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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을 못 받는 이윤 뭘까요?

조회수 : 4,400
작성일 : 2024-10-11 20:58:30

전 참고로 하루키 안 좋아합니다.

 뭔가 제 낮고 무식한 기준으로  하루키 작품은 좀....음침하고 지나친 성적 묘사에다가  뭔가 숨은 메세지를 숨겨두고 암시 하는 듯한데... 읽다가 피곤해져서 잘 안 읽어요. 사실 픽션이란 장르 자체를 좋아하진 않아요.

 

남들 다 재밌게 읽은 상실의 시대나 해변의 카프카... 

억지로 겨우 다 읽었네요...

 

 솔직히 한강씨 글도 제가 아직까지 문학적 소양이 낮아서 그런지 채식주의자는 조금 어렵습니다. 읽는 내내 이해를 못했어요. 

솔직히 

그에 반면 박완서님 책은 뭐랄까 술술 재밌게 읽힌 경험이.... 

아무래도 할머니가 얘기해 주는 듯한 서사가 있어요. 

이건 순전히 개취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노벨 문학상을 선점한 것은  정말 정말 너무 대단하고 축하해요!  

이 참에 다시한번 한강씨를 이해하고자 도서 몇권을 구매했어요. 한국을 빛낸 대문호니....!!! 무조건 읽는다!는 심정으로 천천히 빠져들어 보려해요~

 

그런데 일본도 매번.......하루키가 노벨 상을 받을 거라 기대를하나 보던데......하루키는 그 명성에 비해서 노벨 상을 받지 못한 이유가 뭘까요? 사실 서구권에서 하루키도 참 인기 많거든요 

IP : 124.153.xxx.17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지메
    '24.10.11 9:00 PM (223.62.xxx.178)

    하루키가 일본이 쉬쉬하는 난징대학살 다뤄서 일본식 이지메 하는 거예요. 하루키는 노벨상 관심도 없어요
    정작 일본인도 하루키 에세이나 좀 읽어주지 소설 별로 안읽어요
    지들도 알면서 하루키 괴롭히는 거예요

  • 2. ...
    '24.10.11 9:00 PM (211.203.xxx.219)

    하루키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3. 이지메
    '24.10.11 9:01 PM (223.62.xxx.178)

    일본 방송에서 맨날 “하루키가 노벨상 타지 못하는 이유는?” 하면서 괴롭히듯 대서특필하니까 한국방송도 같이 얘기하는 거

  • 4. 이지메
    '24.10.11 9:02 PM (223.62.xxx.178)

    하루키 본인도, 일본인들도, 일본 방송들도 노벨문학상 감 아닌거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래서 이지메하는 거예요. 난징대학살 다뤄서 이제 못 감추게 했다고

  • 5.
    '24.10.11 9:04 PM (221.138.xxx.92)

    경험상 노벨상수상한 작가들 작품을 읽어보면
    어려웠어요.
    제게는 난해하달까 ㅎㅎ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다 읽었는데 난해하지는 않았어요 ㅎㅎ
    그래서 수상하지 못한 것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추측?^^

  • 6.
    '24.10.11 9:04 PM (124.153.xxx.175)

    하루키는 안 좋아하지만 작가 로서의 인간 하루키의 자기 관리나 에세이가 솔직히 훨씬 더 재밌게 느껴졌어요.

    하루키의 에세이는 정말 배울 점도 많고 재밌게 읽었거든요. 맞아요. 하루키가 한국에 대해서 소신발언 많이 했죠.

  • 7.
    '24.10.11 9:05 PM (124.153.xxx.175)

    전그냥 하루키 소설이 재미 없었어요.^^;;

    문학적 소양이 낮은 제 개취니… 이건 뭐;::

  • 8. 노벨위원회는
    '24.10.11 9:11 PM (210.2.xxx.96)

    하루키처럼 술술 읽히는 책 안 좋아합니다. ㅎㅎ

    농담이구요, 하지만 진담이기도 합니다.

    노밸상에서 선호하는 작품은 특징이 있어요.

    1. 작가가 그 나라의 고유한 역사적 아픔을 보편적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내용.

    2. 시티팝처럼 부드러운 문체와 가볍게 읽히는 문체보다 곱씹으면서 읽어야하는 문체

    3. 과도한 성묘사나 도시적 소비 장치(쨰즈, 와인 등등) 선호하지 않음

    위의 세 가지가 하루키는 다 해당이 되거든요. 하루키 책을 보면

    일본에서 유행하던 시티팝 같은 느낌의 문체죠. 술술 읽히면서 스타일리쉬한.

