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살쪘다

.. 조회수 : 3,995
작성일 : 2024-10-08 10:25:14

며칠전 모임에서 들은 말이에요. 

모임 잘 하고 헤어지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렇잖아도 요즘 몸이 불은 거 같아 건강에도 보기에도 안좋아서 신경이 쓰였는데, 약점을 짚어주니 기분이 별로 였어요. 

 

학교 다닐 때 방학  끝나고 친구를 만났는데  살찐거 같아서,

너 살쪘어 해줬더니, 너는? 하고 팩폭을 당한 적이 있어요. 그후 저는 살 빠진 사람들에게는 언급을 하지만, 살찐 사람에게는 못본척 해주고 있어요.

 

내게 살쪘다고 좌표 찍어준 사람은 결혼 전 부터의 몸무게를 여지껏 유지한다 했어요. 

그 면의 치명적 단점은 남들이 살찔때 받는 스트레스와 몸 무게가 마음 먹은대로 잘  안된다는 것을 모르는 점인거 같아요.

 

모임의 다른 분들은 결혼 후보다 많든 적든 몸무게가 늘어 스트레스를 받아봐서 인지, 몸무게가 늘은 것에 대해 입도 뻥긋 안해주는 아량으로 대하는 거 같아요. 

 

 

IP : 39.114.xxx.24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24.10.8 10:27 AM (106.101.xxx.188)

    누가 살쪘어 그래도 기분 나빠본적이 없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가봐요 나같으면 그래? 옷때문에 쪄보이기도 하고 살붙었으면 빼야지 생각하고 말거든요

  • 2. ..
    '24.10.8 10:30 AM (103.85.xxx.135)

    만나서 외모 언급이 인사인 나라 우리뿐인듯요

  • 3. 몸무게에
    '24.10.8 10:31 AM (219.240.xxx.235)

    매우 예민한가보네요..원글님.. 저는 저를 관심있게 봐주느거 같아서 괜찮더라구요..저도 살에 대한 공포는 있는데도 ㅎㅎㅎ
    전 오히려 살빠졌다..하는게 기분나쁘더라구요..내가 얼마나 뚱뚱했기래 저러지?? 하면서요 ㅋㅋㅋ

  • 4. ㅉㅉ
    '24.10.8 10:31 AM (112.168.xxx.30)

    살이 쩠든 빠졌든 타인의 외모에 대한 언급은 실례에요. 그사람이 체중관리를 잘하던말던..무례하네요. 그런사람은 그걸로 자기존재감확인하나보네요.난 이렇게 관리잘하고사는데 넌?이런식... 저같음 저도 면전에대고말해요.
    살찌고말고를 당사자한테 면전에 대고 말하는게 예의아니란거 정도는 그나이면 알아야하는거 아니냐구요. 정색하고 말하겠어요.
    아마 그쪽에선 생각해서 해준말이야 농담이야 등등 시전하겠지만 꿋꿋이 앞으론 말 좀 조심해서 해줬음한다고 끝까지 정색할듯요.
    그리해야 분위기 싸해지고 불편해지더라도 무례하게 함부로 못해요

  • 5.
    '24.10.8 10:32 AM (221.165.xxx.142) - 삭제된댓글

    본인이 그걸 약점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기분 나쁠수 있죠.

  • 6.
    '24.10.8 10:33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통통녀인데 살쪘다..라는 상대말에 그다지 기분 나쁘지 않아요.
    아 그래보여? 요즘 잘 맘편해서 식욕이 좋아^^ 하고 지나가요.

    그치먀 뭐 굳이 안해도 되는 말이긴 합니다. ㅎㅎㅎ
    넘 듣기 싫으면 한방 날려주세요.
    자긴 뇌에 살쪘나봐?
    (속뜻: 말을 못가리네?ㅎㅎ)

  • 7. ..
    '24.10.8 10:34 AM (182.209.xxx.200)

    너도 찐 것 같네~ 라고 가볍게 응수해주시지.
    남 외모가 어떻건 지적하는거 실례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별 뜻없네 어쩌네 해도 상대방이 기분나쁠 수도 있거든요.

