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수시로 들어오는 곳이지만 글재주가 없어 글 쓰기를 멀리했어요. 좋은 정보와 인생의 통찰을 공유해 주셨던 많은 회원님들께 죄송하네요. 반성합니다.
82와 함께 해온 세월 동안 품안의 솜사탕 같았던 딸아이는 유학을 떠났고, 운명처럼 사랑해서 결혼했던 아이 아빠와는 이런 저런 이유로 더 이상 함께하기가 힘들어 오래전 헤어졌어요. 이제 하루 하루 일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살고 있는데 가끔 외롭기는 하지만 홀가분하고 좋습니다.
제 인생도 우리나라도 매 순간 힘들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으로 갈 거야 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 왔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려구요.
눈부신 햇살을 온몸으로 만끽하면서 교보문고에 걸어왔어요. 한강 작가님 책은 다 팔리고 없겠지만 이 시대에 문학을 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