 어려운
    타국이니
    비슷한 재료라도있으면
    사서 먹게 해야지요

  • 3. 저 중엔
    '24.10.12 1:58 PM (106.102.xxx.89) - 삭제된댓글

    다른건 대부분 비슷 하고요
    다른건 거의 비슷한듯 하고요
    오이는 짤막한거 10cm 정도 되는거요
    그게 씨가 억세질 않아요
    시금치는 그냥 맛 읎으요ㅠㅠ
    날씨가 너무 좋은 따뜻한 곳에서 자란 거라서 그런가봐요
    우리나라 여름 시금치 생각하심 되요
    키만 엄청 크고 단맛 하나도 없는거요
    겨울 시금치의 그 맛이 절대 아닙니다

  • 4. 저 중엔
    '24.10.12 1:59 PM (106.102.xxx.89)

    다른건 거의 비슷한듯 하고요
    오이는 짤막한거 10cm 정도 되는거요
    그게 씨가 억세질 않아요
    시금치는 그냥 맛 읎으요ㅠㅠ
    날씨가 너무 좋은 따뜻한 곳에서 자란 거라서 그런가봐요
    우리나라 여름 시금치 생각하심 되요
    키만 엄청 크고 단맛 하나도 없는거요
    겨울 시금치의 그 맛이 절대 아닙니다

  • 5. ..
    '24.10.12 1:59 PM (124.63.xxx.187)

    일단 식료품 재료는 아마존 배송으로 주문하라하세요
    거의 대부분 재료 다 있대요
    그렇게 장봐서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다 해먹고 살더군요

  • 6. 말씀하신
    '24.10.12 2:04 PM (1.229.xxx.2)

    야채들 파,당근,마늘,단호박은 맛 차이 없고 감자는 종류가 조금씩 다르니 낱개 사다 먹다보면 더 취향 맞는 게 있겠지만 전 다 다르게 좋아해요. 시금치는 보통 샐러드용으로 나올거예요. 살짝 데쳐먹어도 되겠지만 맛은 덜 할거고 그냥 생으로 샌드위치등에 야채로 넣으면 질감도 좋고 맛도 좋아요. 가지는 중국가지라 해서 나오는 게 우리 가지랑 유사한데 한국마트나 중국마트 아니면 없고 서양가지들은 껍질이 많이 질겨 한국식 요리가 안맞지 싶어요. 오이는 한국 오이보다 맛이 없긴해도 쉽게 쓸 수 있어요.
    홀푸드는 좀 비싸고 1인 경우 트레이더스조에 나오는 것들이 사이즈나 가격대비 맛도 괜찮아요. 여기서 나오는 샐러드 포장된 것들도 괜찮구요. 조금씩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 싶어요.

  • 7.
    '24.10.12 2:06 PM (211.212.xxx.130)

    모두 감사합니다. 식자재 배송도 되는군요. 배추는 못찾았고 무는 생김이 완전 틀려요ㅜ 오이 시금치 예상대로군요.. 혹시 볶는 야채는 어떨가요? 무침보단 강한 변환(?)이 예상되니 ㅎㅎ

  • 8.
    '24.10.12 2:08 PM (211.212.xxx.130)

    1229님 이런 분석 감사합니다. 아이한테 보내줘야겠어요^^

  • 9. 무는
    '24.10.12 2:12 PM (1.229.xxx.2)

    일본식 무인 다이콘을 주로 파는 거 아닐까 싶네요. 어느 지역인지 모르지만 큰 일반 그로서리매장들 야채칸에 나파 캐비지(napa cabbage)라고 배추 종종 팔아요. 볶는 야채는 버섯,브로컬리,파프리카,양파등등 쓰면 될테고 개인적으로 차이니즈 브로컬리 볶으면 맛있어요.
    한국식품 온라인 판매하는 곳도 한번 살펴보세요.
    https://wooltariusa.com/?srsltid=AfmBOoqW5iWb0e_Ghd_Vczm7zjKceQpSQSMumBFqWIDmm...

    울타리몰이라고 이용들 꽤 하시더라구요.

  • 10. ㅇㅇ
    '24.10.12 2:13 PM (39.117.xxx.171)

    미국살면 한인마트에 한두달에 한번은 가게되거든요
    미국마트 식재료만으로 한식만들긴 쉽지않아서..
    그래도 소고기도 얇게 썰어진게 있어서 그걸로 불고기 해먹을수 있고 냉동코너에 비비고 만두있으니 만두국해먹고 학생이 해먹긴 어렵지만 소꼬리로 꼬리찜이나 꼬리탕도 해먹고..
    LA갈비찜도 해먹고..카레나 짜장도 해먹고 비닐파우치에 든 참치도 먹을만해요
    H마트 사이트나 아마존에 냉장냉동 빼고 식자재는 배달해도 돼요
    김밥김이나 삼각김밥김

  • 11.
    '24.10.12 2:15 PM (211.212.xxx.130)

    아…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고기종류는 고를때 주의할게 있을까요? 그냥 부위를 가서 말하면 될까요? 썰어주기도 하지요. 찹스테이크용 이런걸로요.

  • 12. ㅇㅇ
    '24.10.12 2:15 PM (39.117.xxx.171)

    근처 한인마트 없으면 일본마트나 중국마트서도 식자재 구하기 좋으니 단무지나 무배추 얇은 고기..숙주나물 두부
    얇은 돼지고기도 파니 제육도하고 찾으면 사실 무궁무진합니다

  • 13.
    '24.10.12 2:18 PM (211.212.xxx.130)

    맞는말씀이세요. 근데 애는 그런 열정이 저같지
    않아서 그냥 집근처 로칼마트에서 다 해결하려하니 이런 질문을 올리게되었네요 ㅜ

  • 14. 고기
    '24.10.12 2:21 PM (118.235.xxx.65)

    써로인 맛있어요.