  • 8. 외모
    '24.10.8 10:34 AM (58.230.xxx.181)

    언급은 칭찬 아닌이상 절대 금지

  • 9.
    '24.10.8 10:34 AM (221.138.xxx.92)

    저도 통통녀인데 살쪘다..라는 상대말에 그다지 기분 나쁘지 않아요.
    아 그래보여? 요즘 잘 맘편해서 식욕이 좋아^^ 하고 지나가요.

    그치만 외모관련 언급 조심하는게 매너죠. ㅎㅎㅎ
    넘 듣기 싫으면 한방 날려주세요.
    자긴 뇌에 살쪘나봐?
    (속뜻: 말을 못가리네?ㅎㅎ)

  • 10.
    '24.10.8 10:35 AM (117.111.xxx.118) - 삭제된댓글

    예민할 필요 없어요.
    그냥 인사말.
    우리나라사람들 그렇죠.
    그래?
    하고 말아요.

  • 11. ....
    '24.10.8 10:38 AM (116.89.xxx.136) - 삭제된댓글

    뭐든 외모지적은 기분나빠요 저도 대학동창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보고나서 처음나온말이 머리스타일이 그대로네?
    본인은 전날 미용실가서 새로 하고 왔다며...ㅎ
    안그래도 머리를 할 때가 되긴 했는데 친한친구들이라 부담없이 그냥 드라이만 하고 나갔거든요..
    어이없었음

  • 12. ..
    '24.10.8 10:48 AM (39.7.xxx.90) - 삭제된댓글

    살빠진 사람에게도 살빠졌다 언급은 실례에요.
    살쪘다 얘기는 조심하면서 왜 반대는 조심안하는지..

  • 13. ....
    '24.10.8 10:59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뭐가 됐든 싫어할 소리를 꼭 내뱉어야하는 인간들이 있고
    그게 상대가 싫어할 소리인지조차도 생각안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그냥 지나가지면 그렇게 잊지만 자꾸 되새겨지면 나중에 되돌려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외모평이 무례한거라는 인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글구 꼭 못생긴 인간들이 남 외모평을 잘 하더라구요. ㅎ

  • 14. .....
    '24.10.8 11:01 AM (110.13.xxx.200)

    뭐가 됐든 싫어할 소리를 꼭 내뱉어야하는 인간들이 있고
    그게 상대가 싫어할 소리인지조차도 생각안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그냥 지나가지면 그렇게 잊지만 자꾸 되새겨지면 나중에 되돌려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외모평이 무례한거라는 인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글구 꼭 못생긴 인간들이 남 외모평을 잘 하더라구요. ㅎ
    자기가 외모에 관심이 많으니 남 외모평을 하는건데
    열심히 꾸며도 호박에 줄그은 느낌..ㅋ 말은 해주지 않아요. ㅋ

  • 15.
    '24.10.8 11:05 AM (223.38.xxx.91)

    살 빠졌단 말도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뭐라고 대답을 해주어야할지 모르겠어요.

  • 16. 빠진것
    '24.10.8 11:10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살 빠진것이 건강이 나빠서 그럴수도 있어요
    살 빠졌다는 칭찬이고, 살 쪘다는 약점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죠

  • 17. 애초에
    '24.10.8 11:12 AM (211.211.xxx.168)

    왜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살이 쪘다 빠졌다 지적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살 빠졌다는 소리 듣기 싫은 사람도 있어요.
    물론 다이어트 한다 광고하는 사람 빼고요.

