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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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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수상에 눈물이 나온다

나도 한글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24-10-12 09:45:19

1980년 저는 애기였고 거주지는 서울이어서 아무것도 몰랐죠.  나중에 아빠가 써놓은 일기? 같은 글귀를 읽게 되었어요.

'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작은 아버지 지금 큰 일이 났어요. 군인들이 사람들을 막 죽이고 있어요.  북한에서 처들어 온 것이냐?거기 살고 계신 어머니, 형님 가족들..., 놀란 내가 물었다.  아니에요, 작은 아버지. 대한민국 군인들이에요'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보니 간접적으로 광주를 그린 글들을 접하기도 하면서 자랐고요.  대학생때이던가? 광화문 근처 지하도에 전시된 당시 사진들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읽을 수가 없겠어요.  제가 아는 단어들로는 설명조차 안 되는 그 상황을 경험하신 분들의 심정들이라지.  전두환 악마

 

IP : 114.23.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10.12 9:50 AM (221.145.xxx.192)

    저도 그래서 그 책 사 놓고 결국 못 읽었답니다.
    우리 시대는 정말 큰 트라우마.
    북한군 소행이라고 떠드는 이들 보면 정말 욕 나오죠..

  • 2. 대구사람
    '24.10.12 9:50 AM (210.222.xxx.250)

    인데요..여긴 전두환을 넘 좋아해요.미치겠어요ㅜㅜ
    배운사람들인데도 김대중은 빨갱이네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네..ㅜㅜ

  • 3. 333
    '24.10.12 9:55 AM (39.7.xxx.143)

    반대로 경상도 한 지역을 예로 대구사람들을 전라도 출신 군인들이 학살했으면 역지사지가 되었으려나.
    피해자들을 가해자로 수십 년동안 만들어놓고 자신들이 피해자들인 것처럼 뻔뻔하고 교활하게 살아왔죠.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사람의 탈을 쓴 짐승만도 못한 것들.

  • 4. 경북 출신 남편
    '24.10.12 9:56 AM (39.7.xxx.151)

    처음엔 안 믿더군요
    기껏 설득해놔도 친구들 만나고 오면 또 딴소리.
    이명박이 하는 짓 보면서 변화해서 이제는 새사람이 됐네요.

  • 5. 어쩐지
    '24.10.12 9:58 AM (211.234.xxx.149)

    한강작가 소설 금지 공문 보넨 '시민단체'의 정체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818854

    내년 1월부터 '수요시위' 설 자리 없어진다...8개 시민단체, 일제히 집회 신고 | https://www.google.com/am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Amp.html%3fidxno...

  • 6. 여긴 충청도
    '24.10.12 10:09 AM (118.218.xxx.85)

    언젠가 50대쯤 되는 남자분이 장기두는 남자들 사이에서 '김대중은 김일성이랑 장기두 두었다는거 아녀'지나치면서 듣고 흘깃 봤지만 걔중에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 못봤어요.

  • 7. 그렇잖아도
    '24.10.12 10:36 AM (61.101.xxx.163)

    딸내미가 한강 수상 너무 기뻐하면서 책 읽어보라고 줬는데 못 읽겠어요.ㅠㅠ
    딸아이는 전두환 생전에 수상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아쉬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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