    하지만 읽고나면 여운은 없는. 시티팝도 드라이브 하면서 듣기에는 좋지만

    노래가 큰 감동이나 울림은 없는 것처럼요.

    하루키가 일본의 과거 2차대전이나 군국주의에 관련된 주제를 깊이 천착했다면

    또 다를 수도 있겠죠

  • 9. 오오
    '24.10.11 9:14 PM (124.153.xxx.175)

    윗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맞아요,뭐랄까 하루키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저는 하루키 소설이 뭔가 특유의 허세가 느껴지고 뭐랄까…. 배부른 청춘의
    내용과 성장통….뭐 그닥 그렇게 와닿는 내용도 없고 그냥 그랬거든요;

    딱 정리가 되네요!




  • 10. 이지메
    '24.10.11 9:17 PM (223.62.xxx.61)

    윗님 댓글 1.2.3번 다 공감됩니다. 특히 2,3....윗님의 문학끈에 엄지척

  • 11. ..
    '24.10.11 9:21 PM (175.193.xxx.10)

    하루키는 개인. 나자신에 매몰되어있잖아요. 현존 일본인 중에 가장 세계인에 가깝지만 결국 일본인인 나에서 단 한발자국도 못 벗어나있죠. 애매하게 말해서 논점을 흐리는..우리 모두 다 피해자다 결국 여기서 단 한발자국도 못 나감

  • 12. 노벨상
    '24.10.11 9:23 PM (211.246.xxx.170)

    노벨상 문학상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거기 위원들이 세계 작가들 책을 다 읽어 보진 않을것 같고 나라에서 몇명 추천하는것도 아닐테고.
    선정 방법이 갑자기 궁금하네요.
    한강~ 자랑스럽네요

  • 13. 음음음
    '24.10.11 9:31 PM (118.217.xxx.25)

    노벨물리학상 아시죠? 저는 물리는 좋아하지만 딱 대학1학년 정도 레벨까지에요. 양자역학 들어가면 귀를 닫아요.
    노벨문학상도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하루키나 박완서 소설 재밌게 읽었는데 딱 거기까지가 제 수준이고 "나는 모르는 대가들끼리 아는 느낌"이 있나보다해요.
    내가 범자인게 문제죠.

  • 14.
    '24.10.11 10:19 PM (175.209.xxx.209)

    이해가 쏙쏙 되네요
    이런 질문들과 답을 얻을 수 있는 82쿡이 정말 좋습니다!!

  • 15. ㄱㄱ
    '24.10.11 10:22 PM (115.41.xxx.13)

    깊이가 없지 않나요?
    하루키는 공장처럼 책을 내는데...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 16. 1Q84
    '24.10.11 10:27 PM (221.149.xxx.185)

    하루키의 책은 술술 읽히고 자극적이지만 뭐랄까...좀 어처구니가 없어요.
    1Q84가 특히나 그런거 같아요.
    뭐랄까..이걸 내가 왜 읽고 있지? 하는 느낌

  • 17. ..
    '24.10.11 10:33 PM (221.148.xxx.19)

    넘 허세스럽게 꾸민 느낌이에요
    왕가위 영화나 하루키 소설
    세기말에나 잠깐 트랜디했지 이제는 과다한 감성이 웃겨요

  • 18. 뭔가
    '24.10.11 10:34 PM (124.5.xxx.146)

    엄청나게 있는듯 포장은 잘해놨는데 알맹이가 없더만요
    딱 전형적인 일본스탈
    음식도 음악도 문학도 선물포장도 기타 등등
    모든게 그럴듯하게 포장은 했는데
    실상은 별거없는거죠
    글고 그 기반들이 알고보면 대부분 베껴온것들이 너무 많잖아요
    자기 고유의 것들이 너무 없고요

    하루키 나름엔 사랑을 묘사해보려 하는데 진정한 사랑이 뭔지를 모르니 저러식으로 표현을 하는구나 싶었어요
    박경리 쌤이 그랬잖아요 일본인들은 사랑을 모르는 민족이라고요

  • 19. 동감
    '24.10.11 10:34 PM (223.39.xxx.252)

    맞아요 하루키는 가볍죠
    1,2 번 공감합니다
    하루키 본인도 잘 알고 있고 그런 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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