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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아이가 꽃을 사서 방에다 시들게 하고 있네요

.. 조회수 : 2,672
작성일 : 2024-10-10 09:32:14

어제가 제 생일이었어요

저 주려고 산거 같은데 주진 않고

방구석에 놔뒀네요

풍성한건 아니고 한송이에 곁가지

포장한거에요

벌써 시들시들 하고 있어요

사놓고 왜 못 주는지

속상합니다ㅠㅠ

IP : 211.234.xxx.24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10 9:34 AM (211.203.xxx.74)

    가서 혹시 이 예쁜꽃은 엄마 선물 아니냐고 물어보세용~

  • 2. ..
    '24.10.10 9:35 AM (39.113.xxx.157)

    원글님이 화병에 꽂아주시고 날마다 물을 갈아주세요.
    아이가 부끄러움이 많나 봐요.

  • 3. 물어보시지
    '24.10.10 9:35 AM (1.231.xxx.65)

    안물어보셨어요?

  • 4. 0011
    '24.10.10 9:37 AM (1.240.xxx.66)

    혹시 본인이 받은걸 수도.....

  • 5. 어제
    '24.10.10 9:40 AM (211.234.xxx.242)

    스카 갔을 때 봤는데 주려나 해서 못 물어봤어요
    지금은 학교에 갔구요
    못주고 시들시들한 모습을 보니 괜히 마음이 아프네요
    부끄럼도 많고 자신감도 부족해요
    모른척 화병에 꽂아 둘까요?

  • 6. ..
    '24.10.10 9:42 AM (39.113.xxx.157)

    네 시든 부분 잘 정리해서 화병에 꽂아 아이방에 두세요.
    의도가 어찌되었든 아이도 느끼는 바가 있을테고
    물 잔뜩 먹고 생생해진 꽃을 보며
    원글님도, 아이도 기분이 많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 7. 그런데
    '24.10.10 9:45 A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모르는 척 꽃병에 꽂아놓으세요. 잊어버린거겠죠

  • 8. ㅇㅇ
    '24.10.10 9:46 AM (222.237.xxx.33)

    그냥 두시는게~~자기 계획이 있는데 타인이 건드리는거 싫을것 같아요
    시들어도 아직 주인은 아이입니다
    저라면 아깝지만 모른척 할것같아요

  • 9. ~~
    '24.10.10 9:46 AM (211.196.xxx.67)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수시로 전쟁? 중인 고딩 딸이
    어느날 제가 좋아하는 꽈배기를 봉지에 담아 자기 책상위에..
    딸 학교 앞에 파는거거든요.
    주지도 않고 스카 갔길래, 문자로 꽈배기 잘 먹을께! 보내니
    아 깜박했다 엄마꺼야
    라고 답하더군요. 정말 깜박한건지 뻘줌해서 못준건지..
    그러고 넘어가는거죠 뭐.

  • 10. ㅇㅇ
    '24.10.10 9:48 AM (59.6.xxx.200)

    학교에서 오면
    방에 꽃 있던데 화병에 꽂을까? 물어보고 하세요
    그럼 뭔가 말이있겠죠

  • 11. .....
    '24.10.10 9:56 AM (211.234.xxx.191)

    학교갔어도 문지 확인하지 않나요?
    저희 애만 불량한가^^;;
    문자 보내보세요~
    이 꽃은 엄마주는 거야^^? 라고 보내보세요~

  • 12. ㅠㅠ
    '24.10.10 10:19 AM (211.234.xxx.242)

    문자 보내긴 망설여지고
    또 그냥 두자니 버려질거 같고
    어제 봤을때 물어볼 걸 망설이니 이렇게 되네요ㅠㅠ
    점두개님 조언대로 꽂아두니 한결 마음이 나아졌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13. ...
    '24.10.10 10:26 AM (219.255.xxx.142)

    저도 어릴때 엄마 생일선물로 스카프 사왔는데 부끄러워서 제대로 못드렸어요.
    동네 양품점 같은데였지만 중학생이던 제 용돈으로는 꽤 비쌌는데, 암튼 가게에서 담아준 봉지에 넣은채 그대로 안방에 두고 나왔는데 그후 엄마도 아무 말씀 없으셨고요.
    어느날 보니 제가 사드린 스카프 하고 계신거 보고 혼자 안도했던 기억나네요.
    그때는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는지 지금 생각하면 제가 그랬다는게 안믿길 정도지만 그랬네요.

    근데 혹시나 받아온 꽃일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으니... 문자로 또는 지나가며 모르는척 화병에 꽂아줄까? 물어보셔요.
    그리고 엄마거라고 하면, 사왔으면 빨리 주지 시들게 뒀냐고 등등의 말씀은 절대 하지 마시고
    그냥 너무 예쁘다 고맙다고만 하셔요.
    자녀분이 저같은 성격이라면 엄마가 기뻐하시는거 보면 다음에는 좀 더 용기낼수 있을거에요.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14. 둥글게
    '24.10.10 10:42 AM (58.29.xxx.196)

    문자를 다른 내용으로 보내보세요. 그럼 엄마 문자 받고 엄마생일 기억날수도.
    오늘 엄마 마트갈껀데 뭐 먹고 싶은거 있냐고 물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15. ㅇㅇ
    '24.10.10 11:19 AM (123.111.xxx.206)

    아이가 부끄럼도 많고 자신감도 부족하다면서
    엄마도 문자보내긴 망설여진다고 하면 어쩌시나요
    방에 꽃다발이 있던데 화병에 꽂아둘까?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스스럼없이 문자보내는 사이가 부모자식간에 되어야 아이도 남들에게도 그렇게 할수있게 될거같아요

  • 16. ***
    '24.10.10 12:02 PM (218.145.xxx.121)

    전요 부끄러운것도 아니고 사긴샀는데 아무말도 하기싫은때가 있었어요 우리엄만 그런 딸한테 아무말도 안하셨는데 반대인 시어머니 너무 힘들어요 그냥 꽃병에 꽂고 아무말도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 17. 코코
    '24.10.10 12:21 PM (223.39.xxx.22)

    아이가 내성적인가 봐요
    꾹 참고 학교.스카 잘다니고 기특하네요

  • 18. 내거 아닐수도
    '24.10.10 2:20 PM (125.187.xxx.44)

    상황이 그렇긴 하지만
    저는 안물어 볼 갓같아요

  • 19. 아이
    '24.10.10 6:12 PM (211.234.xxx.15)

    학교 다녀오고 꽃 꽂은거 보고
    멋쩍게 웃더니 식탁에 옮겨 놓더라구요
    너무 예쁘다~~ 해줬어요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네요
    밥먹고 바로 스카 갔어요 수능 앞두고 있어서 더
    말수가 적어진 거 같아요

    조언해 주신 댓글들 잘 보았고 감사합니다
    점세개님 생일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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