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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년이 온다는 책은 한강작가님과 비슷한것 같아요

..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24-10-11 14:45:49

전 소년이 온다는 책을 2/3정도 읽고 덮었어요...

 

광주 민주항쟁이야기에 있는 사람들..거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겪는 트라우마와 죽은자들에 대한 부채감을 정말 담담하게 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소설에서 느껴지는 국가적 폭력.트라우마에

대한 담담함(제가 느끼기기엔) 어쩌면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덮게된 이유아닌 이유라고 해야할까요?!

 

오늘 한강작가님의 인터뷰와 소년이온다라는 책을 쓸때의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많이 봤는데

 

소년이 온다는 한강작가님을 닮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겪은 불행(블랙리스트에 오른)들을 저리 담담하게 이야기 하시는걸 보고 이 소설은 한강 작가님을 닮았구나

생각을 했어요...

IP : 222.23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담
    '24.10.11 2:53 PM (222.108.xxx.61)

    광주항쟁에 관해 담담함 ... 저는 제 남편을 통해서 아주 가끔씩 느끼는데요.. 그당시 고1이었던 제 남편이 광주 시내 한가운데 살면서 듣고 보고 했던 그 감정을 꾹꾹 눌러서 담아놓은거 같더라구요... 쉽게 꺼내보지못하는 기억이라고해야하나... 아픔이 느껴지는데 그걸 눌러담고 있는거 같아요...

  • 2.
    '24.10.11 2:55 PM (223.38.xxx.49) - 삭제된댓글

    글에 꼭 필요한 말이 빠져 있는 것 같아 이해가 어려운데
    좀더 풀어 주시면 안 될까요?

    읽다 덮었다
    광주에 가해진 국가적 폭력에 대해 담담하게 쓰셨다
    그 담담함이 책을 덮게 된 이유라고나 할까?
    소년이 온다는 그 작가를 닮았다

    라고만 쓰셨는데,
    그 담담함이 원글님에게 무슨 느낌을 줬는지가 전혀 없어서
    무슨 말일까 계속 생각하게 되고,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얼핏 읽기엔 사실, 그 큰 슬픔을 너무 담담하게 써 놔서 나쁘다
    로도 보여요. 어떻게 그 얘길 그렇게 쓰냐, 그런.
    그런데 글 전체를 읽고 보면 그 의도는 또 아닌 것 같거든요…

    나쁘다는 건지 좋다는 건지
    어떻다는 건지
    꼭 필요한 말이 없으니
    이해가 하고 싶은 저 같은 사람은 찜찜해서 이 글을 나가지 못하고 댓글을 답니다.

  • 3. 그해
    '24.10.11 3:35 PM (106.102.xxx.85)

    그 해 겨울, 친구와 눈쌓인 설악산 갔다가
    젊은 대학생 둘을 만났죠.
    당시 조대 재학중이었던 학생들.
    한겨울 그때까지도 5.18은 세상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조심스레 궁금증을 던졌던 제게
    그들은 입을 꾹 다물고 도리질을 했어요.
    떠올리고 싶지도 말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라고....
    밖에서 그 일을 입에 담는것이 금기였던 시절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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