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땅콩버터 너무 많이 먹지 마세요

아들셋맘 조회수 : 6,517
작성일 : 2024-10-12 11:30:17

회원유지 차원에서 경험담 올려 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그래도 참고 하실 수도 있으니 ...

제가 재작년에 자격증 공부를 했는데요, 정말 늦게 시험에 뛰어든터라 1차는 그래도 무난히 합격하고 2차까지 석달 약간 모자르게 남은 상태.

다음해에 볼 수도 있지만 최대한 매달려서 끝내고 싶은 생각에 완전 열공모드에 돌입했는데요.

아파는 단지 독서실에서 12시간이상 공부했어요. 그러기 위해서 시간을 아껴야 하니, 아침에 사과와 땅콩버터 듬뿍!. 점심을 코스트코 베이글 반쪽에 땅콩버터 잔뜩 바른걸 싸가서 커피와 함께 먹었는데요.

공부해서 그런지 배가 금방 고파지고 그래서 땅콩버터를 많이 먹었어요. 

든든하기도 하고 몸에 좋다하고 사실 엄청 좋아했는데 살찔까봐 자제했는데, 배고프니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저녁엔 가족들 식사 준비하고 저도 일반식으로 먹었어요.

살도 많이 빠지고 시험도 합격^^

근데 그해 10월 건강검진에서..다 정상인데

LDL 180이 넘게나오고 HDL도 80정도 나와서 총 콜레스테롤이 270이상.

의사샘이 당장 약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82에 글 올리고.. 운동하면 내려갈까 싶고 닥터*리 유튜브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댓글로 누가 그러더라구요.

약 먹기 싫어서 그런 유튜브 믿고 싶은거 아니냐고.

다른 댓글도 ..그러다 혈관터진다...등등

 

그래서 좌절하다가 아무래도 달라진게 땅콩버터 밖에 없는거 같아서 식단을 완전히 조절하고 운동했었죠.

마지막으로 해 보고 아니면 약 먹을 생각이었죠.

 

결과는..LDL106 총콜 200이하!

그때 댓글중에 평생 극단적 식단하고 살 수 있냐 약먹어라도 있었는데요..

반전은 그 이후로 제가 콜레스테롤이 높았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있었다는거죠.

근데 얼마전 피검사에서 총콜 198이 나왔어요. 

그 일 이후 운동을 시작했지만 먹는건 평범하게 먹었거든요.

단지 건강을 위해 빵 밀가루 안먹고 간혹 과다 소량,  고기는 단백질 섭취위해 챙겨 먹었구요.

저도 확신까지는 아니지만 참고 하시길 바라고 운동식단해도 안내려가면 의사 처방을 따르시길.. 

단, 저 같은 사람도 있다는 점! 스때 약 먹기 시작했다면 계속 먹었겠죠?

 

요즘 게시판에 땅콩버터 얘기가 종종 나와서 아무래도 알려드려야 할거 같아서 글을 써 봅니다.

참 제가 먹은 땅콩버터는 유화제 없는 제품 직구해서 기름 둥둥 끈 거 저어가며 먹었어요.

IP : 222.108.xxx.1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0.12 11:34 AM (61.101.xxx.163)

    진짜 많이 드시긴했네요.ㅎㅎ
    간강합시다.

  • 2. 아들셋맘
    '24.10.12 11:34 AM (222.108.xxx.14)

    과다 소량---> 과자 소량
    아파는---> 아파트

    한동안 손도 안대던 땅콩버터 엊그제 한 숟갈 먹긴했네요 . 그때 너무 많이 사 놔서..아직 한통 더 있....ㅠ

  • 3. .....
    '24.10.12 11:34 AM (121.137.xxx.59)

    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땅콩버터와 잼을 같이 발라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한꺼번에 너무 먹으면 안 되겠네요.

  • 4. ...
    '24.10.12 11:37 AM (39.125.xxx.154)

    땅콩버터를 굉장히 많이 드신 거 같긴 한데
    한 병에 몇백그램짜리를 며칠동안 드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전 460그램짜리 열흘 이상 먹는 거 같아요

  • 5. ..
    '24.10.12 11:40 AM (211.231.xxx.208)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기준은 커피스푼으로
    하나정도로 알고 있어요
    그 이상은 안 먹어요
    빵에 펼쳐발라 먹을 나이는 아닌걸로 ㅠ

  • 6. 잔여콜레스테롤
    '24.10.12 11:41 AM (119.64.xxx.75)

    일단 중성지방 수치가 중요하구요.
    총콜레스테롤 270 나왔을때 HDL 역시 높아서 잔여콜레스테롤 수치가 10 정도였네요.
    이건 좋은 수치에요
    잔여콜레스테롤 = 총콜 - (LDL + HDL)

    밀가루 나쁜기름 설탕 등등 줄이면서 좋은지방과 단백질 섭취, 그리고 일단 시간제한식사 이것이 중년에 좋은 영양습관인 것 같습니다
    공복시간을 16시간이상으로 두는거죠.

  • 7. 경화유 때문예요
    '24.10.12 11:45 AM (106.102.xxx.27)

    성분 따져보고 먹어야지
    안그러면 건강 해쳐요.

  • 8. ㅈㄷㅈ
    '24.10.12 12:05 PM (106.101.xxx.33) - 삭제된댓글

    저는 고기 끊고 생땅콩이랑 생캐슈넛 먹고 정상 수치로 돌아와서 약 끊었어요

  • 9. ...
    '24.10.12 12:14 PM (39.125.xxx.154)

    원글님도 땅콩 100 프로 제품 드신거죠?

