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싸바 조회수 : 764
작성일 : 2024-10-12 10:02:22

가끔 뭔가 막막하고

심심하고

말하곤 싶은데

할 말이 없을 때

남편한테 물어보거든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거 같아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좋아해요, 그 책,, 그리고 이게 제 삶에 주요 화두인 듯)을 떠올리며

묻거든요

 

그럼 남편은 ㅅㅅ라고

(죄송, 남편은 그게 남자한테는 그렇다고,글타고 색마도 아니에요, ;;)

저는 그건 아니다

어떤 날은 난 사랑

어떤날은 난 추억

이러고 말거든요

 

이 질문을 일년에 몇차례 정도 

남편한테 던져요

혹시 대답이 바뀌었나

그냥 점검할 겸

남편이 요새 좀 변했나 궁금하고

남편이 말이 없는 편이라

말 걸어보고 싶어서요

ㅋㅋㅋ

이제 50 남편

일이 힘들어 그런가

한두번인가는 돈이라고 

할 때도 있었네요

참고로 저두 같은직업임

 

암튼 뭔 말 하려고 했는지는

그냥 나름대로 생각해주셔요

진짜 뭣으로 살아야되나

50된 지친 아줌마는 오늘도 생각합니다.

IP : 211.234.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10:07 AM (219.255.xxx.142)

    남편분의 성장기? 네요^^
    돈도 ㅅㅅ도 다 중요하지요.
    저는 최근 남편이 죽다 살아나서
    건강 살아있는그자체 라고 할것 같아요.

    저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댓글 달고 갑니다.
    두분 앞으로도 건강하게 알콩달콩 하셔요~

  • 2. ㅋㅋ
    '24.10.12 10:12 AM (61.254.xxx.88)

    그냥 삽니다.
    이유없어요.
    그떄그때 주제는 바뀌지만 그냥 살죠 살아지니까....

    자식때문에 살고
    돈때문에 살아야하고
    쾌락이 좋아 살아지기도 하고
    그냥 살아지니까..

  • 3. ..
    '24.10.12 10:15 AM (211.243.xxx.94)

    그냥 살아요. 태아났으니까. 대신 심드렁하게는 살고 싶지 않아서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 사랑 같은거. 헤헤.

  • 4. 싸바
    '24.10.12 10:37 AM (211.234.xxx.216)

    댓글 다 감사합니다.
    건강 빌어주신 님 더욱 감사해요~~
    건강이 최고지요^^

  • 5. ㅡㅡ
    '24.10.12 10:45 AM (211.234.xxx.209)

    남자들은 ㅅㅅ 진짜 맞는듯요
    인간도 결국 동물이고요, 동물학자가 쓴 책 보니 최고의 기쁨은 ㅅㅅ라네요.. 설문조사 결과도 그랬대요.

    저도 사랑, 추억이라 생각은 하지만
    인간은 태어난김에 살아진다 싶어요
    그냥저냥 내 그릇 만큼 살다 가는거죠

  • 6. ..
    '24.10.12 12:25 PM (210.178.xxx.215)

    저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좋아하고 제 삶의 화두?비슷한 것도 님과 같아요.
    다만 요즘은 '사람은 동물과 무엇이 다른가'하는 질문이 맴돌아요..
    저는 요즘 양심과 염치에 대해 계속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688 우리국민들 너무 부지런해요ㅠㅠ 6 세라피나 2024/10/12 1,782
1637687 뭔가 변화가 있을 때 제가 하는 일 3 . . . 2024/10/12 582
1637686 사전투표소가 한산하답니다 6 2024/10/12 530
1637685 한강 작가 '흰' 많이 어렵나요? 4 ,,, 2024/10/12 1,465
1637684 전2008년 가입했네요 1 .... 2024/10/12 202
1637683 82오랜 회원 ㅎㅎ 2 좋아 2024/10/12 252
1637682 숙제글입니다. BTS 알엠(남준)이 이런 저런 짧은 얘기들. 21 쓸개코 2024/10/12 1,764
1637681 우리나라 지역축제는 다 똑같은거 같아요 2 .. 2024/10/12 770
1637680 생존신고 1 .... 2024/10/12 194
1637679 소소한 행복 2 미소 2024/10/12 531
1637678 지금 EBS 안녕4남매 보는 분 2 . . 2024/10/12 825
1637677 자유게시판 닉넴공개로 하면 어떨까요? 24 ... 2024/10/12 1,128
1637676 혹시 경동시장 맛난 과일집 아시나요? 7 경동시장 2024/10/12 539
1637675 와우 삼겹살을 시켰는데 ........ 2024/10/12 725
1637674 먼지없다고하는 러그 어떨까요? 3 . . 2024/10/12 230
1637673 저도 노벨 문학상 수상을 핑계로 부랴부랴 한자 적어 봅니다. 3 크라상 2024/10/12 744
1637672 엄마 이야기 9 은하수 2024/10/12 923
1637671 친절한 82 2 두딸맘 2024/10/12 267
1637670 예전 혜경쌤 참게장 4 참게장 2024/10/12 400
1637669 동네 세탁업체 보관료를 받던데...다른 세탁소들도 그런가요? 3 수선행 2024/10/12 469
1637668 저 음식만 잘해요 그런데 보리밥집 열면 망할라나요? 17 ㅁㅁ 2024/10/12 2,026
1637667 (후기) 꽃미남 카페 알바 다시 봤는데 1 2024/10/12 902
1637666 북한에 무인기 침투 4 now 2024/10/12 904
1637665 시나노골드 맛있네요 11 사과의계절 2024/10/12 1,441
1637664 전세사기 주범 '가짜 부동산'…부동산 거래 '46%' 무등록 중.. 2 ㅇㅇ 2024/10/12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