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남편욕 시댁욕하는 사람들 눈치좀 챙겨요

눈치좀 조회수 : 4,464
작성일 : 2024-10-09 17:17:33

자식한테 남편욕 시댁욕하는 사람들 눈치좀 챙겨요.

지금

자식의 아빠되는 사람과 할머니되는 사람들을 욕하고 있는 거라고요.

(아빠가 아내, 장모욕 하는 것도 마찬가지)

어렸을 땐 그저 엄마말이 맞다고 같이 적대시했지만

나중에 다크고 나이먹을대로 먹으면

그래도 내 아빠 내할머니인데 왜 그렇게 욕했나 기분 나쁜거죠. 

저희 엄마가 시집살이 좀 심하긴 해서

저희한테 엄청 아빠욕 시엄니 작은아빠 욕 많이햇어요.

어렸을 땐 그들이 정말 미웟는데

나이먹으면서는 제삼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엄마한테 은근히 기분이 나쁜거예요. 

내가족 일부를 적으로 만들고 단절시켰잖아요.

그래도 엄마 피해자는 맞으니까 지적 안하려 했는데

엄마가 70넘어서도 시엄니 이미 돌아가신후에도 계속 그러길래

엄마!

지금 내몸속에는 엄마피도 있지만 아빠피도 반 있고 할머니피도 섞여있다고.

기분나빠.

더이상 내앞에서 아빠랑 할머니 욕하지마.

쏴붙였답니다.

그이후로는 좀 자제하시네요.

어휴.. 

IP : 211.215.xxx.18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9 5:19 PM (121.136.xxx.216)

    이혼할거 아니면 안하는게 맞긴 맞는것같아요

  • 2. ㅇㅇ
    '24.10.9 5:20 PM (222.120.xxx.148)

    애들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 엄마들 많아요.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하고 약하니까요.

  • 3. ...
    '24.10.9 5:20 PM (118.235.xxx.101)

    크고 보니 엄마가 피해자가 아니었단 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음

  • 4. 어느모로 보나
    '24.10.9 5:21 PM (220.117.xxx.100)

    도움 안되는 행동이죠
    정말 나쁘고 맺힌게 많아서 욕한다고 해도 한두번이지 계속 하면 듣는 사람은 메시지보다 메신저에 짜증납니다
    그 부정적인 분위기 전염시키는 것도 짜증나고 내 얼굴에 침뱉기 되는거라 듣기 민망하죠
    욕하는 사람의 한풀이 말고는 얻을게 없는데 그걸 당하는 사람은 괴롭기만하니 하지 말아야죠

  • 5. ………
    '24.10.9 5:22 PM (112.104.xxx.71)

    이혼하더라도 하지 말아야죠
    애의 유전자 절반은 아빠에게서 온 건데
    아이의 정체성 부정이예요

  • 6. ....
    '24.10.9 5:24 PM (39.125.xxx.154)

    손주한테 며느리 욕하는 시어머니들도요

  • 7. ㅇㅇ
    '24.10.9 5:25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엄마의 미니미처럼 자라는 엄마딸은
    특히나 엄마의 영향권 아래 오랫동안 놓여있어서
    모든 가족을 엄마의 눈으로 보고
    엄마의 판단을 기반으로 내 판단을 그 위에 얹는 형태가 되는 거였다는 걸
    마흔이 넘어서야 문득 꺠닫고
    엄마의 정신세계에서 벗어나서 객관화가 되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나를 지극히 사랑하셨고
    그때의 엄마로써는 그게 최선이었다는 걸 잘 알기 떄문에
    아무 말도 하지않고 겉으로는 여전히 엄마딸로 삽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내 친정가족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절대 남편과 남편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지 않아요.
    어른들의 일은 어른들끼리 알아서 하는 것.
    애들은 그 어떤 그늘도 없이 보다 많은 혈족들에게 사랑받게 해주고싶어요.

