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화법

허허허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24-10-07 21:02:48

요즘 캠핑을 시작하고 용품사는데 넘 부담이 되어서 당근을 애용하고 있어요. 

친구가 에누리 하는법을 알려줘서 아주 재밌게 당근을 하는데. 

남편이랑 대화 좀 봐주세요. 

 

저: 요즘 ㅇㅇ이가 당근 에누리 하는 법 알려줘서 캠핑 장비 엄청 싸게 잘 사고 있어. 3만원에 파는 의자 쿨거래 조건으로 2만원에 에누리 해왔어 대박이지?

 

남편: ㅇㅇ이었음 더 깎았을걸? 15000원에 해와야 싸게 산거지. ㅇㅇ이었음 15000원에 샀을 듯 

 

 

대화가 이렇게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여? 남편이 하고자 하는 말이 뭐에요? 진짜 생각할 수록 열받아요. 매사가 이렇게 남 칭찬할 줄 모르고 깎아내리기 화법.. 진절머리 나요. 

IP : 125.177.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쿠
    '24.10.7 9:05 PM (223.33.xxx.65)

    남편 참.. 깎이는 소리만하네요
    남편이었으면 30,000원에도 못 샀을거예요
    말하는 뽄새가 드러워 남편한테는 안 팔듯

  • 2. ㅇㅇㅇ
    '24.10.7 9:05 PM (104.28.xxx.47)

    밉상이네요 에휴

  • 3. ..
    '24.10.7 9:05 PM (118.235.xxx.149)

    상대방 짜증나게 하는 화법이네요
    똑같이 해주세요

  • 4. ㄴㅇㅅ
    '24.10.7 9:07 PM (124.80.xxx.38)

    전형적인 나르시스트의 화법.... 절대 인정안해주고 은근히 깎아내리기...
    저런화법 계속되면 당하는 입장에선 아 난 못나고 모자른 존재구나라고 인식하게 됨.

    이왕이면 같은말을 해도 이쁘게 하는게 좋죠. 아 잘샀네 잘했어! 이 한마디가 그리 어렵나요?
    와이프 인정해주면 본인이 내려간다 생각하나봅니다. 열등의식 가득해보이네요. 저 짧은 일상대화에서도.

  • 5. 화법과는별개로
    '24.10.7 9:09 PM (125.142.xxx.31)

    의자나름이겠지만
    3만원짜리 쿨거래 2만원이라니
    제가 판매자라면 안팔아요

  • 6. 허허허
    '24.10.7 9:19 PM (125.177.xxx.164)

    네 저도 처음엔 염치 생각해서 가격 못 깍았는데. 결국 서로 필요에의해 이뤄지는 거래라 서로 니즈만 맞으면 쉽게쉽게 거래가 이루어 지더라고요. 저도 놀랐어요. 이 재미에 당근에 푹 빠졌네요

  • 7. 비싸면
    '24.10.7 9:27 PM (58.29.xxx.96)

    쳇도 안 보내고 깎아 달라는 소리도 안 해요
    저는 가격 깍으면 무조건 차단해요
    남편 놈이 당근은 해 보고 한 소린지
    당근99도에요

  • 8. ...
    '24.10.7 9:31 PM (114.200.xxx.129)

    남편이었으면 30,000원에도 못 샀을거예요
    말하는 뽄새가 드러워 남편한테는 안 팔듯222222
    진짜 맞아요.. 남편 화법에는 전혀 100원도 못깍아줬을것 같기는 하네요
    당근이 아니라 중고나라에서도 깍으면 전 답도 안해주는데...
    3만원짜리를 2만원에 가지고 왔으면 잘 샀네요 ..

  • 9. 남편이 나르네요
    '24.10.7 9:56 PM (118.235.xxx.133)

    전형적인 나르시스트의 화법.... 절대 인정안해주고 은근히 깎아내리기...
    저런화법 계속되면 당하는 입장에선 아 난 못나고 모자른 존재구나라고 인식하게 됨.