    그런 사람은 그냥 인격이 그거밖에 안 되는 구나 무시하시고
    원글님도 지적하지 마세요

  • 18. 음..
    '24.10.8 11:14 AM (121.141.xxx.68)

    외모 관련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은
    예민하게 받아 들인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 자식을 보면서 누군가가
    아이고~애가 살쪘다~이런 말 들으면
    살쪄서 살쪘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지?
    그냥 받아 들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생각을 하고 넘기시겠어요?

    내 아이가 사람들 만날 때마다
    아이고~살쪘네~
    아이고~얼굴이 좀....못생겼네
    이런 식으로 계속 말한다면
    그것을 들은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어린 마음에 그 영향을 얼마나 받을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인데
    어른들의 그 인사로 하는 말은
    어른들에게만 하겠어요?

    애들에게도 합니다.

    말버릇 고치기 힘든거 아시죠?

    말은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부분이잖아요?
    외모에 대해서 그렇게 인사로 할 정도인 사람은
    머리속에 외모에 대해서 어마어마한 편견과 관심이 많다는 거죠.

    그런 사람들이 많이 질 수록
    내 자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요즘 사람들이 살때문에
    살빼는 약 먹고 이러다가 정신병에 걸리는 하나의 원인이 되는데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로 받아들이라는 건가요?

    외모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
    내 스스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어요.

  • 19.
    '24.10.8 11:15 AM (123.212.xxx.149)

    저는 진짜 듣기 싫어요 ㅋㅋ
    친정엄마가 볼 때마다 쪘네 빠졌네 해서 스트레스
    어릴 때는 말랐다고 난리더니 애낳고 나서는 쪘다고 꼭 품평을 해요
    그렇다고 제가 쪘냐하면 절대로 정상체중이고 한번도 찐적은 없어요.

  • 20. ...
    '24.10.8 11:17 AM (119.193.xxx.99)

    뭐하러 그런 소리를 하는지...
    저는 살쪘다는 말도 살 빠졌다는 말도 다 싫어요.
    개인적인 얘기는 언급 좀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1. ㅇㅇ
    '24.10.8 11:29 AM (222.233.xxx.216)

    마음들이 넉넉하시네요

    저는 살 쪘다는 소리 아주 무례하다 생각합니다.
    듣기 싫고요.

  • 22.
    '24.10.8 11:44 AM (149.88.xxx.55) - 삭제된댓글

    시고모가 매번 그래서
    아항항항 그런가요 근 8년하다가
    짜증이나서
    작년에 저도 알아요

    했더니

    퉁명스럽다고 지랄지랄
    어쩌란건지 지며느리도아닌데 왜
    근 40년은 지켜온
    어른에대한 존경심이나 친족에대한 예의를 버리게함.

  • 23. ......
    '24.10.8 12:02 PM (211.250.xxx.195)

    너도 나이들어도 그말뽄새는 여전하구나

  • 24. ..
    '24.10.8 12:09 PM (175.197.xxx.104)

    저는 어른께 그런 소리 들었는데
    워낙 살이 쪘던 터라...
    그죠? 아우 저도 살이 많이 쪄서 힘들어요.
    그러고는 살 뺐어요.

    사실 저는 말씀하신 어른이 늘 다정한 분이시라 정말 걱정하시면서 말씀하신게 느껴져서 기분은 나쁘지 않았지만

    만약 그저그런 친분의 사람이 이야기하면 기분이 나쁠 것 같습니다.

  • 25. 같은 말도
    '24.10.8 12:23 PM (210.204.xxx.55)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전혀 기분이 안 나쁘고 할 만한 얘기인데
    싫어하는 사람이 하면 너무 기분 나쁘더라구요. 아니꼽게 듣게 되고

  • 26. ...
    '24.10.8 12:27 PM (117.111.xxx.23)

    살면서 판단의 언어등 다른사람에게 안하는게
    관계유지에 좋은거같아요
    심지어 이쁘다는 말조차두요

    저두 만나며누왜이렇게 기운이 없냐
    어깨를 펴라 등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자존감 떨어지고
    나같은건 왜태어났나 이러면서
    지냈던 시절이 있었네요