  • 8. 계속하는게문제
    '24.10.9 5:26 PM (172.224.xxx.28) - 삭제된댓글

    알건 알아야 한다 생각해요
    주변에 며느리랑 둘이 있을때만 헛소리허는 노인이 하나 있어요. 그 아들과 손녀는 전혀 모르더라구요. 계속 이야기하니 문제지 말을 안하면 저꼴이 나는구나 싶었어요

  • 9. ㄴㄴ
    '24.10.9 5:36 PM (124.57.xxx.213)

    아이들 정신이 정말 피폐해져요

  • 10. ㅇㅇ
    '24.10.9 5:39 PM (172.224.xxx.17)

    그렇긴한데 지인인데 또 며느리가 아무 말 안하니 대놓고 더 심하게 대하는 노인들도 있습디다..
    근데 궁금한게... 엄마가 이야기 안하면 그래도 애들은 아나요?
    엄마가 안됐다 생각을 할까요? 아님 가해자편에 설까요?

  • 11. ㅇㅇ
    '24.10.9 5:45 PM (51.159.xxx.70) - 삭제된댓글

    전 애비 밑에서 자랐는데 애비가 그랬네요
    워낙 하드코어하게 감정을 싣고 상욕을 하고 상대방과 상대집안을
    최대한 깎아내리며 욕을 해서
    그냥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라 진짜 무슨 감정구토 쓰레기통 된 거처럼 자라서
    애비가 인간 같이 보이지가 않음.
    그냥 욕만 했느냐? 절대 그렇지 않죠.
    얼마나 감정강요를 했겠습니까. 그냥 정신적으로 듣기 힘들어해서 그만 듣고싶다는
    기색만 보여도
    지금 편드는 거냐는둥(전 이런 강압이 자식을 끝까지 인격으로 인정하지 않은 거라 봐서
    용서가 안됩니다. 이런 반응 당한 분들 82에도 많더군요.) 진짜 별.

  • 12.
    '24.10.9 5:57 PM (118.235.xxx.142)

    애들이 알 이유가 있을까요......
    어른들 간의 일인데요

    그리고 며느리가 아무 말 안하는 거는 애들한테는 아무 말 안해도 남편이나 그 노인한테 말하면 되는 거잖아요

    애초에 애한테 말하는 게 좀 안 맞다고 봐요

  • 13. ㅇㅇ
    '24.10.9 6:09 PM (207.244.xxx.79) - 삭제된댓글

    본문속 유형들이 무식하기도 하지만 내로남불도 오짐.
    자기는 자기 자식한테 네 아빠(니 엄마) 어쩌구 욕 하는 게 너무 당연하지만
    막상 자기 부모가 그러려고 시동걸면 귓등으로도 안듣는척 하면서 정말 듣기 싫어함.
    술주정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자기는 가족이나 친구한테 몇시간이고 술주정하는 게
    당연하지만
    막상 자기가 맨정신일 때 술마신 가족이나 친구가 술먹고 말이라도 걸면
    술깨고 말하라며 정색함

  • 14. 저도
    '24.10.9 6:13 PM (118.235.xxx.30)

    이나이 되니 할머니가 엄마를 왜 미워한지 알것 같아요
    아버지가 제일 큰 피해자

  • 15. ..
    '24.10.9 6:15 PM (39.7.xxx.123)

    저러는 사람들 자식이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거 알면서도 저러는 거에요

  • 16. ㅇㅇ
    '24.10.9 6:16 PM (106.101.xxx.64)

    우리올케가 조카한테 아빠욕 오지게했는데
    조카 성인되고 분별력 생기면서 아빠편드니
    올케랑 사이틀어짐.
    이젠 시누인 저한테 조카흉보네요

  • 17. ..
    '24.10.9 6:17 P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우리 동서네요
    딸한테 그런 가스라이팅 장난 아녜요
    그 딸 보면 엄마와 일체되어 자아가 없는듯 보임

  • 18.
    '24.10.9 6:18 PM (118.32.xxx.104)

    생각 짧은 한심한 여자들이죠
    대다수가 그런듯요
    자기연민에 빠져서 자기만 피해자인줄 알고

  • 19.
    '24.10.9 6:32 P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다들 올케나 싫은 친정엄마 떠올리며 왜그러냐하는데 저도 친정 엄마가 아빠욕을 저한테만 당나귀귀 하듯이해서 넘 싫었어요 난 좋은얘기만 듣고싶은데 싫으면 헤어지던지 어릴땐 안그러더니 왜 저러지 그랬어요

