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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미국에서 와서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24-10-12 06:58:35

제가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만나는 곳 주변에 주차를 하고 친구와 만나서 차를 마시고

 

점심 먹으러 가는데 친구가 제가 차를 가져온 걸 모르고

 

택시를 잡아서 그만 거기에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식당에 갔는데 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나니

 

제가 가방이 없는거예요 핸드폰도 없고

 

너무 당황해서 그 카페에 가방을 두고 온 건지

 

차에 가방을 둔 건지 기억이 안 나고 핸드폰도 그 카페에

 

두고 온 건지 차에 두고 온 건지 기억이 안 나서

 

너무 허둥거리는데 친구가 엄청 짜증을 내는거예요

 

자기는 로밍을 안해와서 핸드폰이 없다며

 

공중전화에서 그 카페에 전화를 걸어보자는데

 

제가 공중전화가 있냐 그 카페 전화번호가 있냐 하니까

 

저를 노려보면서(저의 실수가 어이없는 듯)

 

그냥 자기가 하자는 대로 따라 오래요

 

친구가 화를 내니 그냥 알겠다 하며

 

동전을 들고 공중전화를 찾는 친구뒤를 따라 걷는데

 

저는 서서히 깨달게 됩니다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누워있는 소파와 덮고 있는 이불이 느껴지며

 

핸드폰과 가방을 잃어버리지도 않았고

 

낯선 동네에 차를 세워놓은 것도 아니라는 안도감을

 

느끼며 서서히 잠에서 깨어납니다 우와 우리집이다!

 

 

 

 

 

이 꿈은 진짜 미국에서 친구가 온 제가

 

다음주에 친구 만나러 친구부모님이 계시는 도시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데 낯선 곳으로 운전하는 걸

 

두려워하는 저의 무의식이 꿈에서 나타났다

 

이렇게 생각하며 <새 글>을 하나 적어 봅니다

IP : 211.203.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7:04 AM (1.241.xxx.172)

    오 꿈이라서 다행입니다
    근데 친구분 성정이 원래 그러한가요?
    왜 그렇게 까칠한 모습으로 꿈에 나왔을까요

  • 2.
    '24.10.12 7:09 AM (211.203.xxx.17)

    친구가 미국에서 시어머니와 합가를 했는데(어쩔수 없는 상황)
    한국의 부모님도 두 분 다 많이 편찮으셔서 지금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황에 많이 지쳐 있어서 제 꿈에 친구도 그런 모습으로 나왔나봐요 친구 어머니가 지금 치매를 앓고 계세요

  • 3. 어머
    '24.10.12 7:11 AM (210.108.xxx.149)

    다행히 꿈이었네요 상황이 그려지며 조마조마 했네요 실제상황 이었음 얼마나 난감 했을지..ㅜㅜ

  • 4. ....
    '24.10.12 7:15 AM (118.235.xxx.159)

    와~~소설 쓰셔도 되겠어요.
    너무나 감정이입하며 어쩌나하면서 읽었었거든요.ㅎㅎ
    다행이에요.
    그리고 친구 올때는 운전 잘하실꺼에요.

  • 5.
    '24.10.12 7:32 AM (175.208.xxx.168) - 삭제된댓글

    겁이 엄청 많은 사람인데 오랜 로망인 혼자 배낭여행을 어찌어찌 해서 몇번 다녀왔어요(3주,1주,2주 등) 혼자라 자유롭고 너무 좋지만 밤엔 무섭고 지루하고 외로웠어요 (핸폰이 없었으면 저는 불가능한 도전) 다녀와서 가끔 꿈을 꾸는데 여기 어디?내 가방이 없네? 나 집에 못가네 식은땀 나면서 정신 차리고 가방 확인하고 잠 드는일이 가끔 있었어요 잊을만 하면 그러더니 시간 지나니 없어졌어요 (저는 인포가 24시간 오픈된 숙소에서 묵습니다) 현실의 반영이 꿈인거 저도 공감합니다

  • 6.
    '24.10.12 7:55 AM (121.124.xxx.51)

    원글님의 안도감이 실감나네요^^
    브런치 같은 곳에 글 연재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고민이 있거나 심란하면 가끔 꿈을 꿔요.
    옛날에 직장에서 잘 안풀리던 문제가 있었는데 꿈에 해결방법이 나타난 적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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