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두세번 가는 정도지만
갈비탕 설렁탕 비빔밥 등등 전반적으로 다 괜찮고
무엇보다 김치랑 석박지를 넘넘 잘해요
예전엔 설렁탕 보통이 8천원이었는데
1만원으로 오르더니
반찬도 창난젓갈 고추지무침 같은거랑 김치랑 해서 4개정도 나왔는데
이젠 탕종류 시키면 김치 두가지만 나오거든요
그래도 너무 이해가 가고
김치가 맛있어서 참 좋아하는집이고 가끔 김치리필까지 요청할때도 있고
석박지 2.5키로? 식당에서 따로 판매하기도 해서 사먹은적도 있을정도로 그집 김치를 좋아하거든요
늘 손님이 많은편이라 서빙 알바생도 점심 저녁파트에 여럿이있었는데 작년부턴 점심시간 이외에는 그냥 사장님이랑 아드님? 두분이 모든걸 다 하시고 주문받고 계산하는것도 키오스크로 바꾸셨고요
사장님 내외분 항상 너무 친절하신데 최근 얼굴이 피곤에 찌들고 심적으로 여러부분이 힘들어 보이고
이러다가 문닫는거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담에 밥먹으러 가면 김치는 첨부터 조금만 주시라 요청해야 하는건지
한국 사람이 집에서조차 김치도 맘껏 못먹고
설렁탕집 반찬중에 김치가 제일 중요한데 무 배추가 비싸서 식당들이 김치도 못담그면 뭐 어쩌란 말인지요
내가 좋아하는 곳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으니 마음이 안좋네요
사업자고 소비자고 정말 너무 살기 팍팍하고 힘든 세상입니다
이젠 가장 기본중에 기본적인것도 못하고 벌벌떨면서 살게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