    근데 제가 시댁이 여기에 글 수차례 쓸만큼 진상이에요
    만삭에 세워두고 설거지시키고 임신중이거나 출산직후 배려없이 가족행사에 불러제끼거나 막말하기 해외여행 여러번데리고가고 해준것도 받은것도 없는데 수많은제사 노동에 명절에 친정가는거 눈치주고 같이 뭐 먹을때면 꼭 제때 못먹게 일 시켜먹고 근데 자기들 가족은 화목하니 남편도 미안하다며 막아준거없이 매번 끌고다녔어요

    그러다가 남편이랑 틀어져 두어달째 말 거의안하고 있는데
    이조차도 입다물고 화내고 있으면서 속에서 한번씩 울컥울컥 올라옵니다

    남편은 출퇴근하며 애들한텐 좋은역할만 하고
    혼자서 사춘기애들 끼고서 학습 시험공부 식사 빨래 친구문제 다 감당하다보니 악역은 혼자해요

    참고있으니 애들은 둘이 왜 싸운건지 제가 왜 화난건지도 모르고

  • 20. ㅇㅇ
    '24.10.9 6:37 PM (218.238.xxx.141)

    성인군자아니고 참 아예안하기는 쉽지않을듯.
    엄마이기전에 사람이니 하소연하고싶겠지요
    그러나 자제해야한다고봄
    윗글에 말안하면 아이는 모른다고하는데 아이가 알며뭐가달라지나요?
    나중에 크면 아이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생겨요
    부부사이일은 부부끼리해결해야한다고봄

  • 21. ...
    '24.10.9 6:45 PM (58.234.xxx.182)

    아이들도 다 눈이 있고 귀가 있어 할머니,아빠 정상 아닌거 굳이 엄마가 말 안해도 알죠

  • 22. 정신챙겨
    '24.10.9 7:17 PM (23.106.xxx.44) - 삭제된댓글

    젤 어리석은 부모가 이 행동이 얼마나 그 자체로 지탄받을 짓인지도 모르고
    욕하는 거면서 욕이 아니라 '팩트'라고 하거나,
    욕할만 하니까 한다고 정당화 하거나,
    욕을 하는 거 그 자체가 자식을 이용하는 건데
    우리는 한팀이라 공유한다는 논리를 사용하거나,
    자식을 이용해야 돼서 (전)배우자 욕하고 싶을 땐 욕하다가
    염탐하고 싶을땐 염탓짓 안 시키는 척하면서 가스라이팅 화법
    (너 참 못됐다 연락좀해 그래도 니 부모잖아 등) 염탐 행위를 자식한테 시키는 것.

    그러면서도 위와 같은 행위 자체가 나쁜짓이란 걸, 조종하는 거라는 걸
    자식한테 안 들킬줄 알는것..ㅋㅋ

  • 23. ...
    '24.10.9 7:18 PM (222.101.xxx.232)

    엄마가 아버지 욕하는거 정말 지긋지긋 했어요
    제발 자식한테 가족 욕하지 마세요

  • 24. 정신챙겨
    '24.10.9 7:18 PM (23.106.xxx.43)

    젤 어리석은 부모가 이 행동이 얼마나 그 자체로 지탄받을 짓인지도 모르고
    욕하는 거면서 욕이 아니라 '팩트'라고 하거나,
    욕할만 하니까 한다고 정당화 하거나,
    욕을 하는 거 그 자체가 자식을 이용하는 건데
    우리는 한팀이라 공유한다는 논리를 사용하거나,
    자식을 이용해야 돼서 (전)배우자 욕하고 싶을 땐 욕하다가
    염탐하고 싶을땐 염탓짓 안 시키는 척하면서 가스라이팅 화법
    (너 참 못됐다 연락좀해 그래도 니 부모잖아 등) 염탐 행위를 자식한테 시키는 것.