  • 27. 인신공격
    '24.10.8 1:04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외모 에 대한 얘기는 무례한 거란걸
    아는 분 들이 적어요

    살쪘다 빠졌다 이쁘다 못생겼다 키 작다
    키트다 다리휘었다 다리이쁘다 가슴작다 크다
    등등 외모지적질 은 무례합니다

    우리 나라 친인척들 명절 인사가 외모지적질
    과 간섭 오지랖 비교 자랑질 이라 명절 이
    좋은 날로 인식 돼지 않은거 아닙니까

    저보고는 살쪘다 짚어주던 언니는
    고모에게 살빼란 말 듣고 고모와 언니
    둘이서 싸우고 인연끊었어요

    기가막혀요 언니도 고모편도 들어주고 싶지
    않아 중재 안하고 있어요

  • 28. ...
    '24.10.8 1:14 PM (211.46.xxx.69) - 삭제된댓글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어떤 분이랑 만날 때마다 예쁘다고 하는 말 듣는데 그것도 매번 듣자니 고역이던데요.
    외모찬양. 외모비하는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러는 저도 반성. 딸한테 맨날 살이 요즘 왜 이렇게 찌냐. 좀 빼라 잔소리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307 결혼식 식대 15 ㄱㄴㄷㄹ 2024/10/08 3,489
1632306 배반의 장미 라는 드라마 9 .. 2024/10/08 1,663
1632305 순수한 고등학생 4 고딩 고모 2024/10/08 1,222
1632304 김건희 행태 20 살루 2024/10/08 3,315
1632303 남자무당 말 : "절대 만나면 안되는 남자!".. 77 음.. 2024/10/08 23,049
1632302 질문)단톡방에 초대하려는데 새친구에 안 뜨는데요 4 카톡 2024/10/08 867
1632301 유방초음파 검사요. 12 검진 2024/10/08 2,337
1632300 인천파라다이스 고등 애가 가도 좋을까요 10 ㅁㅁㅁㅁ 2024/10/08 1,543
1632299 김치두부찌개 이렇게 하면 맛없나요.  18 .. 2024/10/08 1,840
1632298 휴대폰으로 통화중에요. 특정 상대방 말소리가 자꾸 끊기는 거는?.. 5 휴대폰으로 2024/10/08 1,155
1632297 노사연 형부 30 .. 2024/10/08 12,106
1632296 당근 중간사이즈 2천원씩 3 ㄴㅅ 2024/10/08 923
1632295 대딩 딸아이 해외여행 20 .. 2024/10/08 3,237
1632294 영자신문 해석도 같이 있는 사이트 2 .. 2024/10/08 745
1632293 수시 면접 수험표 프린트 하셨나요? 1 동글동 2024/10/08 929
1632292 여자들이 결혼 안하는 이유 알것같아요 89 ㅇㅇ 2024/10/08 12,883
1632291 오늘 제 생일인데요ᆢ 14 루비 2024/10/08 1,709
1632290 학교 안가고 공부하는 거 어떨까요? 4 고3 2024/10/08 1,368
1632289 25평 펜트리를 옷장으로 공사가 될까요? 10 고민 먼저.. 2024/10/08 1,519
1632288 옛날 80년대 도자기 찻잔세트 주워왔는데 24 .... 2024/10/08 4,284
1632287 시중 미숫가루 추천좀 해주세요 6 꿀맛 2024/10/08 840
1632286 휘슬러 인덕션 사용하고 계신 분 1 정보 2024/10/08 619
1632285 내일배움카드 신청하러 가는데 4 2024/10/08 1,530
1632284 서울시내 숙소들이 가격이 오른건가요 4 .. 2024/10/08 1,725
1632283 사주 철학 이런 것도 미래에 사라질 직업 같아요 16 ..... 2024/10/08 3,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