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병인가요?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24-10-11 13:33:17

소패나 싸패인건지, 

아니면 우울증 인가요? 

 

사춘기부터 죽음, ㅈㅅ에 대해 문득문득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 대학가서, 

주변에 ㅈㅅ한 사람이 있어서,

남은 가족의 고통을 보고 느껴서 그런 생각은 안하는데,

오래 살고 싶지 않은 생각도 들고, 

그냥 하루하루 버티며 사는거지 하고

재미없이 사는거 같아요. 

 

50 가까이 되어서 , 

대장내시경도 아직 안 받고, 

건강검진도 남편 회사에서 몇년에  한번 해주니까 하긴 하는데 , 몇번 안하기도 하고요. 

아직 병에 대해 현실 감각이 없는건지 

그냥 죽지 뭐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주변 초상집에 대해 들으면,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이면 더이상 고통 속에  있지않고,

긴 병에 효자없는데, 자식들도 더이상 고생하지 않겠네. 

나이가 60 넘은분들 소식도 들으면 더이상 고통속이 아니겠네.

 

하는 생각에 

그러면 안되는데

죽음, 병에 대해 들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실소가  나와요. 
평소 실없이 웃는 타입이긴한데, 

이게 습관된건지,

 

왜 그러죠? 

저도 빨리 죽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병인가요? 

 

평소 양심에 걸려 마음은 약하고, 

마음이 불편하면 잠도 못자는 타입인데,

저도 고민되어서  진지하게 문의드려요. 

 

 

IP : 211.201.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1 1:36 PM (114.200.xxx.129)

    솔직히 정상적인 감정은 아닌것 같은데요..ㅠㅠ초상난 상황에서 원글님 같은 감정이 드는 사람은 흔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

  • 2.
    '24.10.11 1:42 PM (221.138.xxx.92)

    염세적인 사람일 수 있겠네요.
    그럴수 있죠..

  • 3. ㅇㅇ
    '24.10.11 1:47 PM (222.120.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가 원글님 같으신데
    진짜 별로였어요.
    늘 죽음에 대해 얘기하는데 초월한듯한 표정으로...
    어쩌라는 건지..
    시아버지 친구분 돌아가셨는데
    원글님과 똑같은 소리 하시더라구요.
    지금 80세 넘으셨는데
    오히려 옛날과 다르게 삶에 집착하세요.

  • 4.
    '24.10.11 1:50 PM (114.203.xxx.84)

    중간까지의 내용들은 그냥 뭐 그럴수있지 싶은데
    초상집 소식에 웃음,실소가 나온다는 표현은
    이해하기 힘든 행동은 맞네요
    돌아가신 분 본인이나 남은 유가족이
    더이상은 고통이 없으시겠단 생각은 들겠지만
    그렇다고 웃음이나 실소까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죠

  • 5.
    '24.10.11 2:00 PM (223.39.xxx.135)

    저도 원글님 같아요.
    사는게 재미있다는분들 부럽죠.

  • 6. ...
    '24.10.11 2:20 PM (114.204.xxx.203)

    저도 비슷해요 염세적인 거 정도?

  • 7. ㅡ,ㅡ
    '24.10.11 8:33 PM (124.80.xxx.38)

    저도 좀 그래요. 죽음이 두렵지않아요. 누구나 태어나면 죽는거고. 병 걸려서 가족들 고생시키다 죽거나 치매걸려죽거나는 하고싶지않지만..... 떄되면 죽는거지 죽음이 다가오는게 두렵거나 피하고싶단 생각은 그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745 평일 낮에 코엑스에 왔더니 8 오랜만에 2024/10/11 2,829
1637744 독학 3년만에 한국어 번역이 가능한가요? 9 ㅇㅇ 2024/10/11 1,614
1637743 박정현 "꿈에 " 노래 넘 슬프지 않나요? 11 몽실맘 2024/10/11 2,121
1637742 목숨바쳐 한글을 지켰다 8 2024/10/11 1,413
1637741 김범수 딸처럼 13 ㅡㅡ 2024/10/11 4,458
1637740 아무래도 윤거니가 일부러 저러는거 같아요 6 아니 2024/10/11 1,957
1637739 트렌치코트는 베이지(카멜)인가요? 10 ㅣㅣ 2024/10/11 1,301
1637738 짧은연애하고 결혼 하신분 계신가요? 30 궁금 2024/10/11 2,405
1637737 주차하려다가 사이드 미러 긁었네요.(초보운전) 14 ... 2024/10/11 1,708
1637736 한강 작가님과 나의 공통점이라고는 한국인이라는 것 뿐인데 15 행복 2024/10/11 2,454
1637735 빨간색 니트 잘 입어 질까요? 20 ㅎㅎㅎ 2024/10/11 1,773
1637734 날씨가 좋으니 운동을 안해요 6 가을 2024/10/11 1,236
1637733 2시 면접 4 .. 2024/10/11 640
1637732 노벨문학상 문재인 로비설 28 ... 2024/10/11 6,694
1637731 판교 점심맛집은 어디인가요? 10 ..... 2024/10/11 1,134
1637730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2 .. 2024/10/11 506
1637729 서점가 '한강 회오리'…교보‧예스24, 반나절 만에 13만부 판.. 7 .. 2024/10/11 2,080
1637728 저 병인가요? 6 2024/10/11 1,186
1637727 코로나 환자 요즘은 별로 없는 것 맞죠? 9 ... 2024/10/11 963
1637726 한강 노벨상 폄하하는 여성 작가 63 ㅁㄴㅇㄹ 2024/10/11 7,683
1637725 과학자 김상욱님 페북글.jpg 15 원서로 본 .. 2024/10/11 4,518
1637724 노벨문학상 기사 4 아줌마 2024/10/11 1,149
1637723 피프티 라이브 정말 놀랍네요 20 와우 2024/10/11 3,053
1637722 노벨문학상은 작가의 전 작품에 주어지는 건가요? 9 한강 2024/10/11 2,068
1637721 해몽에 일가견 있으신분? ㅋ 태몽 같긴한데요 5 .... 2024/10/11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