    그러면서도 위와 같은 행위 자체가 나쁜짓이란 걸, 조종하는 거라는 걸
    자기가 머리를 너무 잘 써서(????) 자식한테 안 들킬줄 아는것..ㅋㅋ

  • 25. ㅇㅇ
    '24.10.9 8:07 PM (14.39.xxx.225)

    자식한테 남편 욕 시부모 욕하는 건 애들의 영혼에 씻을 수 없는 어두움을 선물하는 거에요. 반대로 남편이 아내욕 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짓 하는 부모는 쓰레기에요.

  • 26. 한심한 사람들
    '24.10.9 8:35 PM (180.227.xxx.173)

    제 얼굴에 침뱉기인줄 모르는거죠.
    자기 얼굴에만 뱉고 자기 발등이나 찍으면 몰라요.
    자식까지 끌고 들어가니 물귀신이 따로 없어요.

  • 27. ㅇㅇ
    '24.10.9 8:54 PM (58.140.xxx.159)

    너 아니면 누구한테 말하니
    다른 집은 딸들한테 얘기한다는데

    이혼하라고 그래도 안 하고
    또 사이좋아지면
    둘이 시시덕거리며 부모 이혼시킬려고 그랬다고 왕따시키듯 하고...

    정말 자식 인생 피폐하게 만들어요.

  • 28.
    '24.10.9 9:54 PM (118.33.xxx.228)

    맞아요 분명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할 말 않할 말 미성년 자녀에게 했어야 할까싶어요
    아직 엄마에게 아빠 욕 듣는데 진저리가 쳐지네요

  • 29. ㅇㅇ
    '24.10.9 11:10 PM (87.144.xxx.81)

    그 핏줄 이어받은 자식한테 남편 욕하는건 자식면전에서 대놓고 자식 욕하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저같음 저런 ㅆㄴ 같은 엄마 안보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113 보부상 빅백 뭐가 예쁠까요? 7 명품 가방 2024/10/09 1,799
1637112 골때녀 보고계세요? 3 goal 2024/10/09 1,374
1637111 흑백요리사 끝나고 몰입할 TV프로 찾았어요 18 흥해라 2024/10/09 5,331
1637110 소심한 성격 7 쫄보 2024/10/09 1,413
1637109 집대출금 상환할까요? 2 사랑해^^ 2024/10/09 1,310
1637108 댓글 경고문 생겼네요 32 막대사탕 2024/10/09 4,985
1637107 에드워드 리 정말 대단하네요 26 미쿡가자 2024/10/09 10,195
1637106 남편 때문에 미치겠네요 2 2024/10/09 3,006
1637105 엄마표영어는 정말 자만이었던것 같아요 15 aa 2024/10/09 4,460
1637104 중학생 건강검진 학교에 내는거 언제까지하면 되나요? 2 건강 2024/10/09 335
1637103 40대중반에 9급 공무원 합격했는데 잘할수 있겠죠?ㅠ 23 걱정인형 2024/10/09 5,156
1637102 온수매트? 카본 온열매트? 어떤거 살까요? 5 매트 2024/10/09 1,328
1637101 70대 엄마.. 탈모가 왔어요 5 .. 2024/10/09 2,225
1637100 50살이 머리띠 하는거 33 궁금 2024/10/09 5,589
1637099 둘 중 뭐가 더 나은것 같나요? 3 ㅡㅡ 2024/10/09 673
1637098 차달남 이제 4명이 진행하나요? 2 집중 2024/10/09 1,142
1637097 최동원님 안녕히 가세요 RIP 7 뒷북이지만 2024/10/09 4,187
1637096 금투세 내일 발표하나요? 5 .. 2024/10/09 1,367
1637095 로또 QR 코드로 확인하는게 안되요 9 2024/10/09 663
1637094 나는솔로 돌싱에 순자 영호 아시나요? 21 ㅇㅇ 2024/10/09 5,326
1637093 영화 ‘어바웃타임’ 너무 좋아요~~ 6 가을가을 2024/10/09 2,611
1637092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해서 성공한 케이스 없다고 그러는데 29 궁금 2024/10/09 5,028
1637091 건강유전은 조상님을 잘 만나야 한듯.. 8 12345 2024/10/09 2,420
1637090 식탁 모양? 사각? 원형? 7 식탁 2024/10/09 1,193
1637089 소풍 도시락 냉동볶음밥 싸달라는데 14 소풍 2024/10/09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