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기분부터 다 망한것 같은지
불안한지
힘든지
하기싫은지..
모든게 복합이겠죠.
힘들어하네요.
11시에 스카에서 돌아왔어요.
보통 전날은 애들 2-3시도 우습게 공부하는데 저희애는 1학년때부터 한번도 그런적이 없답니다...
졸려미치면 그냥 자요...학업에서는 그정도의 그릇인것..
생기부고 뭐고 제가 아무리 난리쳐도
역량이 안되고, 그릇이 안되면
그 어떤 컨텐츠도 담기지 않더라고요
아 자식힘든거 고작 이 중간고사가 모라고 보고 있자니 내마음도 힘듭니다.
공부는 그냥 중간.
놓으라고 하기에는 인생도 못배울것 같아.
맡은거 끝까지 하는 훈련중이라고 생각하고
지원도 하고
본인도 나름대로 하긴하는데
타고난 공부머리가 없는거 나도알고 너도 아는데... 그래서 학원과외 모든거 지원해주고 서포트하는 힘으로 한단계라도 올려보려하는데
반복되는 실패가 두려워보이는 고딩...
울고싶어 보이는 얼굴. 엄마한테 다 말하라고 해도 아니라고만 하는 아들...
그냥 저까지도 맥이 다 풀리고 힘든 밤입니다.