  • 15.
    '24.10.12 2:25 PM (211.212.xxx.130)

    써로인! 애한테 알려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6. ...
    '24.10.12 2:27 PM (175.197.xxx.111)

    미국거주 한인 요리 유투버들에게 댓글로 물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좀 대용량으로 요리하시긴하지만 텍사스 부뚜막
    이런분들처럼 자녀분이 계신 지역 유튜버가 있을거고 지역에 따른 팁을 얻을수 있을거 같아요

  • 17. 요새는
    '24.10.12 2:27 PM (1.229.xxx.2)

    제가 코스코에서 덩어리 고기를 주로 사서 다른 곳은 찬찬히 안봤지만 보통 고기코너에 가면 부위별로 적당히 잘라진 것들 포장되어 팔아요. 특정부위 특정크기를 원하면 고기 파는 곳에서 말하면 잘라줘요. 어느 부위 얼만큼을 어떻게 잘라달라하면 그렇게 해줘요. 제가 트레이더스조에선 따로 생고기를 사진 않았지만 모든 로컬들이 그럴꺼예요. 특별히 주의할 점은 잘 모르겠어요. 먹어보면 어느 부위 좋아하는지 알 지 않을까요?

  • 18. ...
    '24.10.12 2:27 PM (118.235.xxx.41)

    Sirloin.

  • 19. ..
    '24.10.12 2:36 PM (211.212.xxx.185)

    언급한 식재료는 한국산과 거의 비슷해요.
    다만 시금치는 앞부분이 주로인데 데쳐서 국 나물 다 먹을만해요.
    트레이더조에 한국김밥 만두 볶은밥 두부 있을거예요.
    모찌 아이스크림 맛있어요.
    오이는 피클용 짧은 오이가 연하고 맛있어요.
    진간장은 마트에 흔히 파는 기코망kikkoman 참기름도 흔한 kadoya 사면 되고
    고기와 연어는 홀푸드가 좋아요.
    삼겹살은 pork belly 사서 bacon cut으로 잘라달라고 하세요.
    목살은 shoulder로 사면 되는데 뼈없는걸로 사야해요.
    큰덩어리가 싸니 큰거 사서 소분해서 냉동해서 먹음 좋아요.
    목살에 고추장 참기름 넣어 약불에 타지않게 슬슬 볶다가 감자 양파 넣고 푹 끓이면 고추장찌개인데 맛있어요.
    미국돼지가 돼지냄새가 덜나요.
    소고기 국물맛이 덜하면 양파 참기름과 양파껍질 넣으면 한우보단 못하지만 맛이 나야져요.
    소꼬리가 갈비보다 기름이 덜해서 소꼬리 무 양파 양파껍질 다시마 넣고 푹 끓여 꼬리탕잘해먹었어요.
    소고기는 new york strip steak가 구이용으로 적당하고 냉동칸에 black tiger shrimp 머리까지 달린거 사서 여기다 고추장과 무 넣고 끓이면 매운탕 비슷한 맛이예요.
    새우머리는 버리지말고 따로 모아 냉동해놨다가 국물맛이 2%부족할때 넣음 맛있어져요.
    라구파스타소스에다 새우머리 서너개 넣어 끓이면 맛있어요.
    missyusa에 가입해서 생생정보방에 트레이더조로 검색하면 추천품목글들이 많아요.

  • 20. ..
    '24.10.12 2:39 PM (211.212.xxx.185)

    홀푸드 일부 매장이 고기썰어주는 서비스가 있어요.

  • 21. 감동
    '24.10.12 2:40 PM (211.212.xxx.130)

    아이고 역시 주부님들이 최고예요. 여기 물어보길 정말 잘했네요. 모두 댓글 지우지말아 주세요. 전부 소중합니다.
    저도 정독하고 아이에게도 보내줄께요. 감사합니다!

  • 22. maddona
    '24.10.12 2:49 PM (118.235.xxx.208)

    전 트레이더조에서 루꼴라사서 시금치처럼 무침도 해먹고 근대사서 쫑쫑 썰어 된장국도 끓이고 양배추사서 삶아 쌈장에 싸먹기도 했어요. 미국 돼지고기 냄새도 안나고 맛있어요. 돼지고기 얇게 썰어달라고해서 제육볶음도 많이 해먹었네요. 트레이더조에 냉동야채도 많으니 사다가 굴소스넣고 볶음밥 해 먹으라고 하세요. 트레이더조에 체리 타르트도 맛있어요. 트레이더조에 두부도 괜찬아요. 두부 사다가 조림. 부침 잘 해먹었네요. 냉동 중국 딤섬과 만두 사다가 만두국도 해먹었어요. 베트남 느억맘(액젓)으로 배추 알배기 사다가 겉절이 처럼 해먹을수도 있고 만두국. 계란국 종류에 어간장 처럼 간 맞추면 맛있어요. 혹시 여기서 육수 낼 한알 같은거 보내주시면 얼마든지 한국음식 해 먹을수 있어요

  • 23. ..
    '24.10.12 3:05 PM (211.212.xxx.130)

    어머 근대가 있군요! 두부에 체리타르트까지 이리 듣고나야 찾아지더라구요. 감사합니다 ㅜ

  • 24. ^^
    '24.10.12 3:23 PM (223.39.xxx.51)

    ᆢ자녀분 먼 타국생활ᆢ힘내구요 ^^
    혹시 주변에 아시안?중국식품ᆢ마트도
    있는지 보라고하세요
    ᆢ구입할만한 식재료들 있다고해요

  • 25. 엘리자
    '24.10.12 4:16 PM (39.122.xxx.58)

    다양한 팁들이 많아서 아이가 참고하기 좋겠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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