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후 임신선 언제쯤 없어지나요?

임신선 조회수 : 7,610
작성일 : 2011-09-25 21:33:42

얼마전에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임신선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혹시 언제쯤 없어질까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출산하시고 많이 우울하셨나요?

건강한 아이 태어난거 정말 기쁘고 감사하지만

기분이 울컥울컥 해서요,,

가만히 있다가도 가슴이 울컥하면서 우울해질때가

많아졌어요,,소리치고 펑펑 울고싶고 떠나고싶고,,

신랑이 하는행동 말한마디 다 싫어지고,,

여러분들도 출산하시고 저같은 기분이셨나요?

저 정상인거죠?

곧 괜찮아지겠죠?

이런기분 참 싫으네요,,

IP : 121.136.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9.25 9:34 PM (1.251.xxx.58)

    그렇죠.
    전 남편만 나가면 눈물이 주르르륵 흘러내렸어요...한동안....

    출산하면 최소 3년 아니면 2년 정도는 죽었다고 봐야돼요.
    창살없는 감옥이거든요..

    그러다 애 크고 저처럼 40대에 들어서면 이젠 직장 안다니면 심심해 죽을라고 하지요.

  • 2. 그럼요
    '11.9.25 9:48 PM (121.133.xxx.164)

    정상이에요.
    무슨 홀몬이 임신 내내 분비되다가..출산하자마자 0프로로 딱 끊긴대요.
    그래서 홀몬상으로 당연히 우울증이 온다고...
    저 병원에서 아이낳고 누워있을때 간호사가와서 아예 무슨 보고하듯이 당연한거니까
    놀라거나 더 슬퍼하지말라고 이야기해주고갔었거든요.

    홀몬문제가 아니더라도...첨엔 좀 환경이 바뀌어서 우울한데 홀몬이 아주 더 힘들게해주죠.
    다들 그런거니까 걱정마세요.
    요즘엔 아기엄마들도 살기 좋아졌어요.
    출산하면 감옥이라는 이야기도 옛날이야기이죠...
    신생아..만 지나고나면 예전과 달리 아이폰이며 컴퓨터며 키즈까페며 문화센터며
    교류할곳도 많고 단절되지않아요.
    물론 살아왔던 생활과는 많이 달라지겠지만....
    전 하도들 겁줘서 죽었구나했더니
    죽지않고 즐겁게 잘살고있답니다.

    세상에 끝일것같고 여자로써..내삶도 끝일것같지만 삶은 계속된답니다.
    걱정마시고요...
    임신선은 딱 언제인지모르겠지만 200일 이내엔 없어졌어요.
    걱정마세요~~^^

  • 3. 지극히 정상..
    '11.9.25 9:51 PM (121.147.xxx.120)

    그 감정 지극히 정상이에요. 호르몬 영향으로 그런다는군요.
    저는 오히려 애기낳고 너무 행복해~ 애기가 너무 이뻐~ 그런 엄마들 보면 더 경이로웠어요.
    우울하죠.. 가슴도 무겁고..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암담하기도 하고..
    나는 잠도 못자고 먹고픈거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밤중 수유하느라 고생하는데 누가 알아주는거 같지도 않고.
    이 좋은 계절에 피크닉이라도, 아니 그냥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이라도 마시면 좋겠는데 그럴 수도 없고..
    그거 다 정상이에요. 괜찮아요. 갑자기 나아지지는 않지만, 애기가 커가면서 그 마음도 스르르 녹더군요.
    물론 그러다가 또 한번씩 울컥울컥할 때도 있는데요, 역시 그것도 정상이구요 ^^

    임신선은 제 경우에 6개월 무렵에도 선명했는데 그냥 저냥 잊고 살다가 어느날 보니 사라졌어요.
    산후 조리 잘 하시구요!

  • 4. 엉엉
    '11.9.25 10:22 PM (119.149.xxx.171)

    저만 그런가요??
    출산 마친지 13년차인데도 ㅠㅠ
    임신선이 아직도 있어서......

    목욕가면 무슨수술자국인지 질문도 받아봤네요

  • 5. 임신선
    '11.9.25 10:25 PM (121.136.xxx.239)

    아..답글들 감사드려요,,
    얼굴한번 보지 못한분들이 이렇게 좋은말씀 많이 해주시니
    제게는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몰라요.
    게다가 정상이라니 정말 다행이네요.

    이 우울한 기분 잘 이겨낼께요,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70 오븐 사고싶다...키톡보니 10 아... 2011/12/13 2,622
46969 어린이집 생일잔치 선물, 물티슈도 괜찮을까요? -_-; 7 급질.. 2011/12/13 1,472
46968 나는 꼼수다를 까는 분들에게 고함[펌] 2 ^^ 2011/12/13 993
46967 이 바이올린은 가격이 어느정도 일까요? 바이올린 2011/12/13 1,206
46966 백김치 등 물김치류 잘 드세요? 1 애들도? 2011/12/13 756
46965 설거지만 해주는 도우미도 있나요? 5 2011/12/13 1,850
46964 주병진쑈..초대손님예상이 삼성가? 그네씨? 10 이상 2011/12/13 2,151
46963 “4대강 목적세 신설 검토” 보고서…네티즌 “국민이 호구냐” 4 흠... 2011/12/13 1,177
46962 정성으로 키운 자식 vs 대충 편한대로(?)키운 자식 15 아메리카노 2011/12/13 4,561
46961 그 여자네 집/김용택 (정말 기네요...) 2 박명기 2011/12/13 1,802
46960 여기서 제일 가까이 하기 싫은 사람 9 ..... 2011/12/13 3,179
46959 내귀에맥박소리 4 아들과 나 2011/12/13 2,160
46958 강력하게 원합니다. 5 흠... 2011/12/13 965
46957 방금 통장이 취학통지서 전해주고가네요 3 ,,, 2011/12/13 1,017
46956 멕시코 FTA 성장의 허구-통계청과 세계은행 자료를 토대로 만든.. 3 sooge 2011/12/13 525
46955 토목왕 박원순 1 합리적 2011/12/13 1,011
46954 회원장터 정말 너무하네요. 6 회원장터 2011/12/13 3,324
46953 민사고 졸업까지 교육비가 많이드나봐요 9 민사고 2011/12/13 4,248
46952 펌) 곽노현교육감 요절복통 재판 관람기 11 하루정도만 2011/12/13 2,589
46951 통합진보당의 제1정책은 주권확립 차원의 한미FTA폐기입니다 12 sooge 2011/12/13 727
46950 EBS 지식채널e_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직업 1 나그네 2011/12/13 1,467
46949 파슬리 가루 유통기한 지난건 못먹겟죠? 3 이런.,.... 2011/12/13 7,062
46948 피아노 레슨비 질문있어요. 4 피아노 2011/12/13 3,082
46947 피죤 회장 지시로 청부폭행한 조폭 숨진채 발견 1 피죤불매 2011/12/13 1,577
46946 마약에 찌든 북한, 선군정치의 말로 보여줘 1 safi 2011/12/13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