  • 10. 바람소리2
    '24.10.12 12:40 PM (114.204.xxx.203)

    약도 중단 기능한데..
    다시 올라가기 쉬워서 끊지 말라는거래요

  • 11. 20대 딸이
    '24.10.12 12:45 PM (114.204.xxx.203)

    총콜 339
    ldl 196
    hdl 131
    중성 60
    잔여콜 0

    계산상으론 괜찮다는데 1년사이 확 올라가서 걱정중
    체중도 164ㅡ 44 가족력 없음
    식이 운동 다 합니다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어요

  • 12. ㅇㅇ
    '24.10.12 12:54 PM (118.235.xxx.117)

    좋은것도 과하면 뭐든 안되는거 같아요
    저는 뭐든 적당히가 좋아요

  • 13. 약간
    '24.10.12 1:44 PM (58.29.xxx.66)

    딴소리인데

    콜레스테롤 수치까진 잘 모르고
    저는 땅콩버터를 좋아하는데도 그냥 사과나 오이랑 먹어야지
    빵에 발라먹으면 뭔가 굉장히 불편해요.
    배도 너무 부르고
    살도 순식간에 찌는거같은 느낌이 들고

    땅콩버터가 건강에 좋다니 별로 안 좋아해도 드시고 싶은분은 참고하세요

  • 14. ..
    '24.10.12 2:47 PM (220.65.xxx.42)

    헐 유화제 없는 거면 그래도 좋은건데..

  • 15. 아들셋맘
    '24.10.12 3:22 PM (222.108.xxx.14)

    정확한 수치는 총콜 276, 중성지방 72
    HDL 80.3 LDL 181
    땅콩버터는 피넛버터앤코 (땅콩95프로. 무설탕 )
    아침에 밥 한숟갈로 가득 떠서 하나
    점심 도시락도 베이글에 그정도 발라서
    간혹 한숟갈씩 더 먹을때도 있었어요.
    그래도 열흘은 더 먹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가물가물 하네요.

  • 16. 아들셋맘
    '24.10.12 3:26 PM (222.108.xxx.14)

    중성지방도 낮아서 잔여콜레스테롤을 보면 수치상 괜찮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통적? 내과의사의 의견 및, 원글에서처럼 몇 댓글들 때문에 신경이 쓰였건게 사실입니다.
    아직까진 내과에선 약을 처방하는게 일반적이기도 하구요

  • 17. 아들셋맘
    '24.10.12 3:30 PM (222.108.xxx.14)

    아 그리고 어디선가 봤는데 땅콩이 보관과정서 곰팡이?에 노출될 가능성도 많고 염증도 유발한다고 해서 전 이젠 땅콩 버터는 사지 않으려 해요. 그래도 사 놓은건 먹어야 겠죠? ㅎㅎㅎ

  • 18. ..
    '24.10.12 10:14 PM (223.49.xxx.15) - 삭제된댓글

    네 콜레스테롤은 유전적 영향도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저도 일체 기름진 것 안먹고 말랐었는데도 수험스트레스로 매일 밤 과자 1봉지 먹는 습관 생긴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더라고요. 습관 없어진 지금도 약간 높게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795 트리플 스타가 만든 요리 3 이22 2024/10/30 3,193
1638794 패트리샤 박과 서화선 판사 2 이미도 배우.. 2024/10/30 725
1638793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을 맛있는거 뭐가 있을까요 10 ㅇㅇㄱ 2024/10/30 2,056
1638792 함부르크에서 8차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집회 열려 2 light7.. 2024/10/30 640
1638791 내일까지 쓸수 있는 데이터 30기가 5 ㅋㅋ 2024/10/30 1,116
1638790 진짜 빵 먹기 전에 견과류 먹으면 4 ........ 2024/10/30 3,055
1638789 지인 고민인데요 합가중에 여행 27 ㅇㅇ 2024/10/30 5,038
1638788 머리만한 고구마 어따 써요ㅠ 19 2024/10/30 2,512
1638787 머스크 "韓, 3분의 1로 줄어들 것…세계 인구붕괴, .. 5 ㅇㅇ 2024/10/30 2,450
1638786 민주당에서 문자 왔어요 9 …. 2024/10/30 1,640
1638785 블랙프라이데이 정말 싼가요 7 ... 2024/10/30 2,303
1638784 윤 "우크라에 재건지원대 파견"…트뤼도 &qu.. 20 ........ 2024/10/30 4,710
1638783 저는 커피가 들어가야 정신이 드네요 7 ㅇㅇ 2024/10/30 1,642
1638782 혜랑이와 문옥경은 연인사이인가요? 4 모모 2024/10/30 2,814
1638781 강아지가 얼굴 엄청 핥기  vs  설겆이한 강아지 밥그릇에 밥먹.. 13 상디투혼 2024/10/30 1,819
1638780 질문)드라마 나의해리에게 스포일수도.. 6 드라마 2024/10/30 1,355
1638779 주택청약저축 연말정산 혜택이 7천만원 넘으면 안되나요? 1 ... 2024/10/30 1,400
1638778 트리플스타) 내여자와 다른남자 성관계 요구ㄷㄷ 57 ... 2024/10/30 31,195
1638777 40중반 살 찐건 아닌데 몸통이 늘어난 느낌 9 40대 2024/10/30 2,675
1638776 감기 항생제으면 금방낫나요? 10 ... 2024/10/30 1,002
1638775 제가 했던 알바 중 가장 힘들었던 건 약국 조제보조 알바였어요... 72 경험 2024/10/30 29,433
1638774 대문글 로제랑 제니글요 6 오우 2024/10/30 3,315
1638773 결혼 잘했다 11 결혼 2024/10/30 3,687
1638772 7주째 정리를 하고 있어요 8 라떼 한 잔.. 2024/10/30 3,833
1638771 집에 데리고 와서 노는데요... 4 아들여친 2024/10/30 2,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