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운 곳에 헬스장을 다닌 지 한 달 반 정도 됐어요.
근력 키우는 게 목표라 처음부터 pt를 받기로 했고 관장이 자기네는 길게 안 한다며 20회씩만 끊어서 받는다고 해서 일단 시작했는데
한 달 정도 다니고 주인이 바뀌었어요!!
짜증은 나지만 새로 바뀐 트레이너가 이전 트레이너보다 더 꼼꼼하고 전문적으로 잘 가르쳐서 마음에 들었고 20회 정도 추가를 하는게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약간 찝찝하더라고요.
수업에는 불만이 없는데 운영하는 방식이 좀.
30회를 더 하려고 하다가 걍 20회만 추가하고 빨리 이 pt의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저 같은 운동초보가 100회를 받는다고 전문가가 되는 건 아니니 한도 끝도 없겠지만
20회 정도면 그냥저냥 무난한 거 아닐까 싶어서요.
30회랑 20회랑 돈은 50만원 차이가 나고 헬스장 이용기간은 3개월 더 연장되는 것 같아요.
어떤게 이득일까요?
그니까
20회면 헬스장 3개월 99만원
30회면 헬스장 6개월 150만원인데
30회에 160만원 내면 헬스장 12개월 해준다는게 처음 제안이었고 저는 처음 제안대로 하려고 했어요.
근데 이런저련 이유로 여기서 약간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걍 20회하고 3개월만 다닐까 싶은 거예요.
다른 헬스장으로 옮기는 거나 아예 헬스장을 안 다니는 거는 생각 안 하고 있어요.
이전에 집 근처 3곳을 둘러보고 다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서 막막하던 중 깨끗한 신축인 지금 헬스장 찾고 여기 다니게 된 거예요.
비슷하게 깨끗한 데 찾기 전까지는 여기를 다니고 싶습니다.
또한 이전 트레이너한테 10회 정도 받고 새 트레이너로 바뀌고 보니 잘하든 못 하든 한 번 시작했으면 한 사람한테 받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건 기존에 쓴 돈이 아깝고요.
근데 새 대표가 의욕이 앞서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20회 끝날때까지는 망할 것 같지 않으니 그냥 3개월만 짧게 하고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