    이왕이면 같은말을 해도 이쁘게 하는게 좋죠. 아 잘샀네 잘했어! 이 한마디가 그리 어렵나요?
    와이프 인정해주면 본인이 내려간다 생각하나봅니다. 열등의식 가득해보이네요. 저 짧은 일상대화에서도. 2222222

  • 10. 집게핀
    '24.10.7 10:05 PM (124.80.xxx.137)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대화가 왜이렇게 힘든가 했더니
    대화를 이기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더 잘 알아, 니 얘긴 얘깃거리도 아니야, 이런 식으로
    자기를 내세우고 싶어해서 결국 대화를 닫아버리는 패턴이 엄청 많아지더라구요
    나이들수록 자기 중심적이 된다는거 그런 대화에서 실감해요

  • 11. 레몬버베나
    '24.10.7 10:09 PM (124.80.xxx.137)

    왜 갈수록 가벼운 대화도 왜 이렇게 힘든가 했더니
    나이 들면서 대화를 이기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 엄청 늘어났어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더 잘 알아, 니 얘긴 얘깃거리도 아니야, 나는 더한 케이스를 알고 있어,
    나아가 더 못난 사람은 내 친구가, 내 지인이 너보다 이 부분에서 더 우월해를 주장하기까지 하구요
    결국 상대방의 얘기를 듣기보단 자기를 내세우고 싶어서 대화를 닫아버리는 패턴이었어요
    나이들면서 자기 중심적인 경향이 심해져 그런거 같은데 그런 부분을 스스로 경계하고 좀 유연하게 대하는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 12. 윗님
    '24.10.7 11:45 PM (122.36.xxx.85)

    맞아요. 이기기 위한 화법.
    무슨 말을 하면, 순하게 있는 그대로 그렇구나 하는 식의 대화를
    언제.해봤는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393 요즘 나오는 승용차는 사이드브레이크 따로 조작 안하나요? 10 자동차 2024/10/07 1,920
1636392 문다혜는 뭐가 부족해서 그러고 사나요? 92 . . . 2024/10/07 23,182
1636391 근육의 정점은 30대 초반이라고 하네요. 4 ㅇㅇ 2024/10/07 2,428
1636390 저처럼 해산물 많이 먹으면 바로 탈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4 바다 2024/10/07 1,012
1636389 양평고속도로 토지보상받는 김건희일가? 이소영도 몰랐던 새로운 사.. 10 ... 2024/10/07 1,533
1636388 오픈채팅방에서 아무말 안하는 사람 6 ..... 2024/10/07 2,063
1636387 임대사업자5프로 인상계산이요 4 임대사업자 2024/10/07 1,007
1636386 이번 로또 1등 당첨지점에서 로또사왔어요 6 2024/10/07 2,331
1636385 아이 친구의 삼촌 장례식 12 처음 2024/10/07 5,416
1636384 새우 8키로 사서 손질했어요. 22 ... 2024/10/07 5,646
1636383 급해서 여기에..허브님 ㅜㅜ ... 2024/10/07 925
1636382 샌드위치 도시락 질문이요 7 도시락 2024/10/07 1,366
1636381 내일 서울가는데 옷차림 조언 부탁드려요 8 우유 2024/10/07 2,499
1636380 오늘 한 살림&육아 (18시간 노동 미친육아의ㅜ하루) 4 오늘 한 것.. 2024/10/07 1,457
1636379 진짜 통밀빵 파는 곳 있나요? 25 .. 2024/10/07 3,253
1636378 TV가 갑자기 고장났어요 6 000 2024/10/07 1,024
1636377 영월왔어요 9 영월 2024/10/07 1,936
1636376 김장 언제쯤 하실건가요? 2 배추 2024/10/07 1,689
1636375 MBC단독] 간호사들의 폭로…“의사 ID 공유하며 처방” /펌 .. 9 이게나라냐 2024/10/07 4,801
1636374 못버리는 병.. 4 인생 2024/10/07 2,350
1636373 (생생 따끈 정보) 장가계 패키지 여행 16 망고 2024/10/07 3,025
1636372 수의대6년.의대5년 23 .. 2024/10/07 3,555
1636371 김을 집에서 들기름 참기름에 재서 17 .. 2024/10/07 3,201
1636370 이런 화법 11 허허허 2024/10/07 2,294
1636369 배달음식으로 화가 나네요 6 Ghhfhg.. 2024/10/07 3,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